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백 졌다 하지 마라 - 한그루 시선 43

동백 졌다 하지 마라 - 한그루 시선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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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김영란

저자:김영란
2011년《조선일보》신춘문예시조부문에당선되면서문단활동을시작했다.
비슷한시기에4·3진상규명과4·3희생자명예회복을위한진상조사연구원으로제주4·3도민연대에서활동하기시작했다.
시집으로『꽃들의수사修辭』,『몸파는여자』,『누군가나를열고들여다볼것같은』이있고,작가가만난4·3사람들『봄은가도봄은오네』,『돌아보면그가있었네』등공동집필서다수가있다.

목차


제1부
손톱달안부|어떤추도사|게메마심|긴무덤|남바람꽃|봉근둥이|조천|돌매화|사촌형님|꽃도아픈사월에|눈물이된섬|별의기원

제2부
진눈깨비|엽서한장|벚꽃이피면|돌아오지못한사람들|메기독딱|딱한마디|돌들이말할때까지|별도봉|어떤이별|술한잔|주남마을버스정류장|노란꽃

제3부
사월의레시피|유도화|멀미|기다리며|고구마|송령이골|그리운것들은|밀라이|베트남피에타|슬픈자장가|고엽제|그대아직살아있다면

제4부
귓속말로우는뻐꾸기|곤을동멀구슬나무|불칸낭|이비외솔|꽃피지않는봄|산전가는길|산푸른부전나비|표선백사장|무등이왓|여섯개의점으로쓰인비문에대하여|성산포일몰

제5부
동백졌다하지마라|꽃들의예비검속|동백붉은이유|고사리장마|제주사람|섯알오름|바다는안보여요|삽시|성산포의달|을씨년스러운날|목숨|하직

해설:지지않는열정의꽃_김동윤(문학평론가)

출판사 서평


4?3영령들에게바치는
제주토박이의첫4?3시조집

한그루시선43번째시집은제주4?377주년을맞아묶은김영란시인의4?3시조집이다.제주토박이가펴낸첫4?3시조집으로,총5부에걸쳐59편의시를담았다.
시집전체가제주4?3을다루고있는바,시인은시집의첫머리에“4?3때억울하게숨져간모든4?3영령들께이시집을바친다”는헌사를전하고있다.4?3의생생한증언에서부터수형인,행방불명인,유족과도민들의신산한삶,그리고제주와한국을넘어세계속에서4?3의의미를되새기는등4?3을바라보는시인의집요하고도깊은시심(詩心)이담겼다.
김동현문학평론가는해설에서“시조고유의맛깔을잘살리면서도일상어를한껏담아내고있음이돋보인다.”며“정형률에갇혀있다는느낌이거의들지않을정도의자연스러움”에주목했다.또한“4?3운동의당당한주체로서그역할을줄기차게수행하는가운데나이들수록김영란의혁명적색채는더욱붉어져”가고있음을밝히며“이번시조집을통독하면서나는김영란이야말로지지않는,결코질수없는열정의꽃그자체가아닐까생각하게되었다.”고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