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의 숨비소리를 찾아라

할머니의 숨비소리를 찾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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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해파리에게 빼앗긴 할머니의 숨비소리를 찾아
바다를 누비는 영등이와 창민이의 꿈 같은 모험
시인으로 활동하는 김도경 작가의 첫 장편동화이다. 제주를 배경으로, 바다를 누비는 두 아이의 꿈결 같은 모험 이야기를 담았다.
할머니와 함께 사는 창민이는 어느 날부터인가 물질을 하지 못하고 기침만 하는 할머니가 안타깝기만 하다. 그 이유가 해파리에게 숨비소리를 빼앗겼기 때문이라는 걸 알고는 우연히 만난 영등이와 함께 할머니의 숨비소리를 찾아 나선다. 돌고래, 상괭이, 산호, 갈매기들의 도움을 받으면서 사나운 외눈박이 식인상어와 맞붙는 아이들. 결국 식인상어가 삼켰던 수많은 숨비소리를 뱉어내게 하지만 할머니의 숨비소리가 어디로 날아갔는지 찾아야만 한다.
해녀들이 물질을 하는 동안 참았던 숨을 뱉으며 내는 숨비소리, 창민이도 바닷속을 누비며 숨비소리를 토해내게 된다. 그리고 바다의 생물들을 돌보며 나날이 오염되어 가는 바닷속을 걱정하는 영등이를 보면서 바다의 소중함을 다시 깨닫게 된다. 그렇게 하나씩 할머니와 바다와 제주를 이해해가며 도달한 곳에서 창민이는 결국 할머니의 숨비소리를 찾게 될까?
동화는 봄이면 바람과 함께 제주를 찾아 바다에 씨를 뿌려준다는 영등할망 이야기 속의 영등을 조력자로 등장시킨다. 제주 바다에 풍요를 주는 영등할망처럼 아이들이 미래의 바다를 위해 지켜야 할 것들을 일러주고 있다. 그리고 ‘숨비소리’라는 해녀의 상징과도 같은 소재를 통해, 제주 해녀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다. 무엇보다 당당하고 씩씩한 두 아이들이 펼쳐나가는 모험 이야기가 흥미롭다.
저자

김도경

2010년『문예운동』시부문신인상을수상하고시단에서활동했습니다.시집『서랍에서치는파도』,『어른아이들의集』을출간했습니다.2021년제60회탐라문화제전국문학작품공모전에서동화「마음의장식깃」이오름상을수상했고,제27회제주신인문학상에서「달려라소영이」가가작으로입선했습니다.서울벤처대학교대학원동화스토리텔링수료,제주문인협회회원,제주아동문학협회회원,한라산문학회원,숲속동화마을도서관에서활동하며재미있게글을쓰고있습니다.

목차

잃어버린숨비소리…09/
회오리바람…25/
해저섬…40/
외눈박이상어의공격…48/
대답하는숨비소리…56/
소리전쟁…67/
하얀아지랑이…80/
물질하러가는할머니…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