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씨에는 꽃이 없다 (강영수 시집)

꽃씨에는 꽃이 없다 (강영수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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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오직 희망으로 피는 꽃을 노래하다
한그루시선 49번째 시집은 제주 우도의 시인 강영수 작가의 신작 시집이다. 4부에 걸쳐 107편의 시를 묶었다.
시인은 자서自序에서 때때로 환영받지 못하는 책을 ‘아픈 자식 안듯’ 품는다고 말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시를 쓰고 시집을 묶는 것은 세상 어딘가에서 홀대받고 있는 존재를 그냥 지나치지 못하는 시인의 마음이다.
표제작인 ‘꽃씨에는 꽃이 없다’에서 시인은 꽃씨에는 꽃도 뿌리도 잎도 아닌, 사계를 품은 희망이 있다고 말한다. 전작들처럼 해녀들의 삶과 우도 사람들의 삶과 풍경, 그리고 인생의 황혼기에서 반추하는 삶에 대한 성찰과 아포리즘을 담았다.
저자

강영수

저자:강영수
1950년제주우도출생.
성산고등학교졸업,우도법인어촌계및제주시수협근무,북제주군의회3대,4대의원역임,제주특별자치도도서(우도)지역특별보좌관역임.
저서:시집《우도돌담》(2014),《해녀의몸에선》(2017),《여자일때해녀일때》(2018),《해녀는울지않는다》(2019),《해녀의그길》(2020),《해녀의기도》(2022),《바당없으면못살주》(2023),《바다는해녀를해녀는바다를》(2024),《꽃씨에는꽃이없다》(2025).시선집《우도와해녀》(2021),《해녀와불턱》(2023).수필집《내아내는해녀입니다》(2013),《바다에서삶을캐는해녀》(2016,세종도서선정),《암창개온어머니》(2021).언론기고집《급허게먹는밥이체헌다》(2006),《세상을향한작은아우성》(2011).

목차


제1부꽃씨는희망이다
배움|생각|꽃|내리사랑|꽃씨|이슬|자업자득|짓거리|친구|감흥|진흙탕|진눈깨비|갈등|봄|과욕|그때그때|선물|덫|보람|선물과뇌물|걱정|푼수1|난장질|부끄럽지않은삶|융합|파도|마음

제2부모르는게인생사
홀씨|소섬|섬|우도에오면|격세감|볼모|낀세대|불공정한사회의조건|토박이가없다|섭리|우도봄|푼수2|멋진사람|오몽해사산다|노부부의난센스|알듯말듯|섬사람들의일기예보|해녀지아비1|해녀지아비2|해녀지아비3|해녀지아비4|해녀지아비5|해녀지아비6|독도단상|순환|다시산다면

제3부더붙인말은군더더기
바다가아프다|파도와김밥|압박|재탕|꼰대|어렵던시절에도|위안1|위안2|마음이편한말|삶|손님|북같은삶|탈장|조리사와의사|님기다렸던울엄마|상품|허무3|고독|상처1|상처2|때時|열등|부부1|부부2|결혼과부부|그래서|인연

제4부이풍진세월시가아닌것은없다
천일염|시1|시2|시3|내공|시가나에게|부스러기|글을쓰는이유|시인들은|기록|차향과책향|절|일부다처|책갈피|손녀의사행시|균열|유통|꾼|착각|힘|질문의의미|유아독존|사랑|객꾼과의인터뷰|봉안당|대책|2024년해녀의연말정산

출판사 서평

저자의말

따끈따끈한졸저,지인들에게선물했다
고마워하는사람,부담스러워하는사람,
시큰둥한사람……
독자들반응도가지가지
그런데몇몇독자들은
1년도안돼밖에내팽개쳤고
쓰레기통에처박혔고
기울어진건축자재받침대되어있기도했다
화분밑받침으로눈물흘리는모습이고
식탁에뜨거운냄비받침대로
찢기고,뭉개지고,젖어있고……
내가미워선지책이싫어선지
적개심표현도가지가지인것처럼
책은나를보며아파하는것같았다
아픈자식품에안듯
안으면서
미안하다미안하다마음이울컥했다

책속에서

이꽃
저꽃
꽃중의꽃

해녀아내의
몸에핀
소금꽃
-‘꽃’전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