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손땅 (문무병 에세이)

태손땅 (문무병 에세이)

$15.00
Description
태를 살라 묻은 섬땅을 위하여
제주 신화, 역사, 문학을 넘나드는 삶의 기록
제주의 뿌리와 그에서 뻗어난 제주 사람들의 삶을
신화로 문학으로 기록해온 문무병 작가의 신작 산문집이다. 책의 제목인 ‘태손땅’은 자신의 태를 태워 묻은 땅, 본향을 말한다. 태어난 곳이라는 고향의 의미를 넘어 정신의 뿌리를 뜻한다.
책은 총 3부로 나누어 54편의 글을 실었다. 1부 ‘미여지벵뒤의 나비’에서는 제주 신화와 무속신앙에 대한 글이 담겨 있다. 저자가 평생 천착해온 제주무속의 장면들이 저자의 간절한 기원과 함께한다. 2부 ‘마지막 문서연락병’은 제주 역사의 당당한 줄기를 따라간다. 그 속에는 상처받고 피 흘리는 민중의 얼굴이 자리하고 있다. 3부 ‘남양여인숙으로부터’에서는 섬사람들의 신명이 담긴 축제를 살핀다. 그리고 저자를 지금에 이르게 한 소라다방의 ‘골빈당선언’과 미완의 글 ‘남양여인숙’을 추억한다.
책은 ‘중문동 도람지궤당의 동굴제’로 시작한다. 수십 년 전 이 동굴제의에 대한 저자의 글이 기내 잡지에 실려 세계를 날아다녔다. 긴 세월 뒤에 저자는 ‘태를 사른 땅’, 정신의 본향에서 다시 이 글로부터 타전을 시작하고 있다. 십수 년 전의 글에서부터 근래의 글에 이르기까지 시간의 간극은 있으나, 그 메시지는 한결같이 한곳을 향하고 있다.
저자

문무병

1993년제주대학교대학원에서문학박사학위를취득했으며,국어교사와제주교육박물관연구사등으로재직했다.부산대학교예술대학에서15년간민속학강의를했다.제주4·3연구소이사장을역임했으며,현재신화연구소소장,제주전통문화연구소이사장,민족미학연구소이사등을맡고있다.
저서로는『제주의무속신화』(1999),『제주도큰굿자료집』(2001),『제주민속극(2003)』,『바람의축제,칠머리당영등굿』(2005),『제주도의굿춤』(2005),『제주도본향당신앙과본풀이』(2008),『설문대할망손가락』(2017),『두하늘이야기』(2017),『미여지벵뒤에서서』(2018),『제주큰굿연구』(2018),『제주큰굿자료집1』(2019),『제주의성숲당올레111』(2020)등이있다.

목차

1부미여지벵뒤의나비
13중문동‘도람지궤당’의동굴제
19한류의배꼽,제주신화
23제주의뱀신앙
27삼시왕에든큰심방
30큰굿에담긴천지창조의역사
33미여지벵뒤에서당신을보내며
37새철드는날의하늘굿
40제주사람들의수(數)철학
43[弔詞]제주심방정공철,민족광대정공철
48다시부는영등바람
51대별왕의나라를꿈꾸며
54오등동설세밋당의파괴
57바이칼에서만난제주
60제주신화의‘돌트멍(돌틈)’을열며
63비새의울음같은한(恨)의미학
66미친여자를치료하던그날의도체비굿
70귀덕복덕개의영등맞이바람축제
73다라쿳당을태운불
76설문대할망이놓다만다리
79죽음을완성하는공간
82바람길을여는우주목
85운주당성숲[聖林]

2부마지막문서연락병
91역사맞이해원상생굿
94봉이조선달
984월의바람
102분노의감귤나무
106지역문화의시대
110다랑쉬굴의슬픈노래
115큰별은지고,백호는끝내울음을멈추리라
118미신공화국의도의원
121그들은모두바다에서왔다
124어느비오는날의마당극
127트라우마의예술치료,〈지슬〉
130탐라장두양제해
133갑오년의바람까마귀어디로날아가나
137성탄전야,이땅을찾아온하느님에게
140다시다랑쉬굴에서
147돔박새운다
150마지막문서연락병

3부남양여인숙으로부터
157섬문화축제의토대
161신없는거리
164우리의축제
168붉은악마의명암
171복원된외대문이너무작다
175두개의비석
179심토맥이어신사람
184불을피우고연기를내는진짜축제
187우리바당끝의작은섬
190호모딴따라스
193귀신을부르는마지막소리꾼
197불칸땅의들불축제
200제주의별축제를꿈꾸는사람들
203두르외가되고싶은사람들
207골빈당선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