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토마토 (손녀와 함께한 할아버지의 일기시)

아기 토마토 (손녀와 함께한 할아버지의 일기시)

$15.00
Description
손녀와 함께한 일상이 시가 되다
지역문학 연구자 박태일 시인이 펼치는 105편의 일기시
지역문학 연구자이며 경남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인 박태일 시인이 손녀와 함께한 일상을 따뜻한 언어로 써 내려간 일기시집 『아기 토마토』를 선보인다. 손녀의 탄생부터 유아기, 그리고 학교 입학 이후까지 이어지는 성장 과정을 105편의 시로 담았다. 그간 지역문학사를 훑으며 의미 있는 결과물을 내보인 시인은 이번에는 영락없는 손녀 바라기 할아버지가 되어 읽기만 해도 웃음 짓게 만드는 따스한 시를 내놓았다.
독특한 토박이말과 독창적인 운율로 우리 시대 새로운 서정시의 지평을 연 박태일 시인은 이번 신작 시집에서 사랑이 넘치는 자애로운 할아버지의 모습을 독자들에게 보여준다. 작품에서는 첫 하품, 뒤집기, 고개 들기, 첫 걸음 등 아기의 일상 속 섬세한 변화와 성장의 기록이 시로 옮겨진다. 『아기 토마토』에는 어린아이의 순수한 시선과 아이를 향한 할아버지의 따뜻한 눈빛이 가득하다. 작고 여린 존재가 세상에 태어나 자라가는 모습에서 느껴지는 감동이 시 전반에 흐른다. 손녀와 함께한 순간을 놓치지 않고 기록한 이 일기시집은 유년의 기록을 넘어 세대 간의 기억을 잇는 다리 역할을 한다.
저자

박태일

1954년합천태생.1980년중앙일보신춘문예시부문에당선하여문학사회에나섰다.시집으로『그리운주막』『가을악견산』『약쑥개쑥』『풀나라』『달래는몽골말로바다』『옥비의달』『연변나그네연길안까이』,시선집으로『용을낚는사람들』을냈다.연구ㆍ비평서로『한국근대시의공간과장소』『한국근대문학의실증과방법』『한국지역문학의논리』『경남·부산지역문학연구1』『마산근대문학의탄생』『유치환과이원수의부왜문학』『시의조건,시인의조건』『지역문학비평의이상과현실』『경남·부산지역문학연구4』『한국지역문학연구』『북한지역문학의근대-신의주·평양·개성』,산문집으로『몽골에서보낸네철』『시는달린다』『새벽빛에서다』『지역인문학-경남·부산따져읽기』를폈다.현재경남대학교명예교수.parkil@kyungnam.ac.kr

목차

1부첫하품
금련산|배냇짓|미미네집|남극|운다|자장가|첫하품|향기를따고향기를펴고|쌍꺼풀|웃는다|옹알이|버릇|첫치마|뒤집기|울보|신공|손빨기|대청소|키자랑|울음|나들이|웃음|드라이기|바보|외갓집|백화점에서|기는일은익었답니다|앉았다일어섰다|젖떼기

2부걸음떼기
첫이사|도리도리|일어서다|오륜동가다|헛울음|마법사|아가가혼자|고모와함께|걸음떼기|좁쌀|국수|선물|아가집이흔들려|어린이날|엄마꽃|떨어지기싫어|산딸기|자람자람|앞구르기|하부지하머니|눈짓|한가위|열여섯달|깜빡깜찍|달린다|할부지할무이|뒤꿈치를들고|가족|할아버지할머니|미끄럼틀

3부두돌맞이
인사|암호|오체요|키가자랐어요|어린이놀이방|못하는말이|아이스케키|두돌맞이|머리를쓸어올리는|래르래르래르|시작|개미|싫어싫어|아기토마토|기저귀|가리다|앗|이게뭐예요|넘어지다|토끼나라|손전화|어머나

4부입학식을마치고
번개파워|뽀로로좋아|스티커나라|윤우와채은|아이깜짝이야|가랑이찢기|손전화끄는|약속|무지개팡팡|줄넘기|유아원유치원|입학식을마치고|줄갈피|엄청맛있어요|달리기|할머니껴안기|머리를자르다|엉덩이탐정|천혜향만혜향|키재기|도구해수욕장|돌봄학교|바이올린|채은이가온다네

뒷말

출판사 서평

어른이앞당겨살수있는먼미래,
아이의세계를시의언어로붙잡다
『아기토마토』는집에서내려다보이는놀이터를바라보는시인의시선으로시작한다.아직태어나지도않은아기가미끄럼틀을타며뛰어놀놀이터를상상하며곧만날아기에대한기대감을숨기지못한다.

삼성아파트에서건너다보는/미미놀이터//아침마다미끄럼탄다/미미//해님굴린다등성이위로/미미//한둘/한둘//뱃속이름미미/미미는누굴까//바람친구도갸웃/구름친구도갸웃//_「금련산」

바쁘게살아오느라자녀들에게소홀했던아버지는할아버지가되어처음으로하는일들이많다.아기를처음으로업어보며“마치하늘을둘러멘듯웃”기도하고,아이의몸짓하나내뱉는말하나에세상을다가진듯행복해지기도한다.

아가를처음업어본할아버지/아가를둘러멘다//하늘을둘러멘듯/마구웃으신다//_「버릇」중

1부‘첫하품’은아기의출생부터세살까지의시기를담았다.‘미미’라는태명을가진뱃속의시절부터첫하품,옹알이,뒤집기등아이의처음순간을그린다.2부‘걸음떼기’는하늘무게를이기고일어서걸음을떼고,걷고달리는네살까지의시기를,3부‘두돌맞이’는말을달고자라는다섯살까지의시기를그린다.이시집의제목이된‘아기토마토’는손녀가처음으로내뱉은단어이기도하다.4부‘입학식을마치고’에는여섯살부터아홉살까지의시절이담겼다.이제아이는궁금한게많아지고할아버지는아이의물음에대답하기어려워진다.수많은질문과함께아기는그렇게자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