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은 외로움끼리 모여 산다 - 한그루 시선 39

외로움은 외로움끼리 모여 산다 - 한그루 시선 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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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말을 잃어버린 이들에게 노래가 되어
한그루 시선 서른아홉 번째 시집은 한라산문학동인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정순자 시인의 첫 시집이다. 십여 년 전 등단한 이래, 꾸준히 창작활동을 이어온 결과를 한 권의 시집으로 묶었다. 총 5부로 나누어 63편의 시가 수록되어 있다.
시집은 꽃과 풍경과 사람들을 응시하며 섬세한 감정을 드러내는가 하면, 가난하고 병들고 나이 든 사람들, 이국의 땅에서 노동하는 이들과 사회적 약자들의 목소리를 대신하기도 한다. 종교와 예술에 심취한 작품들도 눈에 띈다. 시인은 내면세계와 현실세계를 오가며 특히 팍팍한 현실에 무너지려는 사람들에게 오래 눈길을 준다. 그래서 외로움과 외로움이 모여 덜 외로운 세상, 온기와 온기가 모여 조금 더 따뜻해지는 세상을 꿈꾼다.
양전형 시인은 해설에서 “정순자 시인의 시를 읽노라면, 진실과 감동을 느낄 수 있고 한평생을 살아오면서 체험한 자신의 삶과 생각들이 한껏 녹아들어 있어서 울림과 공감이 크다. 긴 생을 경험하며 살아온 시인의 진솔한 고백임을 알 수 있다.”고 평하고 있다.
저자

정순자

저자:정순자
1953년서울출생
2012년《미소문학》신인상
2013년《해동문학》등단
제주문인협회,한라산문학회원
(사)한국꽃꽂이협회금연꽃꽂이로사회회장

목차


1부부서진꿈의시신을묻는다
연두에머물고싶다|달빛배꽃|오월햇살아래|차창에쏟아지는기억|암호|낡은회전의자|너의노래는늘그리움이었다|마트에서가난을담다|나를신고하다|아침단상|일상을스타일링하다|종은멈추고

2부숲속의새들이말하기시작했네
흔적|가을밤찻집풍경|도라지꽃밭|문주란|플라타너스|찔레꽃|젖은꿈|풍경|동백|커피나무|숲속의새들이말하기시작했네|벌랑포구의25시|장수마을

3부기어이이울어지던어머니
하눌타리|아버지의봄|어머니꽃|사모곡|기러기날아가는달에|갯바위의꽃앓이|할미꽃|가뭇없다|오후네시의고요|기억|장씨의숟가락|바람꽃|사각틀안에서

4부제영이붉어지나이다
수선화|야곱의우물|꽃없는봄|어떤레퀴엠|새계약의때|고백|라방성모님|카르페디엠(carpediem)|랑꼬교우촌|배경하나|슬픔을걷다|추자갯바위|가시나무새

5부새벽은무얼말하고싶었나
새벽은무얼말하고싶었나|샤갈의가을|고흐의바다|감자먹는사람들|멜랑꼴리|론도(rondo)형식으로|시계와침대사이|그소리는어디서온것일까|잠시머물다간너|바다의별|몬스테라의꿈|낙엽

[해설]말을잃어버린이들에게노래가되어(양전형시인)

출판사 서평

말을잃어버린이들에게노래가되어

한그루시선서른아홉번째시집은한라산문학동인회에서활동하고있는정순자시인의첫시집이다.십여년전등단한이래,꾸준히창작활동을이어온결과를한권의시집으로묶었다.총5부로나누어63편의시가수록되어있다.
시집은꽃과풍경과사람들을응시하며섬세한감정을드러내는가하면,가난하고병들고나이든사람들,이국의땅에서노동하는이들과사회적약자들의목소리를대신하기도한다.종교와예술에심취한작품들도눈에띈다.시인은내면세계와현실세계를오가며특히팍팍한현실에무너지려는사람들에게오래눈길을준다.그래서외로움과외로움이모여덜외로운세상,온기와온기가모여조금더따뜻해지는세상을꿈꾼다.
양전형시인은해설에서“정순자시인의시를읽노라면,진실과감동을느낄수있고한평생을살아오면서체험한자신의삶과생각들이한껏녹아들어있어서울림과공감이크다.긴생을경험하며살아온시인의진솔한고백임을알수있다.”고평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