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교물리는
‘현대물리학을배우기전에알아두어야할
물리의역사’다!
고등학교물리에는100개정도의공식이등장한다.의미도잘모르는숫자나기호의나열을100개나암기하는일은전화번호를100개를암기하는일과다르지않다.이런공부는고행일뿐이다.그래서저자는공식만외워서는안된다고말한다.사실물리는원래외울필요가거의없는과목이다!
물리에나오는공식들은‘물리나무’에돋아난‘잎’에지나지않다.물리공부에서는‘물리나무’의‘줄기’를이해하는일이가장중요하다.‘줄기’란공식이생긴배경,즉‘스토리’를말한다.스토리를한번이해해두면억지로공식을외우려고하지않아도스스로유도할수있게된다.
그렇다면물리의스토리란도대체무엇일까?고등학교물리에서다루는내용은물리학분야중‘고전물리학’이다.고전물리학은17세기뉴턴이발견한운동방정식에서시작된다(뉴턴역학).당시과학자들은뉴턴의역학적개념을바탕으로물체의운동이나열,파동,전자기등의물리현상을시행착오를거치면서하나씩풀고밝혔는데,19세기말즈음설명할수없는다양한물리현상에직면했다.그렇게고전물리학은종식을맞이하고대학물리에서다루는양자론의시대가시작되었다.이것이고등학교물리내용의이면에흐르는스토리의큰줄기다.
한계단씩기본을다지는스텝업물리
하나하나차근차근개념을쌓아보자!
물리학을아주간결하게표현하면“모든자연현상을어떤규칙에근거한움직임으로보고기술하는학문”이다.이‘기술’이라는행위의결과로공식이라는수식이생겼다.즉,물리를배울때는공식그자체가아니라,공식이만들어진배경이되는스토리가중요한것이다.
물리에등장하는‘공식’뒤에는자연계의이치를연구하는과정에서시행착오를거듭해온유명한천재들의위대한‘인간드라마’가숨어있다.무엇보다스토리를이해하면억지로의미도모르는채수식을외우는고행을하지않아도스스로공식을끌어낼수있다.
이책으로물리와친해지고아주조금이라도‘물리가즐겁다,생각보다물리가재미있다,물리가신기하다’라고생각하게되었기를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