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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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할 수밖에 없는
동화작가이자 초등학교 선생님인 고상훈 작가의 신작 에세이다. 2019년 첫 에세이 “신규 교사 생존기”를 출간한 후 6년 만에 교실 에세이로 돌아왔다.
전작이 신규 교사의 좌충우돌 경험담을 유쾌하게 담았다면, 이번 에세이는 그간의 시간만큼이나 깊어진 고민의 흔적들이 빼곡하다. 어린이들은 여전히 푸르고, 교사들은 고군분투하지만, 학교를 둘러싼 가슴 아픈 뉴스들이 끊이지 않기 때문이다. 중견 교사가 된 저자는 그럼에도 교실의 희망을 보고자 애쓰며 성찰과 고민, 그리고 무엇보다 반짝이는 어린이들과의 시간을 담고자 했다.
책은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외에 열두 꼭지의 글로 이루어져 있고, 중간중간 ‘쉬는 시간’을 통해 생생한 교실 에피소드를 전한다. ‘교실 신조어’ 코너도 흥미진진하다.
저자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교실을 되찾고자 발버둥을 치고 있다. 내가 찍은 쉼표도 교실을 찾기 위한 마음표다. 어쩌겠는가. 교실은 응당 그런 곳이다. 지치고 힘들고, 허무하고 답답하고, 헛헛하고 억울하더라도 교실은 그 자체로, 매일 어린이로 북적이는 곳이다. 그리고 나는 그곳의 선생이다. 나는 꿋꿋이 교실을 사랑할 수밖에 없다. 교실은 사랑받아야 마땅한 곳이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교실이다. 그것 말고는 내 마음을 표현할 길이 없다. 그렇게 믿는 것밖에는 할 줄 아는 게 없다.”라며 무거운 고민 속에서도 교실에 대한 애정을 전한다.
모두의 교실이 존중되고 평화롭길 바라며 교사의 자리와 학생의 자리, 그리고 우리의 자리를 다시 돌아보게 하는 책이다.
저자

고상훈

2014년부터제주에서초등학교선생님으로어린이들과함께지내고있습니다.
어린이들에게들려줄이야기도쓰고있습니다.
에세이『신규교사생존기』를썼고,동화『졌잘싸_좌충우돌여자축구도전기』,『버스가좌회전했어요』를썼습니다.
두번째에세이『그럼에도불구하고,교실』은신규교사로서생존에성공한(?!)선생의교실에관한이야기입니다.

목차

(Prologue)사랑할수밖에06
교실敎室말고교실交室12
학교괴담24
교실이운동장이라면32
【쉬는시간】
1년짜리일회용교실44
교실의턱52
구글교실62
온실72
【교실신조어】
기분좋은균형감92
가장결정적이면서도적당하고안전한싸움판102
네가있어비로소교실112
덕업합치合致122
【쉬는시간】
두서없음134
(Epilogue)그럼에도불구하고,교실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