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님이와 종이배 - 봄봄 어린이 25

달님이와 종이배 - 봄봄 어린이 25

$11.00
Description
그리움을 위로하는 판타지 동화, 《달님이와 종이배》
제니스 언니는 오래전 헤어진 엄마의 흔적을 찾아 한국에 왔지만, 출생에 관한 자료는 어디에도 없었어요. 그래서 자신의 어릴 적 모습이 남아 있을 것 같은 모국의 모습을 카메라로 가득 담아 갈 뿐이었어요. 이제 한국을 떠나려던 제니스 언니의 발을 붙잡은 전화 한 통. “아주 옛날 고인돌이 있대.” 마치 고인돌이 숨겨 놓았던 이야기를 들려줄 것 같았어요. 고인돌을 찾아 나선 지 한낮이 지날 무렵, 달님이를 만났어요. 고인돌을 ‘할배바우’라고 부르며 잘 아는 듯했지요. 달님이를 따라간 곳에 금줄을 두른 검은 빛에 커다란 할배바우가 기다리고 있었어요. 제니스 언니가 카메라로 찍자, 할배바우는 이에 화답하듯 자세를 고쳐 잡으며, 금줄을 슬쩍 올리기도 했어요. 늘 엄마를 기다리느라 지친 달님이는 제니스 언니가 정말 친언니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이후, 둘은 달님이 집으로 향했어요. 방으로 들어선 제니스 언니는 처음 보는 세상에 깜짝 놀랐어요. 알록달록한 휘장, 빨간 종이배, 묘한 향기, 낯설지 않은 물건들, 종이배를 타고 엄마에게 가자는 달님이. 과연, 빨간 종이배를 타면 엄마에게 닿을 수 있을까요?

“언니, 우리 이 배로 엄마를 찾으러 가요.”

달님이와 제니스 언니의 공통점은 ‘엄마’에 대한 그리움입니다. 그리움은 시간이 지나는 것과 비례해 커지기 마련입니다.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달이 차오르고 바닷물이 부풀어 오를수록, 마음에 새긴 그리움이 차오릅니다. 엄마가 그리울 때마다 종이배를 접은 달님이는 제니스 언니와 빨간 종이배를 타고 엄마를 찾아 나섭니다. 그 과정에서 서로의 마음을 공유하며 위로가 되어 줍니다. 제니스 언니가 만난 달님이는 언뜻 보면 평범한 아이 같지만, 카메라 렌즈로 본 모습은 어딘가 이상하고, 또한 묘한 향기가 납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달님이의 존재는 종잡을 수 없습니다. 끝내 달님이는 우리에게 어떤 모습으로 남아 있을까요? 어쩌면 이 모든 것은, 바위그림에서 시작된 것일지도 모릅니다.
《달님이와 종이배》는 김일광 작가의 따뜻한 위로가 담긴 이야기와 변보라 작가의 몽환적인 그림으로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 판타지 동화입니다. 옛사람들이 바위에 그림을 새겨 후대에 자신만의 이야기를 남긴 것처럼, 이 동화에 새겨진 이야기는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건네고 싶은 걸까요?

저자

김일광

저자:김일광
포항섬안에서태어나호미곶에서살고있습니다.영일만으로흘러드는형산강과칠성강,구강에서미역을감고,곳곳이둠벙인갈대밭에서개개비,뜸부기,도요새를쫓아다니며어린시절을보냈습니다.40년가까이초등학교에서아이들을가르치며동화를써왔습니다.교과서에동화작품이실리고영어로번역되기도하였습니다.
작품으로《귀신고래》,《조선의마지막군마》,《석곡이규준》,《강치야독도강치야》,《바위에새긴이름삼봉이》,《독도가는길》등40여편이있습니다.

그림:변보라
아이들과복닥복닥지내는바쁜일상에서반짝이는순간들을붙잡아이야기로만들고그림을그립니다.그림책《참을수없어》,《후비적후비적》을쓰고그렸으며,《마루와이상한미술관》,《순한맛매운맛매생이클럽아이들》,《지금가장소중한것은》등에그림을그렸습니다.

출판사 서평

그리움을위로하는판타지동화,《달님이와종이배》

제니스언니는오래전헤어진엄마의흔적을찾아한국에왔지만,출생에관한자료는어디에도없었어요.그래서자신의어릴적모습이남아있을것같은모국의모습을카메라로가득담아갈뿐이었어요.이제한국을떠나려던제니스언니의발을붙잡은전화한통.“아주옛날고인돌이있대.”마치고인돌이숨겨놓았던이야기를들려줄것같았어요.고인돌을찾아나선지한낮이지날무렵,달님이를만났어요.고인돌을‘할배바우’라고부르며잘아는듯했지요.달님이를따라간곳에금줄을두른검은빛에커다란할배바우가기다리고있었어요.제니스언니가카메라로찍자,할배바우는이에화답하듯자세를고쳐잡으며,금줄을슬쩍올리기도했어요.늘엄마를기다리느라지친달님이는제니스언니가정말친언니였으면좋겠다고생각했어요.이후,둘은달님이집으로향했어요.방으로들어선제니스언니는처음보는세상에깜짝놀랐어요.알록달록한휘장,빨간종이배,묘한향기,낯설지않은물건들,종이배를타고엄마에게가자는달님이.과연,빨간종이배를타면엄마에게닿을수있을까요?

“언니,우리이배로엄마를찾으러가요.”

달님이와제니스언니의공통점은‘엄마’에대한그리움입니다.그리움은시간이지나는것과비례해커지기마련입니다.이야기가진행될수록,달이차오르고바닷물이부풀어오를수록,마음에새긴그리움이차오릅니다.엄마가그리울때마다종이배를접은달님이는제니스언니와빨간종이배를타고엄마를찾아나섭니다.그과정에서서로의마음을공유하며위로가되어줍니다.제니스언니가만난달님이는언뜻보면평범한아이같지만,카메라렌즈로본모습은어딘가이상하고,또한묘한향기가납니다.후반부로갈수록달님이의존재는종잡을수없습니다.끝내달님이는우리에게어떤모습으로남아있을까요?어쩌면이모든것은,바위그림에서시작된것일지도모릅니다.
《달님이와종이배》는김일광작가의따뜻한위로가담긴이야기와김보라작가의몽환적인그림으로묘한분위기를풍기는판타지동화입니다.옛사람들이바위에그림을새겨후대에자신만의이야기를남긴것처럼,이동화에새겨진이야기는우리에게어떤이야기를건네고싶은걸까요?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