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다잉을 배우다 (노년학자 이기숙 교수가 들려주는 죽음 준비)

웰다잉을 배우다 (노년학자 이기숙 교수가 들려주는 죽음 준비)

$20.77
Description
우리는 모두 ‘좋은 죽음’을 준비할 권리가 있다
“죽음 공부는 죽음이 아닌 삶을 다루는 것”
_ 심리학자 카스텐바움

우리는 모두 ‘좋은 죽음’을 준비할 권리가 있다
삶의 마지막 과제인 ‘좋은 죽음’에 대한 책 『웰다잉을 배우다』는 총 4부로 구성되어 죽음에 대한 경험과 준비, 노년의 삶과 최소의 치료, 보내는 이들의 사례와 애도 작업 등을 다룬다. 저자 이기숙은 한국다잉매터스 대표로 활동하며 죽음 관련 강의와 연구 그리고 엔딩노트 사업,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보급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그는 이 책을 통해 현장에서 마주한 삶과 죽음을 토대로 좋은 죽음이 무엇이고, 이를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인지 친절하게 설명한다. 또한 저자가 실제로 겪었던 가족의 죽음을 이야기하며 가는 자(노년기 부모)와 보내는 자(성인 자녀)의 입장에서 가져야할 마음가짐에 대해서 솔직하고 담담하게 풀어놓는다.
죽음은 누구나 거쳐 가야 하는 삶의 마지막 페이지로, 멀게만 느껴지는 죽음에 대한 관심은 오히려 지금의 삶을 더욱 의미 있게 만들어 준다. 이 책에서 전하는 죽음 공부를 통해 독자들은 지금의 삶을 사랑하고, 보다 행복하게 사는 것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다.
저자

이기숙

저자:이기숙
1950년부산출생.부산대학교와부산대학교대학원을마치고지역에서교수로40여년을봉직하다정년퇴직하였다.현재는(재)한국다잉매터스,(사)부산여성사회교육원,(사)여성인권지원센터살림등여러기관에서활동하고있다.
노년기가족전공자였으나『성인발달과노화』(2001),『죽음:인생의마지막춤』(2007)집필이후로노년기죽음교육(웰다잉교육)에주력하고있다.『모녀5세대』(2015),『당당한안녕』(2017),『엔딩노트』(2019)등30여권의공·저서가있다.
지금은강의와책읽기,바이블프로젝트,회의,운동,음악,봉사활동을중심으로주단위일상을잘살려고노력하고있다.대학생부터초딩까지다섯명손자들의신기한하루하루를바라보는것이새로운즐거움이기도하다.

목차


개정판서문
서문
들어가며:죽음을드러내고말하는시대

1부죽음을준비하다:가는자들의준비
죽음에대한경험들
우리는부모와자녀사이에끼어있다
짐되지않고늙어가기
죽음의복
남자들의생로병사
죽는행운까지누릴수있다니
혼자죽지는마세요
나떠날때손잡아주오
죽음예감
웃으면서죽음을이야기하다
죽을때후회하는것들
누가나를끝까지사랑해줄까?
사랑받는노인
마지막말
“나하늘로돌아가리라”
죽어서도당신옆에있겠어요
죽음에길들다
나는죽음이두렵지않다
죽기전에화해를
30년만의화해와새로운사랑
엔딩노트-나에게쓰는편지
엔딩노트-가족에게쓰는편지
내가죽을차례가되었네
‘오늘은죽기좋은날’

2부좋은죽음에이르는방법:최소의치료
65세이후의삶
죽어가는과정
생애마지막8년
삶과죽음의질지수
웰다잉법과사전연명의료의향서
연명의료를받지않겠어요
죽음의종류
늙어가는나에게필요한사람들
돌보는분들을하인대하듯하지마세요
요양병원에입원하기전
연명치료거절
호스피스완화의료-보살핌의철학
호스피스병동
가정호스피스
좋은치료의선택
노인요양시설이더필요하다
누가내옆에있을까?
말기돌봄과정의의사결정
연로한부모모시기
환자와의사소통하기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조력자살
사려깊은의료가보이지않는다

3부나는죽었습니다:마지막파티
나는어떻게사라질까?
마지막생일상
임종파티초대장
사는것과죽는것의경계
사(死)의의례
묘지와화장장방문
떠나는사람의장례계획
나의묘비명적기
가족장례식
몸이사라지다
공동묘지에서나를찾다
호상(好喪)

