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 졌다 하지 마라

동백 졌다 하지 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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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4ㆍ3 영령들에게 바치는
제주 토박이의 첫 4ㆍ3 시조집
한그루시선 43번째 시집은 제주4ㆍ3 77주년을 맞아 묶은 김영란 시인의 4ㆍ3시조집이다. 제주 토박이가 펴낸 첫 4ㆍ3 시조집으로, 총 5부에 걸쳐 59편의 시를 담았다. 시집 전체가 제주4ㆍ3을 다루고 있는바, 시인은 시집의 첫머리에 “4ㆍ3 때 억울하게 숨져간 모든 4ㆍ3 영령들께 이 시집을 바친다”는 헌사를 전하고 있다. 4ㆍ3의 생생한 증언에서부터 수형인, 행방불명인, 유족과 도민들의 신산한 삶, 그리고 제주와 한국을 넘어 세계 속에서 4ㆍ3의 의미를 되새기는 등 4ㆍ3을 바라보는 시인의 집요하고도 깊은 시심(詩心)이 담겼다.

김동윤 문학평론가는 해설에서 “시조 고유의 맛깔을 잘 살리면서도 일상어를 한껏 담아내고 있음이 돋보인다.”며 “정형률에 갇혀 있다는 느낌이 거의 들지 않을 정도의 자연스러움”에 주목했다. 또한 “4ㆍ3운동의 당당한 주체로서 그 역할을 줄기차게 수행하는 가운데 나이 들수록 김영란의 혁명적 색채는 더욱 붉어져” 가고 있음을 밝히며 “이번 시조집을 통독하면서 나는 김영란이야말로 지지 않는, 결코 질 수 없는 열정의 꽃 그 자체가 아닐까 생각하게 되었다.”고 전했다.
저자

김영란

2011년《조선일보》신춘문예시조부문에당선되면서문단활동을시작했다.
비슷한시기에4·3진상규명과4·3희생자명예회복을위한진상조사연구원으로제주4·3도민연대에서활동하기시작했다.
시집으로『꽃들의수사修辭』,『몸파는여자』,『누군가나를열고들여다볼것같은』이있고,작가가만난4·3사람들『봄은가도봄은오네』,『돌아보면그가있었네』등공동집필서다수가있다.

목차

제1부
손톱달안부|어떤추도사|게메마심|긴무덤|남바람꽃|봉근둥이|조천|돌매화|사촌형님|꽃도아픈사월에|눈물이된섬|별의기원

제2부
진눈깨비|엽서한장|벚꽃이피면|돌아오지못한사람들|메기독딱|딱한마디|돌들이말할때까지|별도봉|어떤이별|술한잔|주남마을버스정류장|노란꽃

제3부
사월의레시피|유도화|멀미|기다리며|고구마|송령이골|그리운것들은|밀라이|베트남피에타|슬픈자장가|고엽제|그대아직살아있다면

제4부
귓속말로우는뻐꾸기|곤을동멀구슬나무|불칸낭|이비외솔|꽃피지않는봄|산전가는길|산푸른부전나비|표선백사장|무등이왓|여섯개의점으로쓰인비문에대하여|성산포일몰

제5부
동백졌다하지마라|꽃들의예비검속|동백붉은이유|고사리장마|제주사람|섯알오름|바다는안보여요|삽시|성산포의달|을씨년스러운날|목숨|하직

해설:지지않는열정의꽃_김동윤(문학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