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심 (제주어 장편소설 | 개정판)

목심 (제주어 장편소설 | 개정판)

$15.00
Description
세속적 욕망과 초월적 이상 사이에서
하나뿐인 목숨의 의미는 무엇인가
지난 2021년 발간된 제주어 장편소설 “목심”의 개정판이다. 초판에서 전개 순서를 약간 수정하고 내용 일부를 가감했다. 표준어 판은 2022년 발간되었다.
‘목심’은 ‘목숨’을 뜻하는 제주어다. 소설은 10년병이라는 허구의 질병이 창궐하는 상황을 설정하고, 주인공 일구를 중심으로 주변 사람들의 심리와 행태를 그린다. 세속적인 욕망과 초월적인 이상이 혼재하는 가운데, 하나뿐인 목숨의 의미는 무엇인가 하는 질문을 던지는 작품이다.
작가는 “자아의 욕망이 경이로울 만큼 가득 차 있고 남은 미련이 산더미 같다 하더라도 죽음 앞에선 한갓 허무일 뿐”이라며 “자기 목숨의 끝이 언제인지 정해졌을 때 보통 사람들은 남은 생을 어떻게 할 것인가가 이 작품이 던지는 질문”이라고 밝힌다. 
주변 인물과 공간 설정 등에서 제주인, 제주 역사, 제주 문화의 리얼리티를 구현하고 있고, 특히 작품 전체가 제주어로 창작됨으로써 생생한 제주어를 고스란히 담았다.
저자

양전형

저자:양전형
1953년제주시오라동에서출생했다.‘제주감귤농협’에서35년여근무했으며,서울에있는예술신학대학에서문예창작을공부하여시와소설을써왔다.
1994년‘한라산문학동인’으로작품활동을시작,『꽃도웁니다』,『도두봉달꽃』,『나는둘이다』,『동사형그리움』,『길에사는민들레』등11권의시집을상재했으며소설발표는본장편소설『목심』이처음이다.
2005년시집『나는둘이다』로〈제5회제주문학상〉을수상하였고,제주어시집『허천바레당푸더진다』로〈2015년제주시onecityonebook작가〉로선정되기도했다.
제27대제주도문인협회장을역임했다.
제주어보전활동에참여하여사단법인제주어보전회이사장을역임했으며『제주어용례사전Ⅰ』,『제주어용례사전Ⅱ』,『제주어용례사전Ⅲ』,『제주어용례사전Ⅳ』를출간했다.

목차

008목숨본능
018탄생과청소년시절
035심장의결심
048인연
066내심장아,너도좋으냐
078친구들
086사랑의과정
110새살림
128상량식과어머니
133춘식이
155준기의심장
171중년,십년바이러스의탄생
184오라동
196교도소에수감된바이러스
203누명과변명
222바이러스의탈옥
238금목걸이
248거래속의선과악
266회귀

출판사 서평

저자의말

1.
따뜻한피를온몸에돌리며살아가는
사람들의심장을읽어내고싶었다.
이소설속모든시공과
상황설정마다읽히는스토리를
나혼자생각으로꾸미며옮겨쓰다보니,
이작품속에등장하는모든캐릭터가
어쩌면‘나’일지도모른다는생각이들곤했다.

2.
자아의욕망이경이로울만큼가득차있고
남은미련이산더미같다하더라도
죽음앞에선한갓허무일뿐이겠지만,
자기목숨의끝이언제라고정해졌을때
사람들은남은생을어떻게행동할것인가?
이소설이
세상에다던지고픈질문이기도하다.

3.
제주땅과제주문화와
제주사람을담아내고싶어서
온전히제주어로만쓴『목심』을
2021년6월한정판으로발간하고
2022년2월표준어판을냈다.
그후‘제민일보’에제주어작품으로
22개월간연재하는과정에서
전개순서를약간수정하고
내용일부를가감하고정리하여
본개정판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