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영화 속 미술을 그리다 (10인 10색 영화 속 예술가의 패션 이야기)

패션, 영화 속 미술을 그리다 (10인 10색 영화 속 예술가의 패션 이야기)

$25.00
Description
열 명의 예술가, 열 편의 영화로 만나는
시대를 초월한 패션과 예술 이야기
초현실주의 패션에 영향을 준 살바도르 달리
패션디자이너가 사랑하는 고흐의 꽃 회화
피카소의 큐비즘과 만난 하이엔드 패션

시대를 선도하는 패션 디자이너들에게 영감을 준
위대한 예술가들의 작품과 삶, 그리고 사랑
저자

진경옥

이화여자대학교와동디자인대학원을졸업하고뉴욕주립대학교패션인스티튜트오브테크놀로지(F.I.T.)에서패션디자인을전공했다.경희대학교에서패션디자인전공이학박사학위를받고동명대학교패션디자인학과교수와디자인대학장을역임했다.미국로드아일랜드주립대학(URI)에서패션드레이핑강의를맡았고(사)한국패션문화협회와한국패션조형협회회장을역임했다.패션스타일리스트로활동중이다.
26회<중앙일보>전국의상디자인콘테스트에서대상을,2회국제패션아트비엔날레에서작가상을받았다.2023년,2024년국전서양화부문에서특선으로입상했다.패션디자인개인전6회,패션쇼와국내외단체전100여회등으로왕성한패션디자인작업을하고있다.
저서로는『패션,영화를디자인하다』,『패션,영화를스타일링하다』,『패션,음악영화를노래하다』등이있다.

목차

머리말

시대를초월한에로티시즘의화신구스타프클림트
〈클림트〉

창조와혁신의아이콘파블로피카소
〈피카소〉

세계적패션스타일아이콘프리다칼로
〈프리다〉

“나는블루색안에노랑과오렌지색을본다”빈센트반고흐
〈열정의랩소디〉

현대그래픽예술의선구자툴루즈로트렉
〈물랭루즈〉

빛과색채조화의마술사요하네스베르메르
〈진주귀걸이를한소녀〉

르네상스초상화의대가한스홀바인
〈천일의스캔들〉

20세기현대미술의아이콘앤디워홀
〈팩토리걸〉

카이저수염의괴짜화가살바도르달리
〈불멸을찾아서〉

낙서를현대미술로승화시킨장미셸바스키아
〈바스키아〉

용어해설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패션,영화를디자인하다』,『패션,음악영화를노래하다』등을통해영화속흥미로운패션이야기를들려줬던진경옥교수가이번에는패션과영화그리고시대를풍미한예술가의이야기로돌아왔다.르네상스시대최고의초상화가로손꼽히는한스홀바인부터17세기네덜란드를대표하는요하네스베르메르,빈의대표화가구스타프클림트,우리에게너무나도친숙한고흐와피카소,현대미술을대표하는앤디워홀과바스키아에이르기까지.패션산업과패션트렌드에지대한영향을미친열명의예술가와그들의생애를담은영화를소개한다.저자가소개하는〈열정의랩소디〉,〈물랭루즈〉,〈팩토리걸〉,〈불멸을찾아서〉등의영화를통해서시대를풍미한예술가들의비범한인생과예술에대한열정을만날수있다.

예술가와패션디자이너협업의시작,구스타프클림트
의료용코르셋까지도패션이된프리다칼로
패션과예술의협업은구스타프클림트로거슬러올라간다.클림프가주축이되었던미술가집단‘빈분리파’는회화·건축·공예를아우르는종합예술을추구하여예술과생활을밀접하게만들고자했다.여성의상에서코르셋을내던진의상개혁운동이일어난이시기에클림트는개혁의상의선두아티스트로곡선과기하학형태를활용하여화려하면서장식적인여성복옷감을디자인했다.클림트는그자신이독보적인예술가이자새로운시대를개척하는패션디자이너로서활동했다.
멕시코예술의아이콘이자전세계적으로사랑받는여성화가프리다칼로에게패션은강력한자기표현의방식이었다.일자로이어진눈썹,땋은머리,멕시칸민속스타일의옷,크고요란한장신구로대표되는프리다의패션은많은디자이너들에게차용되었다.장폴고티에는프리다의환자용보철코르셋에영감을받아마돈나의콘브라와영화〈제5원소〉의붕대의상을디자인했다.
고흐의꽃그림은패션디자이너들이특별히사랑하는주제이다.고흐는1886년파리로거처를옮기면서2년간40점이넘는꽃병연작을그렸다.제레미스캇,이브생로랑,멀리비자매등이고흐의꽃그림에서영감받은패션으로런웨이를가득채웠다.피카소는기하학적패턴과형태,콜라주의상,과장된형태로패션계에영향을주었다.특히피카소그림의과장된형태는‘파워숄더’라는이름으로패션트렌드에커다란영향을미쳤다.

하이엔드패션과스트리트패션의경계를무너뜨린
앤디워홀과바스키아의예술작품
20세기현대미술의아이콘앤디워홀은일명‘워홀룩’을선보이며패션리더의역할을수행했다.워홀이가장즐겨입었던리바이스501청바지와블랙턱시도슈트는아티스트사이에서유행처럼번졌다.뿐만아니라독특한컬러감이돋보이는워홀의팝아트작품은디자이너들이경쾌한스타일을연출할때즐겨찾았다.베르사체는1991년마릴린먼로와제임스딘얼굴이그려진워홀의팝아트작품을프린트한이브닝드레스를발표하였고2018년다시한번컬렉션에등장시키며워홀작품에서받은영감의영향력을실감케했다.
장미셸바스키아는1980년대초미국뉴욕화단에혜성처럼나타나그라피티와추상을오가는자유롭고에너지넘치는작품으로슈퍼스타가되었다.바스키아는심오함과장난기를넘나들며텍스트와그림,만화와순수미술,음악,해부학등의요소들이버무려진작품들을남겼다.그의작품들은엄숙한미술관부터시끄러운슈퍼마켓,하이패션부터스트리트패션에이르기까지어디에나존재한다.특히MZ세대를겨냥한캐주얼스트리트브랜드들은왕관,해골,공룡,레터링등바스키아의상징적인그라피티아트를제품곳곳에접목하여출시하고있다.
패션디자이너들은명화속인물들이걸치고있는옷이나장신구에서패션사를읽어내고새롭게재현해낸다.최근에는과거의시대복식에서영감을받아현대의상으로재해석한작품들이많이발표되고있다.위대한예술가들이세상에선보인작품들은시대를초월하여우리의생활깊숙이들어와있다.이책을통해시대를뒤흔든예술작품들이현대패션에얼마나큰영향을미치고있는지발견하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