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반짇고리 - 한그루 시선 35

낡은 반짇고리 - 한그루 시선 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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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꽃잎처럼 피고 지는 생, 그저 흘러가는 시간 속에서
서로 손을 잡고 온기를 나누는 마음
한그루 시선 서른다섯 번째 시집은 장승심 작가의 신작 시집 “낡은 반짇고리”이다.
5부에 걸쳐 88편의 시를 실었다.
저자

장승심

제주애월읍애월리출생.제주교육대학졸업.제주대학교대학원졸업(교육학박사).
2002년《시조세계》신인상.한국문인협회·한국시조시인협회·제주문인협회·애월문학회·시조세계포엠회원.시조집『구상나무얹힌생각』(2015),『울어머니햇빛』(2020)발간.
물메초,더럭초,월랑초교장정년퇴임.지속가능발전교육상.대한민국공무원상근정포장.황조근정훈장.
공저『지역사회와다문화교육』(학지사),『다문화교육의이론과실제』(박영스토리).제주대학교강사(2011년~2021년).
한국건강가정진흥원다문화·다양한가족이해교육전문강사.

목차


1부꽃잎처럼피고지는생인데
수국|사월|소나기|가을,따라비오름에서|비오는목장|여름산|가로수|말을거는백서향|가을뜨락|가파도청보리|6월의과수원에서|산을오르며|산딸나무|오대산|운장산에오르니|임종|벚꽃지다|올림픽대교불꽃조형물|납골당을돌아보며

2부주머니에손덥혀잡아주는
살아온세월만큼|병솔나무|한려수도섬사랑|윗세오름산장에서|목련꽃을보는아이에게|물고기의마지막여행|하늘길|자택격리|주름잡던양배추이야기|네가있어환한세상|여행길에서|사랑은|미세먼지|사람의온기|병곳오름가는길|통영한산도에서|잔디마당

3부그저흘러가는것
그만하면되었다|애월포구에서|급한척바쁜척|멀어진인연|그저흘러간다|비석세우는날|마라도|시낭송을듣는별|소식|나비환상|풀벌레송가|어느새벽에|아리랑단상|신의뜻으로|잠들기전에|장한철의한담바다|행간의침묵

4부나의평온은어디에누워있나
낡은반짇고리|세월낚아집에온날|빗자루|옹이에게|인연하나|글과생각|시詩와생生|맹세는부서지고|빈항아리|경로당가는길|행복|핑곗거리|병원까치|도토리묵|환절기|반추|첫걸음|절에서

5부저바다는끝이없네
동백꽃지는섬|달무리|사는이유|쉰다리|중문카페에서|한담해안에서|정많은바닷물|파도의지혜|저무는바다에서|바다의끝과하늘끝|외할머니회상|이름을부르다|우리아버지|청보리밭길걸으며|양철지붕|가고오며숨을쉬는파도처럼|늙은텃밭

출판사 서평

작가의말

시쓰는일은
늘긴장되면서깨어있게만들고
나를행복하게도한다.

첫시집『구상나무얹힌생각』,
두번째『울어머니햇빛』에이어,이번에
세번째『낡은반짇고리』시집을낸다.

나의시한구절이라도
한사람의가슴에메아리칠수있으면
더바랄게없겠다.

세상모든사람이
언제어디서무슨일을하든지
행복하길바라며.

책속에서

신혼이불마련할때더불어산반짇고리
있을건다있는데내솜씨만없어서
어쩌다
받아앉으면
시간가는줄몰랐네

남들은익숙한걸세상사서툰나는
기웠다가뜯었다가목이아파고갤드니
바늘귀
보이지않네
눈깜박할새세월갔네

(‘낡은반짇고리’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