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의 부엌

엄마의 부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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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엄마와 나만의 추억이 채워진 그곳,
엄마의 부엌
엄마를 생각하면 함께 떠오르는 것이 있다. 바로 엄마가 해준 요리, 엄마의 손맛이다. 늘 나를 위로해주는 엄마의 집밥을 이제 더이상 먹을 수 없게 된다면? 이 책의 저자는 이제는 치매 때문에 더이상 음식을 할 수 없게 된 엄마를 보며, 자신을 키워주고 따뜻하게 보듬어주었던 엄마의 부엌을 떠올린다.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아침 일찍 일어나 밥을 차렸던 엄마와 뒤늦게 엄마의 마음을 조금 이해하고 그리워하는 딸의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다.
저자

진채경

직장인10년차.파이어족을꿈꾸며10년후를그려보는글작가.보다풍성한프로필을채우기위해오늘도궁리합니다.책과엄마와음식이좋아추억으로버무려진우리의일상을담았습니다.다된밥상에숟가락만올렸을뿐입니다.

목차

추운겨울,엄마에게기대
내가가장사랑하는엄마반찬
냄새와의전쟁…그래도맛있는걸어떡해
뜨끈한해장죽이그립다면
소울푸드가소울푸드인이유
이상한나라의모둠전
들깨미역국말고뜰깨미역국
엄마라는철옹성이무너졌다

따뜻한봄,엄마의위로
사랑의마음을담아드립니다
봄날,향긋한쑥냄새
거기서삼겹살을왜구워먹는건데
튀긴것중에최고는돈가스지
인내의시간,설레는시간
올봄,딸기많이들드셨나요?
첫키스보다날카로운스파게티의추억
4월과5월사이
밥상위향긋한풀향
인도와일본과한국,그어딘가의맛

더운여름,엄마의웃음
나만몰랐던숨은다이어트맛집
음식못하는아줌마가만드는맛있는음식
한여름더위엔설탕물도마도
치킨이이렇게감성적인음식이라고?
정육점표우뭇가사리무침
엄마,오늘이무슨날인지알아?
탐스러운복숭아세개,그리고세딸
엄마와나만아는맛의기억
(비상)위험한음식이식탁에올라왔습니다
십수년이지나
외할머니와닭

시원한가을,엄마와의추억
내술사랑은모계유전
내가좋아하는것말고,엄마가좋아하는것
둘,둘,둘…커피의황금비율
비가온다고요?그럼이걸먹어야겠군요
세상반찬이이것하나뿐이더라도
(의외겠지만)저도못먹는음식이있다고요
사과에담긴언니의마음
지금내나이였던엄마는김치를담그고
보양식이별건가,맛있게먹으면보양식이지

그리고,다시겨울
엄마가멀리떠난다는신호,혹은…
맛의한끝차이,정성
겉은바삭하게,속은촉촉하게
그땐이게귀해질줄몰랐지

출판사 서평

하루하루기억을잃어가고있는엄마와
나만아는
맛의추억
오랜추억에는오롯이자리잡은음식이있다.너무지치고힘들때문득떠오르는음식이있다.비싼재료가들어간것도모양새가화려한것도아니지만먹고나면나를포근히감싸주는음식이있다.그리고그런음식에는어렸을적엄마가손수만들어주신,엄마의손맛이들어간집밥이있다.
곰곰이생각해보면꽤많은세월동안엄마가해준밥을먹었지만그동안은특별함을느끼지못했다.그특별함은더이상엄마의집밥을먹을수없어졌을때불현듯나타난다.냉장고가득채워져있던색색의나물반찬,이제막완성되어뜨끈하고구수한밥냄새,허리한번펴지못하고온종일쭈그려앉아속을채운김장김치,이모든것이나와엄마만의추억이다.
저자는음식을통해엄마와의추억을되짚는다.들깨미역국,돈가스,김밥,김등엄마가손수해주셨던음식뿐아니라엄마와함께했던음식들을통해추억을회상한다.

당신의컴포트푸드는무엇인가요?
소울푸드라고도하고컴포트푸드라고도하는음식이누구나있을것이다.소풍날해도뜨지않은새벽에일어난엄마가햄과당근을볶고,시금치를데치고,단무지를썰어만들어주는김밥,비가오는주말이면늘해주셨던수제비와부침개,손수들기름을발라소금을치고석쇠에구워낸김,겨우내먹을김치를준비하기위해온가족이합심해담갔던김장김치,탕탕탕고기다지는소리만들려도기분이좋아지는엄마표돈가스등.어쩌면음식이아니라그음식에투영된추억을먹는것인지도모르겠다.평범하고,흔하디흔하지만나를위로하고따뜻하게품어주는음식들,이음식들덕분에지금내가존재하고있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