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인돌에서 인공지능까지(큰글씨책) (남도에서 만난 역사와 풍경, 정보통신기술에 관한 이야기)

고인돌에서 인공지능까지(큰글씨책) (남도에서 만난 역사와 풍경, 정보통신기술에 관한 이야기)

$28.00
Description
▶ 남도에서 만난 사연에서 코로나19까지
기자와 방송본부장, 방송국 대표이사 등을 지내고, 현재 한국인터넷진흥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는 김석환의 첫 번째 에세이집이다. 언론과 미디어의 이론과 실무 등에 관한 저자의 전작과 달리, 이번 책에서는 주로 남도에서 보고 듣고 느낀 이야기와 함께 4차산업혁명 시대와 최근의 코로나19 등에 관한 단상을 전한다.
들어가는 글에서 저자는 고인돌 축조 당시에 관한 언급과 함께 ‘확장’의 역사를 말한다. 사람과 공간과 자원을 확보하는 것이 곧 국가의 성장과 발전으로 간주된 것처럼 인류는 인구를 늘리고 길을 확장하고 영토를 넓히면서 ‘문명’을 만들어왔다는 것이다. 이렇게 영역을 넓혀나가는 다음 단계는 ‘연결’ 이른바 ‘네트워크’이고, ‘연결’은 다시 ‘초연결’을 지향한다.
이제 세상은 사람과 사람 간의 연결을 넘어 사람과 사물, 사물과 사물 간의 연결로 이어지고 있으며, 많은 국가가 ‘초연결’ 세상의 주도권을 쥐기 위해 다투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의 코로나19 사태는 가장 극단적이고 부정적인 초연결 사례로 대표되는데…. 남도의 역사, 자연과 함께 펼쳐나갈 언택트(Untact) 사회의 거버넌스 시스템과 시민의식 등에 관해 서술해 나갈 본문의 내용이 새삼 궁금하다.
저자

김석환

현재한국인터넷진흥원장으로재직하고있다.대학재학중부마민주항쟁과12·12사태,5·18민주화운동을겪었다.1983년부산MBC기자로사회생활을시작했고,1995년PSB부산방송으로이직했으며,KNN방송본부장과대표이사를지냈다.상과대학을나와언론학으로석·박사학위를받았다.대학에서‘미디어와인문학’,‘콘텐츠비즈니스론’등의강의를하기도했다.
저서로『디지털시대지역방송편성』,『스마트시대지역방송생존과저널리즘』등이있다.
콘텐츠와언론기업들의문제에서부터산업혁명이후의헤게모니를둘러싼세계와한국의근현대사,인터넷과빅데이터,인공지능,플랫폼등4차산업혁명과ICT까지폭넓게관심을두고세상을읽는독자적시야(Insight)를가지려노력하고있다.

목차

들어가며

1부남도에서만난사연들
천자문과두거인의겸손|오래된미래,‘39-17마중’|꽃이피면잎은지고-이루어질수없는사랑|벼슬팔아집안일에쓴고종|너무쉽게잊힌사람들|미망(迷妄)을끊어야만건널수있는곳|매화는추위에떨어도향기를팔지않는다|소설『태백산맥』과국가보안법|문불여장성(文不如長城)|타이포그래피와문자향서권기|재벌오너의3심,욕심과의심과변심|임권택시네마테크에서본한국영화|세번죽는죽음들|천지자연의소리가있으면천지자연의글이있다|달아날수도,미룰수도없는

2부남도에서만난풍경들
마라난타가와서부처를만나다|날짐승도길짐승도제집에서머물거늘|연못으로변한삼국시대의국제항|왕건이탐낸쌀|근대가있는골목풍경-광주양림동|그림자도쉬어가는데|10.27법난(法難),백양사의가을단풍|춘향전과광한루,홍종우와김옥균|세번피어나는고창선운사동백|4월은잔인한달,기억과욕망을뒤섞고|보릿고개와청보리밭의경관농업|무등은우열을다투지않는다|창조는단지연결이다|삼별초,반역자와충성스러운신하사이에서|세연정과혹약암,내려놓은것과놓지못한것|‘엄니’산에서키웠던변혁의‘꿈’|저수지로변한호남의벽골제

3부ICT세상에는‘지방(地方)’이없다
4차산업혁명과부산|인터넷진흥원이하는일,핏줄과영양성분과등뼈|범려와자발적노예의길|총성없는빅데이터전쟁,골든타임을잡아라|북한의국가총생산보다많은한국의국방비|임진왜란이후의국력역전가능성|다양성으로만든세계최고의대학|디지털혁신하거나,천천히망하거나|한싱가포르정상회담오찬의BGM‘반달’|움직이는모든것이돈이되는세상|이익의사유화,비용의사회화|인공지능광주시대비전선포식|구글신은모든것을알고있다|투웰브나인과‘정보인간’의퇴화|‘코리아디스카운트’에서‘코리아프리미엄’으로|쓰레기봉투뒤집어쓰고코로나환자진료|역사의신과거북선,그리고코로나19

