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 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121 (양장)

복숭아꽃 살구꽃 아기 진달래 - 봄봄 아름다운 그림책 121 (양장)

$14.00
Description
옛 고향 봄 동산은 꽃으로 지은 대궐 같습니다.
마당에 봄볕이 가득합니다. 복숭아꽃, 살구꽃, 배꽃, 사과꽃이 어우러져 핀 산모롱이에서 누나와 마주쳤습니다. 누나한테서도 바람한테서도 꽃향기가 납니다. 냇가 수양버들 나뭇잎이 바람에 춤을 출 때, 아이들은 채로 물고기를 잡으며, 풀잎 배를 만들며 놉니다. 은행나무 잎이 노란빛으로 물들어 갈 때, 싸리골에 살던 원이네는 읍내 큰 집으로 이사를 갔습니다. 눈이 펑펑 쏟아지는 겨울이 가고 봄이 왓습니다. 원이는 초등학교 1학년 3반이 되고, 누나는 3학년이 되었습니다. 지금쯤 싸리골에는 산수유나무에 꽃이 가득 피었을 것입니다. 분홍 진달래 꽃동산도 눈앞에 훤히 그려졌지요. 그해 가을, 엄마를 따라 장에 갔다가 친구 송이를 만납니다. 송이는 볼이 통통해지고, 키도 컸지요.
“아버지, 우리 언제 싸리골에 가요?” 싸리골에 가려면 버스를 타고 기차를 타고, 다시 버스를 바꿔 타야 합니다. 버스 길을 따라 복숭아꽃, 살구꽃이 환하게 핀, 꿈에도 그리던 꽃 대궐을 향해 달려갑니다.

창원 봄꽃 길을 가만가만 걸으실, 이원수 선생님의 ‘고향의 봄’

1926년 4월, 월간 아동문학지 「어린이」에 수록된 ‘고향의 봄’은 한국적인 정서와 포근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작품입니다. 「어린이」에 수록된 것을 보고 홍난파가 작곡하여 1927년에 발표되었습니다.
수양버들 나뭇잎이 바람에 춤을 추는 풍경과 그 아래에서 물놀이를 하고, 낚시를 하고, 풀잎 배를 만들며 놀았던 옛 정서를 지금의 우리 아이들은 잘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엄마, 아빠 더 나아가 할머니, 할아버지는 그 시절 추억 하나쯤은 간직하고 있고, 이 동요를 들으면 어린 시절 보았던 풍경이 눈앞에 훤히 그려지기도 하지요.
이상교 작가의 담담한 이야기와 양상용 작가의 아름다운 그림으로 소중한 추억 속 이야기를 아이와 어른이 서로 공유할 수 있습니다. 고향의 의미와 고향이 주는 감성, 그리고 아름다운 노래를 통해 아이들과 추억과 풍경을 공유할 수 있습니다.

저자

이상교

서울에서태어나강화에서성장,1973년소년잡지에동시가추천되었고,1974년조선일보신춘문예동시부문에입선하였으며,1977년조선일보,동아일보신춘문예동화부문입선및당선되었습니다.지은책으로동화집《붕어빵장갑》,《빵집새끼고양이》등,동시집《찰방찰방밤을건너》,《수박수박수》등,그림책《고양이샴푸》,《도깨비와범벅장수》등이있습니다.2017년IBBY어너리스트에동시집《예쁘다고말해줘》가선정되었으며,한국출판문화상,박홍근아동문학상등에이어2020년에는《찰방찰방밤을건너》로권정생문학상을받았으며2022년아스트리드린드그렌추모문학상한국후보로선정되었습니다.

출판사 서평

창원봄꽃길을가만가만걸으실,이원수선생님의‘고향의봄’

1926년4월,월간아동문학지「어린이」에수록된‘고향의봄’은한국적인정서와포근하고아늑한분위기를느끼게하는작품입니다.「어린이」에수록된것을보고홍난파가작곡하여1927년에발표되었습니다.수양버들나뭇잎이바람에춤을추는풍경과그아래에서물놀이를하고,낚시를하고,풀잎배를만들며놀았던옛정서를지금의우리아이들은잘알지못합니다.하지만엄마,아빠더나아가할머니,할아버지는그시절추억하나쯤은간직하고있고,이동요를들으면어린시절보았던풍경이눈앞에훤히그려지기도하지요.이상교작가의담담한이야기와양상용작가의아름다운그림으로소중한추억속이야기를아이와어른이서로공유할수있습니다.고향의의미와고향이주는감성,그리고아름다운노래를통해아이들과추억과풍경을공유할수있습니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