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엄마는 사랑해본 적도 없잖아
아픈 곳에서 탄생하는, 시작부터 위태로운 사랑
바래지는 자아 속에서 사랑을 찾다, 박도하 첫 번째 장편소설
아픈 곳에서 탄생하는, 시작부터 위태로운 사랑
바래지는 자아 속에서 사랑을 찾다, 박도하 첫 번째 장편소설
2023년 경상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피비」로 작품 활동의 시작을 알린 박도하 소설가의 첫 장편소설. 소설가 김인숙은 단편소설 「피비」의 심사평에서 “마치 주어진 옷을 입듯이 주어진 제도에 갇혀, 그 안에서 서서히 소멸돼가는 자아. 이제 와서 무엇이 새로울 수 있을까라는 질문. 그 질문에 도달하려는 ‘피비’의 안간힘이 안타깝다”고 평한 바 있다. 『기연』 또한 이러한 질문을 기반으로 결혼이라는 제도 속에서 서서히 자아가 소멸되고 있던 기연을 불러내 중심인물로 이끈다. 작가는 대충 묶어둔 매듭 같은 가족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중년 여성의 자아와 삶, 사랑에 관한 이야기와 그 심리를 반짝이는 문장으로 표현하였다. 삼십여 년째 결혼생활을 이어오고 있지만 자신의 삶과 사랑을 발견하지 못한 한 중년 여성의 이야기는 한 남자와의 조우를 통해 다시 앞으로 나아가기 시작한다.
기연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