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짜쿵 책방러 (펜들고 삽 들고 삶과 책방을 그립니다)

살짜쿵 책방러 (펜들고 삽 들고 삶과 책방을 그립니다)

$16.00
Description
시골 동네책방의 귀여운 할아버지가 되는 그날까지!

몸과 마음이 힘들 때, 살짜쿵 기분전환
산지니의 새로운 에세이 시리즈 ‘살짜쿵’의 세 번째 책
사랑하는 마음이 일으킨 오늘, 문장을 쓰고 자연과 소통하며 꿈꾼 미래
나중이 아닌 바로 지금, 책방이라는 꿈을 준비하다

꿈을 꿀 수 있는 시점은 정해져 있을까? 이 책의 저자는 40대로 접어드는 나이에 꿈이 생겼다. 동네책방을 운영하는 귀엽고 인심 좋은 할아버지가 되리라는 꿈이었다. 꿈은 몸과 마음이 지쳐 있던 저자에게 활력을 불어넣었고, 저자는 퇴근 후 매일같이 미래의 책방이 될 자신의 터로 달려가 그곳을 가꾸었다.
그러나 주변 사람들은 그런 일은 은퇴하고 나서 준비하라며 저자를 뜯어말렸다. 책방을 준비할 돈과 시간으로 차라리 재테크를 하라며 걱정 섞인 잔소리를 했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천연기념물에 가까워진 이 시대에 책방을 준비하는 것은 확실히 무모한 일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저자는 타인의 시선에 움츠러들기보다는 자신이 정한 길을 가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입버릇처럼 해왔던 ‘나중에’, ‘여유가 되면’이라는 말은 접어 두고 언젠가 자신이 원하는 꿈에 가닿으리라는 다짐과 함께 그는 오늘도 걷고 있다.
단지 꿈을 좇았을 뿐인데 자잘자잘한 목표들이 눈앞에 나타나 자리 잡았다. 브런치 작가 되기, 대학원 등록하기 등등….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며 느끼는 성취감은 저자의 삶을 더욱 다채롭고 풍요롭게 만들었다.
『살짜쿵 책방러』는 평일에는 책 읽고 글 쓰고 농사 짓고, 주말에는 곳곳의 동네책방을 방문하며 미래의 청사진을 그리는 저자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남들과는 다른 길을 가려고 하는 이, 꿈을 가지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생각하는 이, 사랑하는 것을 마음껏 사랑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담담한 위로를 건네며 그 길을 걸어도 괜찮다고 응원한다.
저자

강현욱

한낮에는공무원으로일하고,한밤에는텃밭을가꾸고,글을쓰며살아가는대한민국의40대남성입니다.늦은나이에‘시골의글쓰는책방할아버지’라는꿈이생겨브런치스토리라는플랫폼에서‘시골서재’라는필명으로저의삶을기록하고있습니다.누군가의마음을보듬고,삶을돌아볼수있는문학을하고싶지만,재능이없기에현재문예창작학과에입학해서글쓰기를공부하고있습니다.수많은낮과밤을지나,깊은밤고요한시골의책방에서단한번밖에없을삶을써내려가고있을하얀할아버지가된저를그려보며,느리지만오늘도한발,또한발꿈을향해나아갑니다.

브런치스토리:(작가명)시골서재
(주소)brunch.co.kr/@kanghyunwook

목차

Prologue
그해봄은,다시살라하였다

1장자연,책읽기,글쓰기,나를살린것들
하얀쌀밥이주는위로
덕후가되어버렸다
동쪽으로난창
난결코행복하지않았다
해방(解放),잡초랑맞짱뜨는일
오늘도나는못먹어도Go한다
늙어갈수록,삶은깊어지고
참,좋았노라고
나는결국간택(揀擇)당했다
당신은삶에무엇을기대하는가

