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으로 만나는 제주 (제주의 신화와 건설, 역사와 현실, 삶과 문화를 다룬 문학들 | 개정판)

문학으로 만나는 제주 (제주의 신화와 건설, 역사와 현실, 삶과 문화를 다룬 문학들 | 개정판)

$19.82
Description
정겹고 진한 여운을 남기는 체험
문학을 벗 삼아 제주를 만나는 길
지난 2019년 발간된 “문학으로 만나는 제주”의 개정판이다. 초판의 구성을 그대로 유지하되, 전문적이고 학술적인 표현을 가급적 덜어내면서 보다 쉽게 읽을 수 있도록 했다. 내용을 보태거나 빼고, 일부 문장을 바로잡았으며 일부 사진 자료도 교체와 추가가 이루어졌다.
그간 교양강의의 교재뿐만 아니라 제주문학 인문교양서로 사랑받아왔는데, 지난 2021년에는 ‘제주시 올해의 책’(제주우당도서관 주관) 제주문학 부문 도서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 책에서는 제주의 신화와 전설, 역사와 현실, 삶과 문화를 다룬 문학들을 두루 짚어보고자 했다. 설문대할망과 자청비에서부터 서련 판관, 이형상 목사, 김만덕, 배비장을 거쳐 ‘이여도’와 4·3항쟁과 제주어(濟州語) 그리고 원도심 이야기까지를 문학의 자장(磁場)에서 검토했다. 또한 제주문학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살피는 가운데 제주의 인문환경과 섬사람들의 현실을 폭넓게 이해하면서 성찰하고 전망한다.
서장에서 태곳적부터 지금까지 제주 사람들은 어떻게 살아왔는지를 개괄한 후, 제1부에서는 ‘설화와 역사를 만난 문학’을, 제2부에서는 ‘항쟁의 섬, 현실의 언어’를 주제로 관련 글들을 엮었다.
제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지만, 제주문화와 제주인의 정체성이 담긴 문학의 영역에서 제주를 살피는 시도는 드물다. 이 책을 통해 인문교양의 차원에서 제주문학을 접하고, 그러한 관심이 제주문학 작품으로 번져가길 바란다.
저자

김동윤

金東潤
입도조가제주섬에정착한지600년넘은집안에서1964년태어난후군복무와장기국외연수를포함한약4년의기간을제외하고는줄곧제주에서만지낸토박이다.제주대학교국어국문학과를졸업하고같은대학원에서현대소설을전공하여박사학위를받았으며,2005년부터모교의교수로근무하고있다.제주대학교인문대학장·탐라문화연구원장·신문방송사주간등을역임하였고,류큐대학인문사회학부객원연구원신분으로1년동안오키나와에서지내기도했다.문학평론가로도활동하고있다.지은책으로는「작은섬,큰문학」(2017),「소통을꿈꾸는말들」(2010),「제주문학론」(2008),「기억의현장과재현의언어」(2006),「우리소설의통속성과진지성」(2004),「4·3의진실과문학」(2003),「신문소설의재조명」(2001)등이있으며,『김석범한글소설집-혼백』(2021)을엮어내었다.

목차

서장-제주사람들은어떻게살아왔을까

제1부설화와역사를만난문학
제주섬을만든설문대할망이야기
농경신자청비를어떻게만날까
김녕사굴과광정당의역사와설화
인간김만덕과상찬계의진실
고소설로읽은19세기의제주섬
이여도담론의스토리텔링과정

제2부항쟁의섬,현실의언어
금기깨기와진실복원의상상력
봄을꿈꾸는겨울의진실
‘큰문학’으로거듭나는봄날의불꽃
제주어로담아낸그시절의기억
등굽은팽나무의생존방식
제주원도심이품은문학의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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