17세기 네덜란드 회화 속 차문화 : 욕망의 산물, 차와 도자기 - 루스터 총서 6

17세기 네덜란드 회화 속 차문화 : 욕망의 산물, 차와 도자기 - 루스터 총서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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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대항해시대, 동양의 차와 도자기는 어떻게 유럽인의 마음을 사로잡았을까
회화를 통해 살펴보는 17세기 네덜란드의 차문화
유럽이 연 대항해시대는 세계사적으로 큰 변화를 가져왔다. 아시아, 아메리카대륙에서 유럽으로 신기한 물건들이 쏟아져 들어왔고, 17세기에 이르자 초콜릿, 커피, 차, 담배 등 이국의 기호품들이 이전에 없었던 새로운 자극제가 되어 유럽인들의 호기심과 욕구를 충족시켰다. 이 가운데 동양의 차는 유럽인들에게 신비한 약이자 새로운 즐거움이 되었다.
동인도회사의 무역을 통해 황금시대를 누린 17세기 네덜란드는 유럽에서 첫 차문화 소비국으로 차문화 세계화의 첫 시작을 열었다. 도시의 중산층들은 동양의 차에 호감을 가지면서 티타임을 통해 부유함과 이국적 취향을 과시하고자 했다. 또한 티타임이 그들의 생활에 자리하면서 차를 즐기기 위한 다구, 도자기 등에도 매료된 네덜란드인들은 소비를 통해 물질적 풍요로움, 취향, 안목 등을 나타냈다. 차생활은 부유한 도시 중산층들의 욕구를 충족시켜 준 것이다. 즉 17세기 네덜란드에서 도자기와 차는 문화를 품고 있는 세련된 사치품이자 주요한 문화상품으로, 차와 도자기를 한자리에서 즐기는 티타임은 과시적 소비, 사교, 여가였다.
이 책은 동양의 차가 유럽으로 건너가 차문화를 형성하는 과정과 유럽에서 첫 번째로 차의 나라가 된 네덜란드에 대한 이야기이다. 대항해시대의 개막과 아시아로 향한 네덜란드, 그리고 유럽으로 전해진 커피, 초콜릿, 차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으로 당시 가장 중요한 무역품으로 급부상한 도자기와 차에 대해 자세히 살펴 본다. 이어서 17세기 네덜란드에서 차가 유행하는 과정에서 입맛과 생활관습에 맞게 형성된 티타임 문화, 티타임에 사용된 티캐틀과 티포트, 설탕기, 티스푼, 다식접시 등 다구를 주제로 이야기한다. 또한 당시를 사실적으로 묘사한 장르화와 정물화 등의 그림으로 낯선 17세기 네덜란드 차 이야기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했다.
차는 여전히 낯설지만 친숙한 음료이며 글로벌한 상품이다. 18세기에 들어서며 유럽의 차문화는 영국에 의해 전 세계로 확산되었으나, 차가 세계인의 음료로 정착한 저변에는 17세기 네덜란드가 자리하고 있었다. 당시 네덜란드는 동양의 차를 처음으로 자신들의 문화로 만들어 간 시공간이며, 유럽을 새로운 차의 공간으로 확장시킨 가교였던 것이다. 이 책은 동양의 차가 어떻게 유럽에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는지, 유럽인들의 삶에 어떠한 변화를 주었는지 등 서양의 차문화 형성에 대한 포괄적인 이해를 도울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정은희

저자:정은희
전남대학교에서중문학학사,성신여자대학교에서예다문화석사,원광대학교에서차문화학박사학위를받았다.서울시립대학교,협성대학교,서원대학교,원광디지털대학교등학부와원광대학교,목포대학교대학원에서강의를하였고,현재는부산대학교와경상국립대학교대학원에서강의하고있다.
주요관심분야는차문화학으로,특히네덜란드,영국등서양차문화와19세기이후한국차문화에관심이많다.「17~18세기유럽의홍차논쟁과차의사회적수용」,「19세기영국가정의차문화에관한연구」,「19세기영국소설에나타난영국차문화의특성」,「19세기영국의차산업발전과차의세계화영국의인도차산업발전특성을중심으로」,「20세기전반기차생활과다복을통해본영국여성의사회참여」,「17세기네덜란드정물화에재현된다구의특성」,「17세기네덜란드회화에재현된차문화-장르화와일러스트레이션을중심으로」등의논문과『홍차이야기』,『차한잔으로떠나는세계여행』,『한국과영국의차문화연구』,『조선시대서울의차문화』,『근현대서울의차문화』등의저서가있다.

목차

들어가며

제1장대항해시대와네덜란드의차

제2장욕망의산물,도자기와차
네덜란드의황금시대,17세기
동서교류의산물,도자기
네덜란드동인도회사의무역품,차

제3장회화에재현된네덜란드차문화
17세기,동양의차문화,유럽으로발신
의약품으로서의차
차문화의확산:신분음료에서기호음료로
인형의집과차문화공간

제4장회화에재현된다구
티테이블과보조테이블,발난로
티캐틀,티포트,찻잔
차통,설탕기,향신료통
버림그릇,다식접시,티스푼

나가며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대항해시대,동양의차와도자기는어떻게유럽인의마음을사로잡았을까
회화를통해살펴보는17세기네덜란드의차문화

유럽이연대항해시대는세계사적으로큰변화를가져왔다.아시아,아메리카대륙에서유럽으로신기한물건들이쏟아져들어왔고,17세기에이르자초콜릿,커피,차,담배등이국의기호품들이이전에없었던새로운자극제가되어유럽인들의호기심과욕구를충족시켰다.이가운데동양의차는유럽인들에게신비한약이자새로운즐거움이되었다.
동인도회사의무역을통해황금시대를누린17세기네덜란드는유럽에서첫차문화소비국으로차문화세계화의첫시작을열었다.도시의중산층들은동양의차에호감을가지면서티타임을통해부유함과이국적취향을과시하고자했다.또한티타임이그들의생활에자리하면서차를즐기기위한다구,도자기등에도매료된네덜란드인들은소비를통해물질적풍요로움,취향,안목등을나타냈다.차생활은부유한도시중산층들의욕구를충족시켜준것이다.즉17세기네덜란드에서도자기와차는문화를품고있는세련된사치품이자주요한문화상품으로,차와도자기를한자리에서즐기는티타임은과시적소비,사교,여가였다.
이책은동양의차가유럽으로건너가차문화를형성하는과정과유럽에서첫번째로차의나라가된네덜란드에대한이야기이다.대항해시대의개막과아시아로향한네덜란드,그리고유럽으로전해진커피,초콜릿,차에대한이야기를시작으로당시가장중요한무역품으로급부상한도자기와차에대해자세히살펴본다.이어서17세기네덜란드에서차가유행하는과정에서입맛과생활관습에맞게형성된티타임문화,티타임에사용된티캐틀과티포트,설탕기,티스푼,다식접시등다구를주제로이야기한다.또한당시를사실적으로묘사한장르화와정물화등의그림으로낯선17세기네덜란드차이야기에대한이해를돕고자했다.
차는여전히낯설지만친숙한음료이며글로벌한상품이다.18세기에들어서며유럽의차문화는영국에의해전세계로확산되었으나,차가세계인의음료로정착한저변에는17세기네덜란드가자리하고있었다.당시네덜란드는동양의차를처음으로자신들의문화로만들어간시공간이며,유럽을새로운차의공간으로확장시킨가교였던것이다.이책은동양의차가어떻게유럽에서자리를잡을수있었는지,유럽인들의삶에어떠한변화를주었는지등서양의차문화형성에대한포괄적인이해를도울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