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기로운 아프리카 생활 - 일상의 스펙트럼 10

슬기로운 아프리카 생활 - 일상의 스펙트럼 10

$15.00
Description
오해와 편견의 땅, 아프리카에서 전하는
누구보다 슬기롭게 사는 이야기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서 가려진 아프리카, 진짜 나를 만나다

우리는 아프리카 국가를 수혜국이자 위험한 여행지 정도로 인식한다. 빈번한 내전, 폭동, 굶주린 아이. 아프리카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는 고착화되어 있다. 『슬기로운 아프리카 생활』은 이 편견에 가까운 이미지에서 벗어나 아프리카를 삶의 터전으로 바라본다.
이은영 작가는 유엔환경계획의 기후변화적응 담당관으로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서 일하며 그곳 사람들과 함께 살았다. 현대적인 쇼핑몰, 근사한 레스토랑, 비싼 물가, 빈번히 끊기는 전기, 빈부격차. 작가가 경험한 코트디부아르는 한 단어로 설명할 수 없는 다층적인 공간이었다. 그래서 작가가 풀어내는 일상에는 코트디부아르의 경제, 환경, 정치, 문화가 담겨 있다. 독자는 이 책을 통해 여행으로는 볼 수 없는 살아 있는 코트디부아르를 만날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이은영

저자:이은영

아프리카를사랑하는사람이다.개발학과환경정책을전공하고유엔환경프로그램의기후변화적응담당관으로서아프리카코트디부아르에서근무했다.코트디부아르친구들과음식을항상그리워한다.

목차


운수좋은날
내가왜여기코트디부아르까지왔는지
어른의장래희망
아시아인이아프리카에서일한다는것
‘드록바’의나라,코트디부아르
물과전기,인터넷이없는삶
아기코끼리신드롬
아프리카,그베일뒤의화려함에대하여
아프리카에서슬럼프를마주쳤을때
파랑새를찾아서
나는한국에서보다행복할까
원더우먼이꿈은아닌데요
어느건물관리인의죽음
코트디부아르의물가는왜유럽보다비쌀까
코로나바이러스의민낯
스타벅스이론
가난한이를돕는좋은방법
아예재활용을그만둡시다
소도살장의기억
프로퇴직러에게아프리카가남긴것

맺는말

출판사 서평

오해와편견의땅,아프리카에서전하는
누구보다슬기롭게사는이야기

서아프리카코트디부아르에서가려진아프리카,진짜나를만나다
우리는아프리카국가를수혜국이자위험한여행지정도로인식한다.빈번한내전,폭동,굶주린아이.아프리카에대한부정적이미지는고착화되어있다.『슬기로운아프리카생활』은이편견에가까운이미지에서벗어나아프리카를삶의터전으로바라본다.
이은영작가는유엔환경계획의기후변화적응담당관으로서아프리카코트디부아르에서일하며그곳사람들과함께살았다.현대적인쇼핑몰,근사한레스토랑,비싼물가,빈번히끊기는전기,빈부격차.작가가경험한코트디부아르는한단어로설명할수없는다층적인공간이었다.그래서작가가풀어내는일상에는코트디부아르의경제,환경,정치,문화가담겨있다.독자는이책을통해여행으로는볼수없는살아있는코트디부아르를만날수있을것이다.

아프리카에서일하는건‘대단한’일일까?
코트디부아르에서일하며작가는대단하다는말을들었다.‘대단하다’에는‘나는할수없을텐데’와코트디부아르,아프리카는오지이고위험하다는의미가내포해있다.코트디부아르는정말위험한곳일까.
물론아프리카는이방인에게쉬운대륙이아니다.작가는택시기사에게바가지를쓰기도,기부를강요받기도,심지어말라리아에걸리기도했다.하지만한국에서보다신체적,정신적으로건강한삶을살았다고말한다.개인의희생과위계질서를강조하던한국의회사를탈출해코트디부아르에서건강하고규칙적인일상을만들어갔다.낯선장소에서슬럼프를겪기도했지만스스로의몸과마음을돌보다보니자연스레극복되었다.느긋한현지인들사이에서작가는진정한자기돌봄을배우며그곳에천천히스며들었다.책을통해낯선이방인에서동료,자매가되는과정을함께한다면‘대단하다’는감상대신그곳도사람이사는곳이라는생각이찾아올것이다.

아프리카의개발과환경보존
작가는UNEP(유엔환경계획)직원으로코트디부아르에갔다.UNEP는환경문제에관한국제협력을도모하기위한유엔의하부기구로,아비장의UNEP는아프리카에생긴첫지역사무소이다.개발과성장보다보존과보호를우선시하는지금,저개발국가가많은아프리카대륙은환경문제에어떻게대응하고있을까.
코트디부아르는전기와식수의보급이원활하지않다.작가는수도아비장에살면서도몇번의단전을경험했다.수도의사정은그나마나은편이다.해양보호프로젝트를지원하기위해찾은그랑베레비는화장실마저제대로갖추어져있지않았다.작가는자연보호를위해적당한개발이이루어져야함을다양한에피소드를통해보여주고개발과환경보호의양립을질문한다.또코트디부아르에서체감한높은물가의원인을분석하며양극화문제를꼬집는다.독자는책을통해작가와대화를나누며코트디부아르를넘어,더나은세상을만드는방법을모색할수있을것이다.

국제기구에다니는지극히평범한직장인
국제기구는봉사심가득한사람만일하는곳일까.『슬기로운아프리카생활』에담긴국제기구사람들은평범한직장인이다.UNEP의상사는패션리더로,일년에같은옷을두번입는일이드물었다.다른동료는좋은식사와멋진휴가에돈을아끼지않았다.이은영작가도마찬가지이다.개발학전공자로아프리카를항상마음에품고있었지만막상기회가다가오면망설이곤했다.코트디부아르행도자의보단타의,도피에가까웠다.하지만그곳에서의삶은이루다말로표현하기힘든경험과교훈그리고위로를주었다.겁도걱정도많은작가는지금도아비장에혈혈단신으로떨어지던그날처럼매일한발씩앞으로나아가겠다는꿈을꾸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