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일본 근대화의 밑거름이 된 조선 최초의 여성 사기장 백파선
경상남도 김해시 상동면 대감리, 현재 지명 대감마을이라고 하는 이곳은 조선시대 감물마을이었습니다. 이곳에는 도자기를 만드는 사기장들이 살았고, 그중 김태도의 아내 덕선, 훗날 백파선도 있었습니다. 임진왜란으로 나라가 어지러운 때에 마을에 왜구들이 들이닥쳤고, 나이가 많거나 병든 사람을 제외한 모두를 잡아갔습니다. 배에 올라 일본까지 간 그들은 영주 고토 이에노부의 명으로 도자기를 만들게 됩니다. 그러나 일본의 흙은 조선과 달라서 제대로 된 도자기를 만들기까지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김태도와 백파선, 그리고 그곳에 모인 모두가 노력하여 짙은 갈색과 살짝 청록색이 감도는 막사발을 만들어 냈습니다. 그렇게 그곳에서 도자기를 만들며 살아가게 됩니다.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고, 부모가 살았는지 죽었는지도 알지 못한 채, 낯선 땅 일본에서 자리를 잡고 살다가 1656년, 96세의 나이로 세상을 뜬 백파선, 최초의 여성 사기장으로서 일본 근대화의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돌아보니 모든 게 한순간 꿈 같았지만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았습니다.
백 번이고 천 번이고 제대로 된 도자기가 나올 때까지……
조선을 침략한 왜군들이 도요토미 히데요시에게 가장 먼저 보낸 전리품이 김해 향교의 도자기 제기였다고 합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비롯한 많은 일본 사람들은 당시 도자기로 더 앞서 나갔던 조선의 도자기를 아끼고 사랑했다고 합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백파선은 일본 도자기를 발전시킨 중요한 인물입니다. 백파선은 百婆仙, 백발의 여자 선인이라는 뜻으로, 나이 들어 늙은 덕선을 사람들이 언젠가부터 백파선이라 불렀습니다.
백파선에 대한 기록은 현재는 거의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한정기 작가는 우연한 기회에 백파선이라는 여성을 알게 되었고, 역사 속에 잠들어 있는 백파선을 불러내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그 이야기가 김태현 작가의 생생한 그림으로 펼쳐집니다. 유럽으로 수출되어 일본 근대화의 밑거름이 된 아리타의 도자기, 그 바탕이 되는 조선의 도공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조선 최초의 여성 사기장 백파선이 있었습니다.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고, 부모가 살았는지 죽었는지도 알지 못한 채, 낯선 땅 일본에서 자리를 잡고 살다가 1656년, 96세의 나이로 세상을 뜬 백파선, 최초의 여성 사기장으로서 일본 근대화의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돌아보니 모든 게 한순간 꿈 같았지만 주어진 상황에서 최선을 다해 열심히 살았습니다.
백 번이고 천 번이고 제대로 된 도자기가 나올 때까지……
조선을 침략한 왜군들이 도요토미 히데요시에게 가장 먼저 보낸 전리품이 김해 향교의 도자기 제기였다고 합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비롯한 많은 일본 사람들은 당시 도자기로 더 앞서 나갔던 조선의 도자기를 아끼고 사랑했다고 합니다. 이 책의 주인공인 백파선은 일본 도자기를 발전시킨 중요한 인물입니다. 백파선은 百婆仙, 백발의 여자 선인이라는 뜻으로, 나이 들어 늙은 덕선을 사람들이 언젠가부터 백파선이라 불렀습니다.
백파선에 대한 기록은 현재는 거의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한정기 작가는 우연한 기회에 백파선이라는 여성을 알게 되었고, 역사 속에 잠들어 있는 백파선을 불러내 책으로 만들었습니다. 그 이야기가 김태현 작가의 생생한 그림으로 펼쳐집니다. 유럽으로 수출되어 일본 근대화의 밑거름이 된 아리타의 도자기, 그 바탕이 되는 조선의 도공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조선 최초의 여성 사기장 백파선이 있었습니다.
아리타의 조선 도공 백파선 - 봄봄 문고 9
$1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