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포구 (바다의 길목에서 섬을 지키다)

제주 포구 (바다의 길목에서 섬을 지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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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섬
바다의 길목을 지켜온 옛 포구
섬은 숙명적으로 고립의 운명을 안는다. 사방이 바다로 둘러싸인 제주 또한 격절의 공간 안에서 오랫동안 척박한 삶을 꾸려야 했다. 하지만 바다는 고립의 공간이면서 또한 사방으로 열린 곳이기도 하다. 그리고 포구는 그 경계에 있는 문이다.
제주 사람들에게 포구는 그렇게 다른 세상을 드나드는 길목이었다. 그렇기에 그곳에는 웃음과 눈물이, 슬픔과 환희가 공존했다.
하지만 생생한 생업의 현장이면서 오랜 세월 바다의 길목을 지켜온 포구는 이제 그 옛 모습을 많이 잃었다. 세월이 흐르며 생업의 변화로 서서히 자취를 감춘 곳도 있고, 매서운 개발 바람에 훼손되어버린 곳도 많다. 제주섬은 여전히 바다 한가운데 있지만, 그 길목을 터주었던 포구는 우리의 기억 속에서조차 희미해지고 있다.
이 사진집은 제주 전역의 옛 포구를 담았다. 용담1동 포구 ‘용수개맛’을 시작으로 화북의 ‘별도포’까지 시계 반대방향으로 제주섬을 한 바퀴 돌며 72곳의 포구를 사진으로 담았다. 지금은 찾아볼 수 없지만 옛 포구의 모습에서부터 소금밭 같은 생업의 현장, 도대, 봉수, 연대 등의 방어시설, 그리고 척박한 삶 속에서 안녕을 기원하던 신당의 모습들을 사진 속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저자는 제주 포구를 통해 “제주 문화와 제주인의 삶을 떠올리는 징검다리가 되길 소망한다.”고 밝혔다. 서두에 〈제주 포구 위치〉를 실어 포구 현황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했고, 말미에는 제주 사람들의 기억 속에 남아 있는 제주 포구의 모습과 역사를 담은 ‘기억 속의 제주 포구’(강영본 글)를 실었다.
저자

서재철

1947년제주출생
제주신문사사진부장,제민일보편집부국장역임,제주도미술대전초대작가(현),포토갤러리자연사랑미술관관장(현)

수상
한국기자상(사진보도,기획보도,공로부문),서울언론인상,송하언론상,현대사진문화상(창작부문),대한사진문화상(보도부문),신지식인상(환경보호부문),덕산문화상,문화부장관상표창,국무총리표창

개인전
제1회개인전(1974년)~30회개인전(2022년),1990년제주해녀전(제주·서울),1991년제주풍물민속전(몽골울란바토르),1992년제주백경전(일본오사카),2002년제주풍물몽골초대전(몽골역사박물관)

사진집
《제주해녀》(봅데강),《한라산》(웅진),《한라산노루》(타임스페이스),《한라산야생화》(높은오름),《바람의고향오름》(높은오름),《이름모를소녀》(두솔기획),《몽골·몽골사람》(높은오름),《화산섬바람자리오름》(일진사),《날마다솟는성산》(이마운틴),《제주옛이야기》(숨은길),《화산섬제주,신비의흔적》(이마운틴),《기억속의제주포구》(제주사람들),《높은오름》(숨은길),《따라비오름》(숨은길),《다랑쉬오름》(숨은길),《제주해녀어제와오늘》(우일인쇄)

제주생태시리즈
《제주의야생화》,《제주의조랑말과노루》,《제주의곤충》,《제주의버섯》,《제주의새》

목차

용담1동포구|용담2동포구|도두1동포구|도두2동포구|이호포구|외도포구|하귀1리포구|하귀2리포구(가무코지개)|하귀2리포구(뒷개)|구엄포구|신엄포구|금성포구|애월포구|고내포구|귀덕1리포구|귀덕2리포구|용운포구|한수포구|수원포구|비양도포구|한림1리포구|협재포구|옹포포구|금릉포구|월령포구|판포포구|용수포구|고산포구|가파도포구|사계포구|대평포구|중문포구|대포포구|강정포구|송산포구|법환포구|보목포구|하례1리포구|효돈포구|하효포구|신례포구|위미1리포구|위미2리포구|위미3리포구|신흥1리포구|표선포구|삼달2리포구|온평포구|오조포구|신산포구|시흥포구|우도주흥동포구|우도하고수동포구|우도비양동포구|종달포구|하도포구|평대포구|한동포구|행원포구|월정포구|동김녕포구|서김녕포구|동복포구|북촌포구|함덕포구|신흥포구|조천포구|신촌포구|삼양1동포구(동카름성창)|삼양1동포구(서카름성창)|삼양3동포구|화북포구|기억속의제주포구_강영봉(제주대학교명예교수/사단법인제주어연구소이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