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는 마음(큰글자책)

쓰는 마음(큰글자책)

$18.00
Description
작고 약한 존재들이 살아가는 법
나를 위로하고 세상을 환하게 하는 쓰기 예찬
감성 충만한 이야기를 사진과 글로 엮어온 시린 작가의 신작 에세이다. 제주의 길과 마을로 나섰던 발걸음이 이번에는 작가 자신에게로 향했다. 조금 더 내밀한 기록, 아픈 몸과 글쓰기에 대한 이야기다.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뉘었다. 1부 ‘눈이 나쁜 아이’는 아프고 약한 몸으로 살아가는 존재들에 대해 말한다. 작가 자신이 그러하기에 세상의 작고 약한 존재들에게 유독 눈길이 머문다. 그들은 상처받기도 하고 체념하기도 하지만, 다른 존재들과 어울려 살아가는 법을 찾고, 자신만의 위로를 발견하기도 한다. 그중 하나가 글쓰기다.
2부 ‘쓰는 사람이고 싶어서’는 글쓰기에 대한 이야기다. 자신의 이야기를 쓰고 싶지만 선뜻 펜을 들지 못하는 이들에게 작가는 말한다. ‘아무나 써도 된다’ ‘최고가 아닐 수도 있다’ ‘글은 내가 쓴다’라고. 글쓰기에 대한 요령보다는 응원에 가깝다. 작가 또한 작고 약한 한 존재로서 글쓰기를 통해 받은 위로와 응원을 다른 이들에게 전하는 것이다. 그리고 우리 모두에게 ‘날씨처럼 이야기가 왔으면’ 하고 희망한다.
이 책은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의 2023년 장애예술 활성화 지원사업의 후원을 받았으며, 시력이 약한 이들을 위해 큰글자책으로 만들어졌다.
저자

시린(서은석)

뷰파인더속으로뛰어들어온낱말을발견한후로카메라는또하나의펜이되었습니다.두개의펜을들고시의조각을모으는여행을합니다.세상의눈물이되어줄단한줄의시를완성하고싶다는오랜꿈이있습니다.어느날섬에왔습니다.고사리도모르던서울촌년이제줏말도곧잘하는제주촌년이되었습니다.오소록한숲길과오래된골목걷기를좋아합니다.마실하며만난길,사람,작은것들의이야기를듣고쓰며지냅니다.
지은책으로사진에세이『괜찮지만괜찮습니다』『로드판타지』,사진시집『어멍닮은섬노래』,사진집『제주시중산간마을』(공저)『서귀포시중산간마을』(공저)이있습니다.

목차

제1부눈이나쁜아이

#01몸에대한이야기들
작은것들에눈이간다|느리게보기|선천적으로|머리털나고첨으로|나는토마토를못먹습니다|
제눈에구피엄마눈에꽃|아픈손이고맙다
#02오래된물건
고물을모으듯|좋아하는것|연필을깎는다|서랍속의낡은욕심들|오늘을오늘이게하는조금|
그래도역시냉장고는있으면좋겠지만|낡은차를보내며|찻잔의시간|사물인연
#03꽃이폈다고편지를썼다
당신생각이나서|귤꽃편지|오월향기|아까시꽃먹고맴맴|이름은서너개|꽃값|
시든꽃은꽃이아닌가

제2부쓰는사람이고싶어서

#01그래도쓰고싶어서
종이만보면머릿속도하얘져서|어디서부터시작해야할지몰라서|한데대체뭘쓴담|내얘기책으로쓰면열두권|
아무나써도된다|너무뻔해|백날써봐야얻다써|최고가아닐수도있다|그래서결론이뭐야|당신은톨스토이가아니다|
이보다잘쓸수있다|글은내가쓴다
#02작고약한존재들이살아가는법
사진을씁니다|다른세상으로가는문|느리고보배로운|집의입구|집안의불을켜고|아이들은인사한다|
작고약한존재들이살아가는법
#03날씨처럼이야기가왔으면
일단씁니다|장래희망|시인과바다|눈과시인|다시방에들어와앉기위하여|외로이글을배웅하는그대들에게|
날씨처럼이야기가왔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