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근찬 전집 18: 싯다르타

하근찬 전집 18: 싯다르타

$25.00
Description
★2021년 작가 탄생 90주년 기념 〈하근찬 전집〉 최초 출간★
★2026년 하근찬 전집 6차분 발간★
불교 성자 싯다르타의 전 생애를 그린 장편소설
제18권 『싯다르타』

단편적으로 알려졌던 소설가 하근찬,
그의 문학세계를 새롭게 조명하다
한국 단편미학의 빛나는 작가 하근찬의 문학세계를 전체적으로 복원하기 위해 ‘하근찬문학전집간행위원회’에서 작가 탄생 90주년을 맞아 〈하근찬 문학 전집〉을 전 24권으로 간행한다. 한국전쟁 이후 한국소설의 백미로 꼽히는 하근찬의 소설 세계는 단편적으로만 알려져 있다. 하근찬의 등단작 「수난이대」가 일제강점기와 한국전쟁으로 이어져온 민중의 상처를 상징적으로 치유한 수작이기는 하나, 그의 문학세계는 「수난이대」로만 수렴되는 경향이 있다. 하근찬은 「수난이대」 이후에도 2002년까지 집필 활동을 하며 단편집 7권과 장편소설 14편을 창작했고 미완의 장편소설 2편과 산문집 1편을 남겼다. 하근찬은 45년 동안 문업(文業)을 이어온 큰 작가였다. ‘하근찬문학전집간행위원회’는 하근찬의 작품 총 24권을 간행함으로써, 초기의 하근찬 문학에 국한되지 않는 전체적 복원을 기획했다.
저자

하근찬

하근찬(河瑾燦,1931~2007)
1931년경북영천에서태어나전주사범학교와동아대학교토목과를중퇴했다.1957년《한국일보》신춘문예에「수난이대」가당선되었다.6·25를전후로전북장수와경북영천에서4년간의교사생활,1959년부터서울에서10여년간의잡지사기자생활후전업작가로돌아섰다.단편집으로『수난이대』『흰종이수염』『일본도』『서울개구리』『화가남궁씨의수염』과중편집『여제자』,장편소설『야호』『달섬이야기』『월례소전』『제복의상처』『사랑은풍선처럼』『산에들에』『작은용』『징깽맨이』『검은자화상』『제국의칼』등이있다.한국문학상,조연현문학상,요산문학상,유주현문학상을수상했으며1998년보관문화훈장을받았다.2007년11월25일타계,충청북도음성군진달래공원에안장되었다.

목차

발간사

제1장신기한태몽
제2장심중에서리는그늘
제3장우울한궁전
제4장심야의출가(出家)
제5장선인(仙人)들을찾아서
제6장해탈(解脫)의피안(彼岸)
제7장늘어가는제자
제8장웅대한기원정사(祗園精舍)
제9장왕족들의출가(出家)
제10장오백여인의귀의(歸依)
제11장선한자와악한자
제12장라훌라의신념
제13장개심하는사람들
제14장희로애락의길
제15장불심무궁(佛心無窮)
제16장인간불타
제17장사욕과배신
제18장석가족(釋迦族)의멸망
제19장고승의입적
제20장대자대비(大慈大悲)

해설|깨달음의전서,인간의‘삶’에대한해답을찾아가는여정-김은령

출판사 서평

원본과연보에집중한충실한작업,
하근찬문업을조망하다
하근찬문학세계의체계적정리,원본에충실한편집,발굴작품수록,작가연보와작품연보에대한실증적작업을통해하근찬문학의자료적가치를확보하고연구사적가치를높여,문학연구에서겪을수있는혼란을최소화할수있도록노력했다.
하근찬문학전집은‘중단편전집’과‘장편전집’으로구분되어있다.‘중단편전집’은단행본발표순서인『수난이대』,『흰종이수염』,『일본도』,『서울개구리』,『화가남궁씨의수염』을저본으로삼았고,단행본에수록되지않은알려지지않은하근찬의작품들도발굴하여별도로엮어내어전집의자료적가치를높였다.‘장편전집’의경우하근찬작가의대표작인『야호』,『달섬이야기』,『월례소전』,『산에들에』뿐만아니라,미완으로남아있는「직녀기」,「산중눈보라」,「은장도이야기」까지간행하여하근찬의전체문학세계를조망한다.

18권『싯다르타』
인간존재에대한해답을찾아가는석가모니의여정
불교의성자싯다르타의전생애를그린하근찬의장편소설『싯다르타』는1965년『석가』라는제목으로처음출간되었다.독일작가헤르만헤세도1922년에『싯다르타』라는책을써서석가모니의깨달음과자기탐구의여정을그린바있지만,하근찬의이작품은하근찬만의화법으로주인공싯다르타의일대기를현장성있게전개해나간다.
소설은전20장으로전개된다.싯다르타의일대기를‘팔상도(八相圖)’에빗대‘전생-탄생-사고-출가-고행-성도-제도-열반’의여덟가지챕터에서세세하게묘사한다.1~3장은탄생과왕자신분으로서궁중의삶을,4~6장은출가와정각(正覺)에이르는시간을,7~13장은인류스승으로서의행적을,14~18장은인간의욕망에대한깨우침을,19~20장은정각을이룬석가모니의제자와인간붓다의열반을다룬다.
저자는소설의초반부에마야부인의태몽을풍성하게각색하여앞으로성인이될싯다르타의탄생을예고한다.싯다르타는궁밖으로시찰을나갔다가땀투성이인농부와채찍을맞는소,잡아먹히지않으려우글거리는벌레를목격한다.그리고“어떻게하면그들을그괴로움으로부터벗어나게할수있을까?”생각하며본격적으로인간의삶에대한고민을시작한다.이후출가한그는인생의허망함과인간은결국죽음을피할수없다는것을깨닫고수행자의길을택한다.이여정에서싯다르타는정각을이룬불타가되고,삼독(三毒)의괴로움에대한설법으로수많은제자를거느리게된다.이야기의끝에는자신이가장아끼고사랑했던두제자를먼저떠나보내며열반으로가까워지는불타가그려진다.이렇게인류의스승으로살아온싯다르타의여정이마무리된다.소설은싯다르타를붓다로서만그리지않는다.한사람의아들로서,지아비로서,아버지로서의인간적고뇌와,정각을이루기위한고통을함께그린다.
하근찬은고해속에빠진인간존재,모든것은무상하다는도리,생사에얽매이지않는집착을버려야해탈할수있다는가르침을불타의입을빌려서술한다.그리고모든법위에서진정한해탈을이룬싯다르타의‘대자대비(大慈大悲)’를우리에게전한다.
하근찬은자신이발표한대부분의작품에서민중의삶을다루었는데,『싯다르타』는거기에서다소비켜나있다.현대에도인류의스승이며종교적신앙의대상인석가모니의여정을소설로형상화함으로써그의작품세계에서보이는민중,고해에빠져허덕이는‘인간의삶’에대하여해답을찾고자한것은아닐까.그러한의미에서『싯다르타』는우리에게탐(貪),진(瞋),치(痴)삼독의고해에서벗어나는지혜를일러주는깨달음의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