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미와 늙은 소

매미와 늙은 소

$16.80
Description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 상 수상자 차오원쉬엔과
볼로냐 라가치 상 수상자 브리타 테켄트럽이 만났습니다.
늙은 소가 가장 좋아하는 풀밭으로 가고 있습니다. 갑자기 매미 한 마리가 날아와서 앞을 막습니다. 이 앞에 큰 산불이 났다고 더 이상 가면 안 된다고 하는 것이었어요. 하지만 늙은 소는 그 말을 믿지 않고 계속 가려고 했습니다. 매미는 포기하지 않고 계속해서 늙은 소를 말렸고, 말을 들어주지 않자 늙은 소의 코를 콱 깨물었습니다. 늙은 소는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매미를 쫓아 오던 길을 다시 돌아갔습니다. 매미가 늙은 소를 한참 이끌었을 때쯤, 저 멀리 산은 거대한 불길에 휩싸였지요. 그제서야 늙은 소는 매미가 자신을 구했다는 사실을 알아챘습니다. 그후 둘은 둘도 없는 친구가 되었습니다. 함께 물가에 가거나 새로운 풀밭에 가기도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매미는 늙은 소에게 자신의 아이들을 지켜 달라는 말을 남기고 사라졌습니다. 늙은 소는 사계절 내내, 밤낮 없이 꽃사과나무 아래를 지켰습니다. 모기가 괴롭혀도, 비바람이 몰아쳐도, 펑펑 눈이 쏟아져도 자리를 떠나지 않았습니다. 몇 해가 지나고 어느 여름 밤입니다. 매미의 아이들이 어두운 흙을 헤치고 나와 꽃사과나무 줄기를 타고 영차영차 기어올랐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날 아침, 어린 매미들이 하나둘 허물을 벗습니다. 늙은 소는 그 광경을 지켜보면서 천천히 눈을 감았습니다. 어쩌면 그리운 꼬마 매미를 만나러 가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저자

차오원쉬엔

중국을대표하는아동문학작가로,2016년한스크리스티안안데르센상을받았으며,현재중국베이징대학교중문과교수로재직중입니다.동화책《바다소》,《청동해바라기》,《빨간기와》등과그림책《우로마》,《빨간호리병박》,《바보같은닭》,《검은말하얀말》등을썼으며,수십종의작품이한국어,영어,프랑스어,독일어,그리스어,일본어,스웨덴어,덴마크어,포르투갈어,러시아어,이탈리아어등으로번역되었습니다.중국전국우수아동문학상,중국출판정부상,중국국가도서상등주요문학상을받았습니다.

출판사 서평

생명의경이로움과진실한마음이빚어낸따뜻하고아름다운이야기
차오원쉬엔작가는아동문학의노벨상이라고불리는한스크리스티안안데르센상을받았습니다.브리타테켄트럽작가는볼로냐라가치상을비롯해케이트그린어웨이상최종후보에올랐습니다.세계적으로주요한두작가가만나아름다운이야기를만들었습니다.작디작은매미와의연한늙은소의기적같은우정이야기로,생명의경이로움과진실한마음이빚어낸따뜻하고아름다운이야기입니다.또한삶의속도를늦추고자연의흐름에따라시간을보내는것의소중함을알게하는이야기이기도합니다.눈에보이지않는노력의가치를보여주는차오원쉬엔의이야기에반복적인패턴과여백을활용한브리타테켄트럽의그림이만나이야기와그림이보다더확장되는것을알수있습니다.동서양의대표작가가만나만들어낸조용하고도오래남는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