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수리, 슬지 않는 산호초 기억 같은 (김신자 시집)

용수리, 슬지 않는 산호초 기억 같은 (김신자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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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바다 너머 풍경은 모두 되돌아온다
어두운 생 환히 밝힌 어머니를 통해서
한그루 시선 스물다섯 번째 시집은 김신자 시인의 세 번째 시집 〈용수리, 슬지 않는 산호초 기억 같은〉이다. 5부에 걸쳐 70편의 시를 실었다.
제목에서처럼 이 시집은 제주의 서쪽 마을 용수리, 시인의 고향이자 어머니의 신산한 생의 흔적이 남아 있는 바닷가 마을을 그리고 있다. 그곳은 어머니를 비롯한 제주해녀들의 고단한 삶의 공간이면서 끝끝내 놓지 못하는 바다가 그림처럼 펼쳐지는 곳이다. 시인은 어머니를 통해 되돌아오는 기억들을 모아 정갈한 음률에 담아내고 있다.
송상 시인은 해설에서 이 시집을 ‘끈질김과 비움의 교차점’으로 읽어내면서 “김신자 시인의 문장은 실체가 사라져도 기억이 또렷한 역설에 충실하다. 이제 사진 속 어머니는 곁에 없지만 어머니란 단어는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 것과 같다. 그만큼 시인의 경험 속에서 오랫동안 어머니만을 위한 기억의 방을 보전했기 때문일 것이다. … 어머니 기억을 짊어져야 할 운명이며, 그것을 자기 삶의 풍경으로 두고 그 순환적 생명관을 좇으며, 어머니의 삶과 늘 교접하며 살고 싶은 것이다.”라고 평했다.
저자

김신자

제주시한경면용수리출생.
제주대학교교육대학원국어교육과졸업.
2001년제주시조지상백일장당선,2004년《열린시학》등단.
시집『당산봉꽃몸살』,『난바르』,『용수리,슬지않는산호초기억같은』,
제주어수필집『그릇제도매기독닥』,『보리밥곤밥반지기밥』.
제주문인협회,오늘의시조회의,제주어보전회회원.

목차

제1부물숨의기억들이까치발로서성이고
풀바른구덕|살에핀꽃|어머니는로열층에삽니다|벳바른궤에백서향피어난다|마누라|그폭낭아래|용수리거욱대|사진한장|산자고|고향집|소도리질|동백|계획|동치미

제2부곱숨비질건너에서
해녀할망|영정사진|오징어말리는시간|스미다|제주해녀·1|제주해녀·2|제주해녀·3|제주해녀·4|제주해녀·5|제주해녀·6|제주해녀·7|제주해녀·8|제주해녀·9|제주해녀·10

제3부당신이내게오는길도섬비질로오세요
당신이내게오는길도섬비질로오세요|주파수|생각의차이|스마트폰|당산봉뻐꾸기|소가죽허리띠|배추씨,포기하다|차귀도가을|홍옥|질그렝이|쓸쓸한밤|새벽,클린하우스에서|잎새|중년의자세

제4부항굽사는인생사
용수리순비기꽃|빈손|약국에서|용수리소고(小考)|제주해녀·11|제주해녀·12|제주해녀·13|제주해녀·14|제주해녀·15|제주해녀·16|제주해녀·17|제주해녀·18|제주해녀·19|제주해녀·20

제5부밑줄긋는어느오후
선흘리불칸낭|색깔공부|월급|불미쟁이|척|하이힐|수국|자벌레|시쓰는밤|옷무덤|인력사무소앞|국화빵|붉은우체통|굴뚝새,날아들다

해설-‘끈질김’과‘비움’의교차점(송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