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남편도 자식도 데려간 바다
그래도 바다 없으면 못 살지
그래도 바다 없으면 못 살지
한그루 시선 스물여섯 번째 시집은 강영수 시인의 〈바당 없으면 못 살주〉이다. 6부에 걸쳐 70편의 시를 실었다.
1부에서는 팬데믹을 지나오면서 인간과 자연의 공존에 대해, 개발주의에 무너져가는 환경에 대해 성찰한 시들이 담겨 있다. 2부는 시인의 아내를 비롯한 우도 해녀들의 삶을 투영한 시들이다. 험하고 지난한 섬의 삶에서 남편도 자식도 데려간 바다이지만, 그래도 바다가 없으면 못 산다는 해녀 할망의 이야기가 표제가 되었다. 3부는 황혼에 접어든 삶을 돌아보며 노년의 애환을 담담하게 그려낸다. 4부와 5부는 일상에서 건져올린 시심(詩心)과 시인으로서의 다짐을 담았다.
6부는 산문시 형태를 띠고 있는데, 시인의 고향이자 지금까지 삶의 터전이 되고 있는 우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우도의 전통적인 생활양식이 남아 있던 예전 모습을 반추하면서 유년 시절의 추억을 소환하기도 하고, 상례 혼례 명절 등 이웃과 함께했던 옛 모습을 떠올리기도 한다. 또한 작은도서관과 북카페, 마을신문 등 지금의 우도를 그리면서, 우도가 개발주의의 쇠발톱에 상처받지 않기를 소망하고, 아름다운 우도와 그 속의 삶을 모두가 함께 오래 지켜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1부에서는 팬데믹을 지나오면서 인간과 자연의 공존에 대해, 개발주의에 무너져가는 환경에 대해 성찰한 시들이 담겨 있다. 2부는 시인의 아내를 비롯한 우도 해녀들의 삶을 투영한 시들이다. 험하고 지난한 섬의 삶에서 남편도 자식도 데려간 바다이지만, 그래도 바다가 없으면 못 산다는 해녀 할망의 이야기가 표제가 되었다. 3부는 황혼에 접어든 삶을 돌아보며 노년의 애환을 담담하게 그려낸다. 4부와 5부는 일상에서 건져올린 시심(詩心)과 시인으로서의 다짐을 담았다.
6부는 산문시 형태를 띠고 있는데, 시인의 고향이자 지금까지 삶의 터전이 되고 있는 우도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우도의 전통적인 생활양식이 남아 있던 예전 모습을 반추하면서 유년 시절의 추억을 소환하기도 하고, 상례 혼례 명절 등 이웃과 함께했던 옛 모습을 떠올리기도 한다. 또한 작은도서관과 북카페, 마을신문 등 지금의 우도를 그리면서, 우도가 개발주의의 쇠발톱에 상처받지 않기를 소망하고, 아름다운 우도와 그 속의 삶을 모두가 함께 오래 지켜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고 있다.
바당 없으면 못 살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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