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보고 싶다 - 한그루 시선 38

하늘이 보고 싶다 - 한그루 시선 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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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마음의 눈으로 본 세상
시각장애로 앞을 보지 못하는 양홍재 작가의 첫 시집이다. 총 7부에 걸쳐 81편의 시를 묶었다.
작가는 지난 2018년, 망막색소변성증으로 시력을 잃었다. 이후 고통과 절망감 속에서도 자신의 애환과 외로움을 진솔하게 표현한 시를 지어왔다. 가족과 지인들의 도움으로 그간 창작한 시들을 한데 모았다.
백지에 자를 대고 줄을 맞추어 가며 한 자 한 자 적어 내려간 시 속에는 어둠과 절망보다는 그동안 보지 못했던 마음의 눈으로 보는 세상에 대한 환희, 사람들의 온정, 지난날들에 대한 그리움 등이 담겨 있다.
화려한 수사나 진중한 시적 담론을 담은 시들은 아니지만, 어둠 속에서 하나의 시어를 건져 올리기 위한 작가의 고뇌와 사색이 진하게 배어 있다. 시어 하나하나가 밀도 높은 시간과 사고를 담고 있는 것이다.
작가는 “미흡한 시집이지만 저의 시를 읽은 독자들이 음미하며 삶의 의미를 되새겨 보고 주어진 일에 보람을 찾는 계기가 되었으면 합니다. 또한 저의 작품이 장애를 겪는 분들에게 인연이 닿는다면 희망과 용기를 갖고 스스로 위안하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생활해 나갔으면 합니다.”라며 소회를 전했다.
저자

양홍재

저자:양홍재
1951년1월3일제주시한림읍금능리출생.
재릉초등학교,한림중학교,오현고등학교17회,제주대학교사학과,제주대학교대학원역사교육과졸업.
제주대학교평생교육원풍수지리강사,탐라문화역사연구회초대회장,조천항일기념관운영위원장역임.

목차

제1부그리움
달지는새벽길/어머니의손/숨비소리/고추장담그는날/장맛비/칠석날추억/동반자/아가의미소와눈부처/친구야/추억의꽃/내마음에초승달뜨네/뻐꾸기우는밤/만추의그리움
제2부천혜의자연
갯내음/알작지왓/수평선/귤림추색/바당밭/올레길/월대에서/노년의꿈/타는노을낙조되어/농무(濃霧)/장맛비속하루/산에살고싶다
제3부꽃의독백
하얀꽃핀산딸기/양애꽃필때면/동백꽃/물가의신선수선화/접시꽃추억/치자꽃향기/상사화/능소아가씨/송악꽃/풍란의향기/꽃과의대화/모정의옥수수/고사리신神
제4부계절의섭리
계절의선물/가을은소리로온다/봄이초대한손님/봄나들이/가을의노래/사월을보내면서/봄의선물/오월/봄비내리는날엔/유월의바다/천혜의비경/열흘만있다떠나세요
제5부성찰
묵은지/침묵/신(神)의선물/거울과의대화/바늘구멍세상/안경/글줍는하르방/밥글/마음의여정/마음을열면/돌아보면/맑은영혼으로
제6부인생길
지상에서/나이테늘어가는데/빈손으로갈건데/삶의독백/인생은모노드라마/백년해로/고희(古稀)의행복/살아야할이유/백세인생/소중한인연/보람으로익어가는하루/세월은엉터리화가/젊은그대여
제7부고향
발자국이길을만드니/내고향금능/향수서린골목길/정구수(鄭狗水)물/배령포유래/금능개벽시

출판사 서평

마음의눈으로본세상

시각장애로앞을보지못하는양홍재작가의첫시집이다.총7부에걸쳐81편의시를묶었다.
작가는지난2018년,망막색소변성증으로시력을잃었다.이후고통과절망감속에서도자신의애환과외로움을진솔하게표현한시를지어왔다.가족과지인들의도움으로그간창작한시들을한데모았다.
백지에자를대고줄을맞추어가며한자한자적어내려간시속에는어둠과절망보다는그동안보지못했던마음의눈으로보는세상에대한환희,사람들의온정,지난날들에대한그리움등이담겨있다.
화려한수사나진중한시적담론을담은시들은아니지만,어둠속에서하나의시어를건져올리기위한작가의고뇌와사색이진하게배어있다.시어하나하나가밀도높은시간과사고를담고있는것이다.
작가는“미흡한시집이지만저의시를읽은독자들이음미하며삶의의미를되새겨보고주어진일에보람을찾는계기가되었으면합니다.또한저의작품이장애를겪는분들에게인연이닿는다면희망과용기를갖고스스로위안하며긍정적인마음으로생활해나갔으면합니다.”라며소회를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