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선인장 (강은미 시집)

손바닥선인장 (강은미 시집)

$10.00
Description
강은미 시인의 두 번째 시집이자, 한그루 시선 16번째 시집이다. 정밀하고 탄탄한 시 세계를 선보인 첫 시집 이후 8년 만에 펴내는 시집 『손바닥선인장』은 타인의 아픔에 귀 기울이고 나의 아픔을 응시하는 위안의 시로 채워졌다.
발문에서 현택훈 시인은 강은미 시인을 두고 ‘알아차리는 능력을 지닌 시인’이라고 말한다. 평소 주변 사람들의 고민과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상대의 마음에 닿는 해답을 내놓는 시인의 모습이 시집에도 고스란히 담겨 있다. 경청과 응시가 공감과 감동으로 이어지는 지점에 시인이 실천하고 있는 ‘치유 글쓰기’의 힘이 실려 있다.
시인의 시선은 가난한 유년, 일상의 비애, 상처받은 여성 자아에 오래 머물러 있는데, 그 시선은 특히 제주의 아픈 이야기를 비켜 갈 수 없다. 표제작에 등장하는 ‘손바닥선인장’을 비롯해 ‘분꽃’, ‘순비기꽃’, ‘동백’ 등 제주를 상징하는 꽃을 통해 제주 사람들의 이야기와 역사적 사건을 함께 호명한다. 월령리 무명천 할머니의 이야기를 담은 ‘손바닥선인장’과 강정의 아픔을 이야기하는 ‘강정’ 연작시는 그런 시인의 면모를 잘 드러내는 시이다.
타인의 아픔과 지역의 역사적 상처를 들여다보는 것은 자신의 아픔을 응시하며 치유하는 과정과 연결되어 있다. 비애와 슬픔을 넘어 공감과 연대로 나아가려는 그간 시인의 흔적이 짙게 배어 있는 시집이다.
저자

강은미

제주출생
2010년『현대시학』으로등단
한국작가회의회원
제주작가회의회원
시집『자벌레보폭으로』(한국문연,2013)
산문집『정오의거울』(지혜,2016)

목차

1부눈의노래
눈의노래/알아차림/열아홉외딴방/새벽미사/죽음의연대기·1/죽음의연대기·2/죽음의연대기·3/죽음의연대기·4/죽음의연대기·5/얼음땡/카프카를읽는밤

2부여름의지문
거미/여름의지문/곡예사의첫사랑/아버지의주행/행숙이를찾습니다/관음증/그녀의첫시집에부쳐/그녀의프사/칠성무당벌레/소통/각주/루프를꺼내며/독거노인말자씨

3부손바닥선인장
마른꽃/나팔꽃아침/줄장미가오른다/감꽃,눈에익다/분꽃/사라진계절/순비기꽃/어머니의텃밭/선흘동백/꽃의아가미/하도리수국/손바닥선인장·1/손바닥선인장·2/손바닥선인장·3/손바닥선인장·4/누운나무

4부튼튼한하루
우도가는길/구두/이별하러갑니다/공한지의밤/중년의노을/가구이력사/통리역에서/강정·1/강정·2/강정·3/겨우살이/튼튼한하루/팔순의대파/이월/단식일기·1/단식일기·2/낙선동스케치/공손한하루/직립의시/봄안개

발문|강은미의비밀상담소창문에드리워진보라색커튼(현택훈시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