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다리를 놓을 시간

이제 다리를 놓을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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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우리 모두는 하나의 섬, 이제 다리를 놓을 시간
징검다리를 놓는 디딤돌의 시
한그루 시선 스물세 번째 시집이다. 『섬을 떠나야 섬이 보입니다』 『섬에 있어도 섬이 보입니다』 등의 시집을 통해 “우리 모두가 섬”임을 노래했던 시인은 이번 신작 시집을 통해 섬과 섬 사이의 연결을 꿈꾼다. 고독과 단절의 섬으로 머물지 않고, 그 섬과 섬을 잇는 다리를 놓는 징검다리의 시집을 엮었다.
시집은 5부로 나눠 총 88편의 시를 수록했다. 시인은 시인의 말을 통해 “이제 다리를 놓을 시간/ 그 다리는 ‘만남과 배려’/ 그가 나에게 와서 만나기도 하고/ 내가 그에게 뛰어가 만나기도 한다./ 나와 대상과의 거리를 좁히고 연결하는 다리가/ 이제는 ‘눈물’이어야 함을 뼈저리게 느꼈다.// 나의 눈물이 시가 되어/ 어느 한 사람에게라도 다가가/ 다리가 되는 작은 기적을 기다린다.”라고 전했다.
저자

고성기

1950년제주도서부한림에서태어났다.제주일고와제주대학교국문학과를졸업하고1974년부터제주여자학원에서국어교사를거쳐2013년제주여고교장으로정년퇴임했다.1987년우리전통시시조로문단에나와시집『섬을떠나야섬이보입니다』『가슴에닿으면현악기로떠는바다』『시인의얼굴』『섬에있어도섬이보입니다』산문집『내마음의연못』을출간했다.‘제주문인협회’,‘제주시조시인협회’회장을역임했고,현재‘한수풀문학회’회장을맡고있으며‘운앤율’동인으로활동하고있다.
2000년동백예술문화상,2011년제주특별자치도예술인상을받았다.

목차

제1부나에게섬은
섬그리기|나에게섬은|섬사람섬에살아도|섬에사는것은|섬을떠나야섬이보입니다|섬을떠난사람들은|섬에있어도섬이보입니다|파도|포구浦口|성산일출봉|범섬|무인도|다려도|내마음의바다|갯마을|귀덕포구

제2부다리를놓을시간
우리가섬이라면|인연|시공|그날은언제|콩세알|내사랑한림항|비양도|회춘|편지|나누기|낙타의눈물|며느리밑씻개|설자리|어떤기적|우체통|재회|추억은|텃밭에서|합장하는솔|해장술|사성암가는길

제3부누구를닮아야할까
얼굴|꽃|막대기하나|오월앞에서면|꽃차와설렁탕|흘러가는황소처럼|수박껍질|세뱃돈|꽃은|삼나무숲|저녁바다|어떤소감|어딘가있을거야|어느슬픈이야기|새빨간거짓말|다시오리선암사

제4부비울게남은새까만가슴
제주돌담|4월동백꽃|제주바다|4월,신엄바닷가|어머님기일|가을의노래|골다공증|꺾꽂이|낙화|낚시|내詩는|혼자일까|우문현답|잡초의교육|타조駝鳥|목련지는날|하지오후|시인은|소주한병이면

제5부내삶은문장부호
바람난매화|문장부호|봄비·2|수박타령|일출봉에서|모슬포자리|단골|늦은결심|내마음의정원|참어렵다|적당히|49년생|거슨새미둘레길|기상캐스터|길은아프다|오죽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