2장종이와책의힘을믿는동네책방이야기
꿈을따라걷는길강화책방*국자와주걱
다시살아내는일포항책방*리본
당신의19호실을찾으셨나요창원책방*19호실
흙을딛고서존립하고단양책방*새한서적
달을쫓아,문을열고문경책방*반달
사랑은그곳에남아통영책방*봄날의책방
세월은익어가고안동책방*가일서가
그냥,당신이좋아서영주책방*좋아서점
나를불러준시골의봄청도책방*봄날
용감한여전사대구책방*환상문학

Epilogue
심장이내려앉을것만같은봄을,다시기다리며

출판사 서평

책의힘을믿는동네책방이야기

안동,청도,통영,강화도….저자는매주말여러지역의동네책방을답사했다.책을만나는기쁨과편안한공간에서하는휴식이즐거워서한답사이기도하지만이또한자신이꿈꾸는책방을만들어나가는과정중하나였다.
책에는저자가방문한동네책방10곳의이야기가담겨있다.책방을운영하게된계기,책과책방이주는의미,손님을만나며느끼는기쁨,책에대한사랑등등.책방뿐만아니라그책방을운영하는책방지기의사연도만나볼수있다.책방지기의손길이가득묻은정성어린공간들도자세히소개했다.저자는꿈을이뤘지만계속해서그꿈을어루만지며나아가는용기있는이들을조명했다.
저자는여러책방을보며자신이차릴책방을어떻게보완하고구성할지고민했다.책방리본의중고서적들을보며자신의책방터에마련해둔노란색냉장고를떠올렸다.마을사람들이마음껏읽을수있도록음식대신책을채워놓은이냉장고를미래에는더풍성하게확장하기로결심한다.

어느날갑자기농부가되어버렸다

책방할아버지가되겠다는꿈을가진저자는책방을세울터부터미리마련했다.그리고언젠가동네책방이되어줄오두막을야심차게주문했다.기대로부푼가슴으로기다리고또기다렸지만배송소식은들려오지않았다.러시아・우크라이나전쟁으로자재구하기가어려워졌기때문이었다.
하지만저자는마냥손놓고기다리지않았다.휑뎅그렁한서재터에푸른싹들을심었다.오두막이완성되고동네책방이문을연다면그는방문객에게직접기른재료들로손수차린밥상을대접할생각이기때문이다.이름하야‘시골책밥’이다.
물론처음하는농사가마냥쉽지는않았다.잡초와의씨름은끝이없었고,혼자서고구마모종3kg을심고근육통에끙끙앓기도했다.야생동물들은저자의작물을호시탐탐노렸다.그러나과일나무가열매를맺고,알록달록한꽃이피고푸릇푸릇한채소가자랄수록저자또한보기좋게살이오르고얼굴에는생기가돌았다.청량한자연이주는선물때문이기도하지만좋아하는일을하며꿈을향해나아간다는기쁨이준행복덕분이기도했다.

사랑하는마음이일으킨오늘

누구나한번쯤불안을안고뜬눈으로밤을지새운적이있을것이다.저자또한그러한불면의밤을견뎌야하는시기가있었다.그런그가방한켠을채우던초록병을치우고일어난것은좋아하는것덕분이었다.
자신과는연관도없고잘할수도없으리라여겼던책읽기,글쓰기,농사짓기는저자가마음깊이좋아하는일이되었다.문장과자연은낡고해진마음에입힐새옷이되어주었고,그것들을통해사색과사유의기쁨을누리게되었다.
저자는무언가를사랑하는마음이자신을존립하게했다고이야기한다.그저좋아하는걸먹고좋아하는일을하며좋은사람을만나는것이행복이며이로인해전보다덜지칠수있었다고말한다.
이책은동네책방을준비하는이야기이지만꿈을꾸는모든이들을위한것이기도하다.좋아하는것을마음껏좋아해야한다.지금나이가어떻든꿈을꾸어도된다.꿈을사랑하는마음은우리를일으키고나아가게해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