4부이식된근대,제거된불온
소년이온다-광주시민은빨갱이가아닙니다|내가누구인지는내가결정한다|드라마〈미스터션사인〉은드라마일뿐일까?|임금의은혜는가볍고명나라천자의은혜가더욱무겁다|그냥내가널보고깡패라고하면넌깡패야|다시는종로에서기자들을기다리지마라|진짜가나타났다|일본영화〈신문기자〉-기사와소설사이|트로트열풍을바라보는또다른생각|모든살아있는문화는불온하다|약육강식은‘자연’스러운일이다|대형고인돌이더위대한문화유산인가?|혁명은더이상위협적이지않을때비로소칭송받는다

5부남도에서‘레거시미디어’를읽다

산지니
편집박정은010-7266-0077
부산시해운대구수영강변대로140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613호
전화051-504-7070∥팩스051-507-7543
revekkawings21@daum.net∥http://www.sanzinibook.com∥http://sanzinibook.tistory.com
‘언론의자유는언론소유자’의자유|오피스텔세채가1억원인에불과한혁신도시|호소카와농장에서의단상|아,시골내려가셔야죠|이토치호(伊藤致昊)의독립운동유해론|한반도분단은일본‘항복전술’의산물|누가이익을보지(QuiBono)?|데이터회사가받은‘올해의광고상’|제비가오면봄도멀지않았다|진실이바지를챙겨입기도전에거짓말은지구를반바퀴돈다|포퓰리즘-보통사람의요구와바람을대변하려는정치사상과활동|일단때리고보는‘코로나19’보도|미적대지말고적극적으로돈풀어야,위기극복뒤엔기회온다|G20화상회의의경제적효과보도는왜없을까|‘공정’은‘공정’하지않다|광주무등산노무현길|스핀오프(spinoff)와견지망월(見指忘月)|KBS광주의혁명적실험

출판사 서평

▶남도의추억과ICT한국을관통하는레거시미디어를소회하다
제목에서이미과거와현재,옛것과새것,아날로그와디지털을떠올리게하는『고인돌에서인공지능까지』는총5부로구성되어있다.
그중과거,옛것,아날로그의감성은주로전반부에녹아있다.1부「남도에서만난사연들」에서는고려와조선시대부유한고을이었던나주와일제강점기의슬픈사연을간직한고흥,1980년대민주화운동의도시광주등남도를배경으로한역사적인사건과그에관한저자의생각을전한다.2부「남도에서만난풍경들」에서는세계에서가장큰고인돌유적지가있는화순,일본에천자문을전해준것으로유명한왕인박사의출생지인영암,아기자기한단풍잎으로잘알려진내장산국립공원등에관한내용을다룬다.
글의중반부로가면현재,새것,디지털이라는키워드가자연스럽게떠오른다.3부「ICT세상에는‘지방(地方)’이없다」에서는4차산업혁명과코로나19가운데새로운일상이된언택트(비대면)사회에서겪은일들과그에대한단상을읊고,4부「이식된근대,제거된불온」에서는인쇄,영상,정보통신등다양한미디어속에투영된사회와인간의다양한모습을이야기한다.
마지막으로5부「남도에서‘레거시미디어’를읽다」에서는앞에서다룬주제를종합적으로전개한다.남도에서보고듣고경험한이야기가언론과미디어,ICT(정보통신기술)전문가인저자의시선과함께펼쳐진다.

▶언택트사회를살아간다는것은
앞으로의세계는BC(BeforeCorona)와AC(AfterCorona)로나뉠거라는〈뉴욕타임스〉칼럼니스트인프리드먼의말이결코과언이아닌것이다.코로나이후의세상은그이전과는확연히달라질것이다.‘언택트(untact)사회’는이제새로운일상이될수밖에없다.고립된삶이아니라온라인에서의연결이메인이되는것이다.그래서‘언택트(untact)’의다른말은‘디지털컨택트(DigitalContact)’가될수밖에없다.교육이나의료,상거래,회의,일상적인업무처리등많은부분이디지털연결을통해서이루어지는세상이되는것이다.
_‘들어가며’중에서

저자는다시,지금까지인류와역사의발전방향이‘확장’에서‘연결’이었다면‘코로나19’이후언택트,디지털컨택트세상의핵심가치는‘신뢰’가될것이라고말한다.디지털연결이중심을이루는상황에서이제는상대와서비스와거버넌스시스템에대한신뢰가없으면일상적인생활조차제대로할수없을지도모른다.
지금우리는과거에미처생각하지않았던,아니미래사회를예측한다양한가설중에서도현실로이뤄지지않았으면,하고바랐던세상에살고있다.고통스럽고견디기힘들지만,지금까지그랬듯새로운정책과기술등으로변화하는세상에새롭게적응해야할때다.한국이AC(AfterCorona)사회의표준이되어가는ICT기술시대에성숙한시민의식으로더진화하는모습을보여줄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