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중씨 이야기 (최영철 성장소설 | 개정판)

어중씨 이야기 (최영철 성장소설 | 개정판)

$19.00
Description
매력이 넘치는 어중씨가 왔다!
최영철 시인이 전하는 따뜻하고 유쾌한 성장소설
엉뚱한 매력을 가진 사랑스러운 어중씨가 왔다. 도시에 살던 어중씨가 시골 도야마을로 이사와 마을 사람들과 좌충우돌을 겪다 어느 날 마님의 심부름으로 장터에 가게 된다. 그러나 평소 어중씨 성격대로 여유를 부리다 그만 장터로 가는 버스를 놓치고 만다. 외진 시골 마을이라 버스를 타고 가려면 한참 기다려야 하기에 어중씨는 결국 걸어가기로 마음먹는다. 그러나 도야마을에서 장터까지 가는 일이 호락호락하지 않다. 마님이 부탁한 물건이 무엇인지는 잊어버리고 길에서 학생들, 강아지 길동이, 목사, 순례자 등을 만나며 그 어느 때보다 기묘한 하루가 어중씨에게 펼쳐진다.
이 책의 저자 최영철 시인은 『찔러본다』, 『호루라기』, 『그림자 호수』, 『일광욕하는 가구』 등 굵직한 시집을 문단에 내놓았고, 자신만의 시 세계로 주목받는 시인이다. 그러한 그가 섬세한 시인의 감수성으로 청소년을 위한 소설 『어중씨 이야기』를 세상에 내놓았다. 이 소설은 엉뚱하지만 사랑스러운 어중씨가 하루 동안 겪은 유쾌하고도 기이한 모험담을 따뜻하게 그렸다.
짐작했듯이 『어중씨 이야기』는 파트리트 쥐스킨트의 『좀머 씨 이야기』에서 제목을 가져왔다. 좀머 씨가 이 마을 저 마을 바삐 다니면서 사람들의 의심과 걱정을 살 때 좀머 씨는 당당히 ‘그러니 나를 좀 제발 그냥 놔두시오’라고 말한다. 좀머 씨의 이 대답은 독자들이 오랫동안 이 책을 사랑하게 한 이유이다. 『어중씨 이야기』의 어중씨 역시 ‘나는 여기가 좋아’라고 당당히 말하며 세상의 기준에 자신을 맞추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삶을 의미 있게 하는 것은 한자리에 머무르지 않고 끊임없이 스스로를 바꾸려는 의지이기에, 지금 부족하고 미흡해도 괜찮다고 저자는 이 소설을 통해 독자들에게 따뜻한 격려의 마음을 전한다.
저자

최영철

시를쓰는사람으로,1956년경남창녕에서태어나부산에서자랐습니다.시집『찔러본다』,『호루라기』,『그림자호수』,『일광욕하는가구』등과산문집『동백꽃,붉고시린눈물』,어른을위한동화『나비야청산가자』등여러권의책을세상에내놓았고,백석문학상,최계락문학상,이형기문학상을받았습니다.지금은어중씨가태어난도요마을에서글쓰며살고있습니다.
http://blog.daum.net/jms5244

목차

이야기를시작하며
서님,마님
그래좋아,걸어서가자
착한도깨비마을
가치없는것은없다
행복과불행을맞바꾸다
5일장에서구한오공갈대
보름달이떴다

출판사 서평

피식피식웃음이난다
어중씨가발견한일상의새로운의미

마을에초상이나서염불을좀해달라고마을이장님이어중씨집을찾았다.어떻게된일일까?어중씨는언제부터인가아내를마누라님으로부르고있다.마누라님이라고부르는것이여보라는호칭보다훨씬다정하고친근하게느껴졌기때문이다.그러다가마님으로줄여부르기시작하자마님역시어중씨를따라서방님을서님~서님~하고불렀다.그러던어느날마을이장님이불쑥찾아와염불을부탁하며묻는다.“스님아니세요?이댁아주머니가스님스님불러서환속한스님인줄알았는데.”
시종일관무겁지않고유쾌하게흘러가는이소설을피식피식웃음을흘리며정신없이읽다보면어느새잊고있었던일상의의미를다시생각해보게된다.상대방을부르는호칭이나길,이웃,마을등에대한어중씨특유의유쾌하고엉뚱한상상으로우리앞에놓인일상의의미가새롭게다가온다.

최영철시인이실제살고있는도요마을배경
도요마을에함께사는그림작가도참여

소설에서어중씨가마님과함께한눈에반한도야마을은실제최영철시인이살고있는김해생림면도요마을이다.우편물을보내도한참이지나야도착하는외딴시골마을에최영철시인은부인과함께글쓰며살고있다.도요마을에펼쳐지는아름다운풍경과최영철시인이가진섬세하고투명한감수성이이소설에서잘녹아들어한편의아름다운동화같은소설로읽힌다.
이소설에그림을그린이가영작가역시도요마을에서그림을그리며살고있다.어중씨가바라보던강물처럼아름다운강이마을을감싸고있는풍경을모티브로삼아문밖으로나가강가를거닐고나무를어루만지며길에서만난강아지와말을나누듯교감하는시간을통해그림을완성했다.작가는소설의배경이되는도요마을을누구보다깊이이해하고,그감각과정서를고스란히담아내독자의상상력을한층풍부하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