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도 곱아불언마씀

눈물도 곱아불언마씀

$15.00
Description
눈물도 숨어버린 제주 사람들의 삶에 바치는 헌사
향토색 짙은 제주어로 시를 써온 황금녀 시인의 신작 시집이다. 총 5부에 걸쳐 66편의 시를 실었다.
표제 ‘눈물도 곱아불언마씀’은 ‘눈물도 숨어버렸습니다’라는 뜻의 제주어다. 시인은 눈물도 숨어버릴 만큼 지난했던 제주의 시간을 애잔한 눈길로 돌아본다. 그 속에는 가난했으나 다정했던 유년의 기억이 있고, 젊은 부모와 친구와 이웃들이 있었다. 그리고 그 모든 것을 무참하게 무너뜨린 폭력의 역사도 있었다. 특히 제주4ㆍ3의 아픔을 담은 시들을 시집 전반에서 볼 수 있다.
다소 긴 호흡으로 그 시간을 더듬어가면서, 시인은 제주 사람들의 삶을 기록하고 위무하고 있다. 입말로서의 제주어가 시적 언어로 그려지면서 제주어 서사시의 형식을 띠기도 한다.
이 시집은 눈물도 숨어버린 제주 사람들의 삶에 바치는 헌사이면서 그 뿌리로부터 이어지는 다음 세대를 위한 희망의 메시지와 기원을 전하고 있다.
저자

황금녀

1939년제주시조천읍함덕리출생.MBC창사기념문예공모수기당선(1960),제2회전국기독여성문예공모시부문대상(2004),창조문예신인상당선(2010),종려나무문학상수상(2016),571돌한글날기념한글발전유공자표창(2017),자랑스러운제주인상(한글부문)수상(2017).시집《주님뵈올날늴모리동동》,《복에겨워》,《나모음에불솜암서마씀》,《베롱한싀상》,《가던나는뉘우쳐울고가던달은비켜서보고》,동시집《고른베기》,《착혼둥이》,제주어시집《둥근달이청멩케넘어감서고》,《열두밧디고망터진항삽서》,제주어영문번역시집《아싀상베끳더레호쏠나가보카》

목차

제1부눈물도곱아불언마씀
등잔불빛도애닲아가는데|눈물도곱아불언마씀|사월하늘아래서|온모실이울던날|세계에서제일긴무덤1|세계에서제일긴무덤2|마니털멍,놀아나는낭잎생이|부디노하지마소서|제주펭화의섬|초마이가분이녁|아버님보고픔누뜰멍|아-잠들지안허는남도여|사삼에애기구덕흥글멍|제주의섬을찾아서|별헤이는집|사삼북세통에

제2부보름이왁
제줏땅봄뱅뒤(제주어)|제주땅봄들판에(표준어)|자랑스런제주도|언어의보물섬|자랑스런한글광제주어|돌하르방곧는말|보름이왁

제3부으따으싯이봐졈수다양
인생덜|하도나곱닥헌고장덜아|꼿처룩살아보심덜|나혼받제엇이|어머님우리어머님|으따으싯이봐졈수다양|지금에야|나깐에어사화댁할마님|세월은훌터돋는디|눈이엄부랑|늙은이근황|기신내라|인싱은하늘에돌맷이난

제4부선달래고장
진달래꽃|선달래고장1|선달래고장2|선달래고장3|선달래고장4|선달래고장5|선달래고장6|선달래고장7|선달래고장8|선달래고장9|선달래고장10|제주아리랑

제5부나이땅에왓당그네
평화의노다지|어디짐작이나했겠어요|봄은다시찾아오고|오널아척도생이덜은놀래불르멍폭낭더레올락노력허는데|게메게메양|긴급뉴스에|한바탕웃던옛시절|조심스럽네|이전것으로사라진다니|오하느님!|낙원꿈폭쿰언|동글동글그곱닥헌시|그분께서|나이땅에왓당그네(제주어)|나이땅에왔다가(표준어)|아버님보고싶은아버님(대전유족회아들)|아버님보고싶은아버님(대전유족회딸)|이제사놀래허는제주

출판사 서평

머리글

어릴적그리운고향바당곳듸
돌빌레우티공고롯이앉이민
본본헌바당서착물모루가
촘말로경고와나십쥬
물아랭인아롱아롱
돌굴멘얼망얼망
절물고음에선공글공글
물생이덜은빙빙감장돌곡
골매기덜은끼룩끼룩
오랜만에놋선백발모습에
서우봉풀꼿덜전에없이조심조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