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작아도 가장 현실적이고
가장 이성적인 것들을 찾아 헤매는
나이를 잊은 이방인
가장 이성적인 것들을 찾아 헤매는
나이를 잊은 이방인
▶ 독서광에서 외톨이 여행자로
우연히 만난 문장이 인생의 지침이 되기도 한다. 저자에게는 ‘독만권서ㆍ행만리로(讀萬卷書ㆍ行萬里路, 만 권을 읽고 만 리를 걷다)’가 그러하다. 책 읽기를 좋아하는 활자중독 성향도, 여기저기 다니던 떠돌이 병도 이 경구로 정리되었다. 대학 신입생 시절 다방 벽에서 읽었다가 생활에 쫓겨 한때 잊고 지냈던 이 문장이 다시금 떠오른 것은 50대 중반부터였다. 그 후로 건강을 챙기고, 여비를 준비하고, 언어를 익히면서 시나브로 ‘만리행’에 착수하다가 비로소 생업까지 마무리한 팔순에 들어 저자는 이름 그대로 외톨이가 되어 유유히 걷고, 느긋하게 쉬면서 그동안 책에서 얻었던 이성의 구슬들을 직접 보고 듣고 확인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 『만 권을 읽고 만 리를 걷다』에는 지난 삼십여 년간의 여행기가 담겨 있다. 혼자 다니는 여행은 자유롭다. 때로는 길을 잃기도, 몸이 안 좋아 여행을 포기하기도 했지마는 그래도 저자에게는 자유로운 휴식이자 사색이요, 감동이었다. 한마디로 이 책은 그 흔한 여행에세이가 아니라, 여행의 밑바탕이 된 독서와의 연관이 적힌 묵직한 수상록이다.
우연히 만난 문장이 인생의 지침이 되기도 한다. 저자에게는 ‘독만권서ㆍ행만리로(讀萬卷書ㆍ行萬里路, 만 권을 읽고 만 리를 걷다)’가 그러하다. 책 읽기를 좋아하는 활자중독 성향도, 여기저기 다니던 떠돌이 병도 이 경구로 정리되었다. 대학 신입생 시절 다방 벽에서 읽었다가 생활에 쫓겨 한때 잊고 지냈던 이 문장이 다시금 떠오른 것은 50대 중반부터였다. 그 후로 건강을 챙기고, 여비를 준비하고, 언어를 익히면서 시나브로 ‘만리행’에 착수하다가 비로소 생업까지 마무리한 팔순에 들어 저자는 이름 그대로 외톨이가 되어 유유히 걷고, 느긋하게 쉬면서 그동안 책에서 얻었던 이성의 구슬들을 직접 보고 듣고 확인하고 있는 것이다.
여기 『만 권을 읽고 만 리를 걷다』에는 지난 삼십여 년간의 여행기가 담겨 있다. 혼자 다니는 여행은 자유롭다. 때로는 길을 잃기도, 몸이 안 좋아 여행을 포기하기도 했지마는 그래도 저자에게는 자유로운 휴식이자 사색이요, 감동이었다. 한마디로 이 책은 그 흔한 여행에세이가 아니라, 여행의 밑바탕이 된 독서와의 연관이 적힌 묵직한 수상록이다.
만 권을 읽고 만 리를 걷다
$25.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