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이집트 전쟁론 : 개전권과 교전법을 중심으로 - 루스터 총서 8

고대 이집트 전쟁론 : 개전권과 교전법을 중심으로 - 루스터 총서 8

$13.00
Description
고대 이집트에서 전쟁은 어떻게 신성한 의무로 정당화되었는가?
고대 문명의 전쟁 방식으로 살펴보는 전쟁의 본질과 정당성
이집트인들에게 전쟁의 정당한 명분, 즉 개전권은 신들과 인간의 조화를 유지하고 마아트를 수호하는 왕의 신성한 의무로 여겨졌다. 따라서 고대 이집트에서 신성한 왕권의 유일한 담지자로서 왕이 자신의 의무를 수행하기 위해 기획하고 추진하는 방어전, 선제타격, 정복전, 내전 등의 모든 전쟁은 ‘정당한 전쟁’ 혹은 ‘신성한 전쟁’으로 간주되었다. 이집트인들의 입장에서 전쟁의 명분이 지극히 정당했으므로 전쟁에 동원된 모든 수단 또한 ‘전쟁의 정당한 수단’으로 여겨졌다.
이는 이집트가 권력을 집중하고 번영을 구축하기 위해 전쟁을 통해 실리적 목적을 달성하고자 했기 때문이다. 즉, 이집트에서는 전쟁이 신성한 의무로 간주되었고, 모든 전쟁이 정당화되었으며, 이를 통해 이집트의 왕들은 자신들의 권력을 유지하고 확대하려 했던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고대 이집트의 전쟁 관념을 분석하고, 전쟁의 정당성에 대한 역사적 개념이 현대까지 어떻게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탐구하고자 한다. 전쟁의 본질은 과거와 현재 모두에서 비슷하며, 신화적 선악의 이분법 아래에서 전쟁이 정당화되는 경향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존재한다. 전쟁이 불가피하다고 여겨지는 경향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저자는 고대 이집트에서의 전쟁 수행 방식과 개념을 살펴봄으로써 전쟁의 본질과 인간 사회에서의 역할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독자는 현대 전쟁의 복잡성과 그에 대한 객관적 이해를 깊이 있게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유성환

저자:유성환
부산대학교영어영문학과와한국외국어대학교통번역대학원한영과를졸업한후5년간전문통번역사로활동했다.대학원재학중우연히고대이집트성각문자의매력에빠져독학으로공부하기시작했다.그러나한국에서홀로공부하는것에한계를느껴이집트학을전공하기로결심하고.2005년미국브라운대학교이집트학과석박사통합과정에입학했다.2012년이집트학박사학위를취득한후2013년부터지금까지서울대학교아시아언어문명학부에서고대서아시아전반의문명과역사,언어와예술,종교와문화등을가르치고있다.서사문학작품과장례문서,역사적비문,의학파피루스등과같은고대이집트의주요원전을한국어로번역하고문헌학적으로연구하는것을일생의목표로삼고틈틈이원전번역과주해작업을수행해왔다.
이집트의종교와문학을주제로지금까지총10편의학술논문을발표했으며2022년『서양사론』에발표한논문「고대서아시아의팬데믹제1차세계화시대의이집트문명을중심으로」가한국서양사학회의우수논문으로선정되었다.2022년공식출범한한국고대근동학회(KANES)의창립멤버이며현재학술이사로활동하고있다.아울러2020년부터서울대학교인문학연구원선임연구원으로재직하며고대이집트의학에대한연구과제를수행하고있다.2022년KBS1TV<역사저널그날>에전문패널로,2023년에는tvN<벌거벗은세계사>에강연자로각각출연했다.

목차

들어가며

제1장배경정보
내부의폭력적갈등
외부의침략과정복

제2장고대이집트에서의JUSADBELLUM,‘전쟁의정당한명분’
마아트의본질
이집트라는국가의종교적위상
파라오의신성한의무

제3장고대이집트에서의JUSINBELLO,‘전쟁의정당한수단’
선전포고
교전수칙
전쟁포로및전사자의대우
정전협약

제4장고대이집트에서의전쟁의본질
‘신성한전쟁’과유일신교의‘성전’

나가며
미주
참고문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