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보니, 독일

살아보니, 독일

$23.00
저자

정캐런

저자:정캐런
한국에서나고자라외교통상부,주한캐나다대사관,주한호주대사관에서일하다가독일인남편을만나독일로이주,독일에서16년째살고있다.한국,캐나다,호주,홍콩에서공부했다.현재는독일에서국제학교영어교사,한국학교한국어교사로일하면서,정부기관과기업의면담과강연등을통역하는한/독/영어전문통역사로도활동하고있다.
『살아보니,독일』은이민자이자엄마,직장인으로살아가는한여성의평범한일상과그속에서마주하는어려움,그리고이를극복하는과정을담고있다.

목차


들어가며

1장독일인들은왜그럴까?
보면볼수록정드는독일인들
혼자있어도규칙을지키는독일사람들
완전하고분명한,오해가없는독립적인삶
여기서벗으라고요?
성평등의꿈
한국과는너무나도다른독일의료
신랑신부가주도하는결혼문화
독일의적막한장례식과뒤에남겨지는사람들
환경을지키기위한절약정신

2장독일인들과친구되기
생일파티에초대받았다면
저녁식사에초대하고초대받기
여자들의밤
도움속에꽃피는정
지켜야할예의와금기

3장내아이는한독아이다
독일의교육과정
아이의자율성을존중하는학교
사회로나아갈준비
이주민자녀들의정체성찾기:왜엄마만외국인이야

4장독일음식과친해지기
낯선독일음식이소울푸드가되다
멋내지않아평범한독일인들의음식
독일의제철음식
독일의명절음식들
독일의케이크와디저트

5장특별한독일여행
종교와관련된축제
가보고싶은연중행사들
현지인이알려주는숨겨진여행지

부록-독일생활팁

출판사 서평

차갑다고느꼈는데,알고보니배려였다

일요일에잔디를깎으면이웃이시끄럽다고신고하고,밥을사주면오히려부담스럽다고하며,부부사이에도집세를주고받는나라.처음독일생활을시작했을때,저자에게독일인들은도무지이해할수없는존재였다.그러나시간이쌓이면서저자는그낯섦의뿌리를하나씩찾아나간다.나치시절의역사가프라이버시에대한강박으로,두번의세계대전이철저한절약정신으로,개인주의가오히려타인에게짐을지우지않으려는배려로이어져있다는것을.독일인들의마음은느리게열리지만,일단열리면그들은지나가며한말도놓치지않고도움을주기위해손수적은레시피다섯장을들고찾아오는사람들이다.이책은그느린열림의과정을기다린저자가,마침내그안에서발견한독일의따뜻한속살을전하는이야기다.

독일인과친구가된다는것

독일인과친구가되는일은분명쉽지않다.이책은그쉽지않은길을먼저간이의조언을담았다.저자는16년간생일파티에초대받고,저녁식사자리를오가고,동네여자들의밤모임에끼어들고,이웃의담장보수를함께하면서독일인들과천천히,그러나단단하게관계를쌓아왔다.처음엔생일파티에양손가득선물을들고갔다가민망해진일도,성대한생일상을기대했더니간소한굴라쉬(고기스튜)요리와빵이전부였던일도있었다.한국과는다른문법으로흘러가는독일인들의친교문화를몸으로익히기까지는꽤오랜시간이걸렸다.그러나독일인과의관계는느리게열리되한번열리면깊고오래간다.저자는독일어가서툴고문화가낯설어도먼저손을내밀라고말한다.그손이새로운세계의문을여는열쇠가될것이라고.

내아이는한독아이다

저자는독일에서한국과는다른교육철학을경험한다.만년필로신중하게글을쓰게하는수업,발표와토론이성적의절반을차지하는교실,학생스스로답을찾아가도록기다려주는학교의태도는한국독자들에게낯설고도흥미로운풍경으로다가온다.또한이책은독일사회안에서성장하는‘이주민의아이’가어떤방식으로자신의정체성을만들어가는지도섬세하게보여준다.“왜엄마만외국인이야?”라며울며묻던아이가어느날스스로를‘독일한국사람(Deutschkoreaner)’이라고소개하기까지.저자는아이가자신의뿌리를부끄러워하지않고독일과한국이라는두문화안에서자연스럽게자신만의자리를만들어가는과정을담담하게기록한다.그리고그과정속에서독일사회의다문화교육과한국문화의세계적위상이이민2세들의삶에어떤영향을미치는지도함께보여준다.결국『살아보니,독일』은독일이라는나라를이해하는이야기이자,낯선땅에서자신과아이의자리를만들어가는사람들의아주현실적이고도뭉클한기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