나는죽었습니다
죽은뒤가는세상

4부남겨진사람들을위하여
갑작스러운가족의죽음
‘이또한지나가리라’
어린자녀가경험하는부모의죽음
자녀를잃은부모의슬픔
아들이돌보는늙은아버지
어머니를돌보는딸들
노부모돌보기
부모를보내드릴준비
늙으신부모에대한마음-측은지심
연로한부모와화해하기
내가죽으면이물건들은누가치우지?
외할머니의장례식
슬픔치유와교훈
사회적죽음
함께슬퍼하는세상

나가며:좋은죽음을선택할나의의지
‘엔딩노트’보급사업을시작하며

출판사 서평


“죽음공부는죽음이아닌삶을다루는것”
_심리학자카스텐바움

우리는모두‘좋은죽음’을준비할권리가있다
삶의마지막과제인‘좋은죽음’에대한책『웰다잉을배우다』는총4부로구성되어죽음에대한경험과준비,노년의삶과최소의치료,보내는이들의사례와애도작업등을다룬다.저자이기숙은한국다잉매터스대표로활동하며죽음관련강의와연구그리고엔딩노트사업,사전연명의료의향서보급사업을수행하고있다.그는이책을통해현장에서마주한삶과죽음을토대로좋은죽음이무엇이고,이를위해우리가할수있는것은무엇인지친절하게설명한다.또한저자가실제로겪었던가족의죽음을이야기하며가는자(노년기부모)와보내는자(성인자녀)의입장에서가져야할마음가짐에대해서솔직하고담담하게풀어놓는다.
죽음은누구나거쳐가야하는삶의마지막페이지로,멀게만느껴지는죽음에대한관심은오히려지금의삶을더욱의미있게만들어준다.이책에서전하는죽음공부를통해독자들은지금의삶을사랑하고,보다행복하게사는것에대해생각해볼수있을것이다.

죽음,자연스러운생의한과정
인간의경험가운데가장큰의미를가지는것은무엇일까?바로‘죽음’이다.누군가의죽음은내삶을송두리째흔들수도있고,또다른삶의길목을보여주기도한다.이렇듯죽음은누군가의삶의마지막이면서또다른이들의삶에도관여하는가장크고압도적인경험이다.하지만대부분의사람들은여전히삶의반대말로서죽음을떠올린다.죽음을마주하고싶지않은두려움의순간으로생각하며도외시하는것이다.

죽음은종의진화과정에서지극히당연하고바람직한것이다.그래서거부해서는안되는,반드시수용하여야하는우리삶의과업이다._p.14

늙어가는것과죽는다는것.이는어느날불시에찾아오는슬픔이아니다.일상속에서어떻게살았는가에따라늙어가는모습도,죽어가는모습도다르다.즉,죽음은나의생애전체를요약해서보여주는마지막그림이라할수있다.죽는다는것,그것은우리의삶을완성하는또다른행운이다.

좋은죽음을위한가는자와보내는자의준비
좋은죽음과나쁜죽음의기준은‘인간으로서의존엄성을얼마나유지하면서임종을맞이하는가’로설명된다.좋은죽음은때로존엄한죽음,품위있는죽음이라는용어로사용되기도한다.그렇다면우리가존엄하고품위있는죽음으로향하기위해서는어떻게해야할까?저자는가는자와보내는자모두의준비가필요하다고말한다.
먼저,죽음을준비하는이들에게엔딩노트를추천한다.저자는자신에게쓰는편지와가족들에게쓰는편지를통해지금까지걸어온삶을되짚어보기를권한다.내가걸어온길,그리고그여정을함께했던사람들을떠올리다보면자신의남은시간과죽음이만져지기때문이다.
또한가족의죽음을마주한이들을위한조언도잊지않았다.아들이돌보는늙은아버지,어린자녀가경험하는부모의죽음,갑작스런가족의죽음앞에선이들등다양한사례를통해슬픔을치유하는방법과노부모의죽음을준비하는과정들을담고있다.
끝으로저자는사회적죽음에대해이야기하며슬픔을보듬는사회를소망한다.“슬퍼하라,계속슬퍼하라!그리고그슬픔을보듬는이웃이되자”고말하며함께나누는마음은슬퍼하는자들을치유하고,나아가우리모두의여린마음을달래줄것임을전한다.팽목항의노란리본,강남역의작은메모지처럼죽음앞에남겨진사람들이겪는두려움을보듬는사회적연대는보다좋은세상을만드는방법이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