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승 차사 강림이 - 우리나라 그림책 17 (양장)

저승 차사 강림이 - 우리나라 그림책 17 (양장)

$13.01
Description
산 사람 강림이 저승에 사는 염라대왕을 데려오기!

옛날 광양땅에 과양생이와 과양각시 부부가 살았어요. 부부에게는 한날한시에 태어난 남부럽지 않은 아들 삼 형제가 있었어요. 그런데 삼 형제가 과거 급제를 하고 갑자기 쓰러져 죽고 말았어요. 부부는 억울하고 원통해서 고을 원님을 찾아가서 날마다 곡을 했지요. 원님은 강림이를 잡아와서 염라대왕을 데려오라고 했고, 강림이는 아내의 도움을 받아 염라대왕을 잡으러 길을 떠납니다.
강림이는 황량한 들판, 일흔여덟 길, 가시덤불, 울퉁불퉁 길을 지나 저승에 도착했고, 염라대왕을 발견해 줄로 꽁꽁 묶었어요. 강림이를 피해 보려던 염라대왕은 강림이를 속이지 못하고 광양땅에 나타나게 됩니다. 과양생이 부부가 염라대왕에게 억울함을 호소하자, 염라대왕은 삼 형제가 원래 동경국 버물왕의 자식이었다고 말해 주었어요. 과양각시에게 속아 죽임을 당한 것까지 모두 말이에요. 염라대왕은 삼 형제의 한을 풀어 주고, 고을 원님에게 강림을 몸과 영혼 반반씩 갖자고 제안하고 영혼을 쏙 빼내어 저승으로 돌아갔지요. 그렇게 저승 차사가 된 강림이가 한 일은 무엇이었을까요?

어수룩하고 힘센 강림은 어떻게 저승 차사가 된 걸까요?

이승과 저승을 넘나들며 죽은 혼령을 저승으로 데려가는 일은 염라대왕의 심부름꾼인 저승 차사가 하는 일입니다. 강림은 죽은 사람만이 갈 수 있다는 저승에 사는 염라대왕을 산 사람 세상에 데려와야 합니다. 강림이 염라대왕을 찾아가는 길을 함께 따라가 보면, 저승도 이승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재미있는 사실을 알 수 있지요. 남자의 목에 목젖이 튀어나오게 된 이야기, 까마귀와 솔개가 원수처럼 지내게 된 이야기 그리고 세상 사람들이 순서 없이 죽게 된 이야기와 어수룩하고 힘센 강림이 저승 차사가 되는 이 이야기는 제주도에서 전해 오는 ‘차사본풀이’를 바탕으로 김춘옥 작가가 흥미롭게 꾸며 쓰고, 김태현 화가가 신비롭고 몽환적인 그림으로 펼쳐 냈습니다.

저자

김춘옥

강원도인제의산골에서태어나어린시절을보냈다.단국대학교대학원문예창작학과에서아동문학을공부했으며한국일보신춘문예에동화「박물관가는길」이당선되면서글을쓰기시작했다.그동안쓴책으로『길족이야기1,2』『가가의아주특별한집』『작은나라』『둥글둥글지구촌신화이야기』『우리신화이야기』『야호!난장판이다』『울산에없는울산바위』『서천꽃밭한락궁이』『꼭두랑꽃상여랑』『삼신할망과수복이』등이있다.

출판사 서평

어수룩하고힘센강림은어떻게저승차사가된걸까요?

이승과저승을넘나들며죽은혼령을저승으로데려가는일은염라대왕의심부름꾼인저승차사가하는일입니다.강림은죽은사람만이갈수있다는저승에사는염라대왕을산사람세상에데려와야합니다.강림이염라대왕을찾아가는길을함께따라가보면,저승도이승과크게다르지않다는재미있는사실을알수있지요.남자의목에목젖이튀어나오게된이야기,까마귀와솔개가원수처럼지내게된이야기그리고세상사람들이순서없이죽게된이야기와어수룩하고힘센강림이저승차사가되는이이야기는제주도에서전해오는‘차사본풀이’를바탕으로김춘옥작가가흥미롭게꾸며쓰고,김태현화가가신비롭고몽환적인그림으로펼쳐냈습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