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락산을 쿰은 집

할락산을 쿰은 집

$15.00
Description
사진과 함께 제주어와 함께
감성을 키우는 제주어 디카 동시집
제주아동문학협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양순진 작가의 신작 동시집으로, 전작 〈소도리쟁이 밥주리〉에 이은 두 번째 제주어 디카동시집이다.
6부에 걸쳐 57편의 시를 묶었다. 디카시에 제주어를 더한 동시집으로, 시각매체에 익숙한 어린이들에게 동시와 제주어를 쉽고 흥미롭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자는 머리글에서 “제주어를 가르치려고 하면 연예인처럼 많은 것을 가르쳐주며 제주어를 익히게 해야 합니다. 노래 부르는 가수도 되어야 하고, 시낭송하는 시낭송가, 만들기 잘하는 예술가, 그림 그리는 화가, 놀이 가르치는 놀이 선생님도 되어야 하니 정말 숨이 끊어질 것 같았어요. 그래도 제주어 시를 읽고 제주어로 시 쓰는 건 자신 있었기에 다행이었습니다.”라며 “제주 사람일수록 제주어를 쓰지 않고 관심을 두지 않는다고도 하던데 우리 어른들이 많이 써야 아이들도 따라 하지 않을까요. 저도 이제 제주어 전파자를 시작했으니 우리 함께 제주어를 아끼고 사랑하며 오래도록 지켜나갔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제주 곳곳의 자연과 사물, 문화와 사람들이 담긴 사진을 감상하는 것과 함께, 짤막하지만 강렬하고 압축미가 돋보이는 동시의 맛을 느낄 수 있다. 수록된 모든 시는 제주어와 표준어 대역이 함께 실려 있어, 제주어를 재미있게 익힐 수 있다.
저자

양순진

제주도 서귀포시 신도1리에서 태어났어요. 신도초등학교, 무릉중학교, 제주여자고등학교를 거쳐 제주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으며, 제주대학교 사회교육대학원 스토리텔링학과 재학 중입니다.
2007년 《제주문학》 동시 부문 신인상 수상.
2009년 《시인정신》 시인 등단.
2012년 《아동문예》 문학상 수상, 동시인 등단.
2017년 《소년문학》 구연동화 부문 등단.
2024년 제1회 동심 디카시 전시회(김해 예총갤러리 2층 전시실), 제2회 동심 디카시 전시회(창원 중앙평생학습센터 전시실), 제주꿈바당어린이도서관 제주어 작가 초대 북콘서트.
2025년 제6회 동심 디카시문학상 수상, 제1회 DI-MA 페스티벌 디카시 전문 무크지 《DIMA》 출판기념 및 ‘디카시 전시회’ 참여(전남 고성 장산곶), 신제주초 제주어 그림 동화책 만들기(동화 지도 및 제주어 감수), 효돈초 제주어 디카 동시집 만들기(디카시 지도 및 제주어 감수).
저서로는 동시집 『향나무아파트』 『학교가 좋아졌어요』, 시집 『자작나무카페』 『노란 환상통』, 제주어 동시집 『좀녜영 바당이영』(해녀랑 바다랑), 제주 설화동화집 『그리스로마신화보다 더 신비한 제주설화』, 제주 생태동시집 『반딧불이 놀이터』, 제주 담은 디카시집 『피어나다』, 제주어 디카동시집 『소도리쟁이 밥주리』 『할락산을 쿰은 집』이 있습니다.
탐라디카시인협회 회장, 한라산문학회 회장, 대정현문학회 편집국장 및 제주아동문학협회, 제주작가회의, 제주펜클럽, 제주어보전회, 소도리쟁이, 동심문학회, 제주도서관 새암독서회, 동백문학회, 디카詩 세상, 제주 디카詩, 디카시 마니아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학교, 도서관 독서논술 강사 및 동시 강사, 제주어 강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목차

1. 나는 제주도
신제품 출시합니다|살다 보니|뭐라고?|할아버지 뭐 하세요|선물|해녀의 보물 1호|나는 제주도|숨은 봄 찾기|한라산을 품은 집
2. 꽃게와 숨바꼭질
머위나무 꽃|제주 바다가 내 입속으로|호박잎 수제비|제주어 낚기|설문대할머니의 소원|제주어 배워볼까|오셨어요|꽃게와 숨바꼭질|새출발하는 너에게|욕심쟁이
3. 구름의 그림
은행나무 대문|모두 함께 어울려서|분홍꽃|가을 운동회|구름의 그림|돌방아|벽화|보리수|틈새에 피운 꿈
4. 숨풀 바람
우승|숨풀 바람|예술은 어려워|주인공이 되려면|여름 일기|점등인|외톨이|연못의 왕|여름나기|새 친구
5. 제주어 수업하는 날
졸린 오후|주인공|그림자 바라기|애벌레의 꿈|멈추지만 않는다면|봄꽃|자기 보호|제주어 수업하는 날|햇살밥
6. 엄마와 귀한 딸
벵듸못|엄마와 귀한 딸|고양이 여행기|엄마 기다리며|물허벅|히드라|참말|가을 나그네|찾았다|담쟁이덩굴의 꿈

출판사 서평

이십 년 넘게 학교에서 동시와 독서논술을 가르치고 있는데 어쩌다 제주어까지도 가르치는 제주어 선생님이 되었어요.
『좀녜영 바당이영』이라는 제주어 동시집을 내었고 다른 방법으로 제주어 디카동시집 『소도리쟁이 밥주리』도 내었는데,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것 같아 다시 한번 『할락산을 쿰은 집』을 냅니다.
제주어를 가르치려고 하면 연예인처럼 많은 것을 가르쳐주며 제주어를 익히게 해야 합니다. 노래 부르는 가수도 되어야 하고, 시낭송하는 시낭송가, 만들기 잘하는 예술가, 그림 그리는 화가, 놀이 가르치는 놀이 선생님도 되어야 하니 정말 숨이 끊어질 것 같았어요. 그래도 제주어 시를 읽고 제주어로 시 쓰는 건 자신 있었기에 다행이었습니다.
제주에서 나고 제주에서 자라는 동안 우리 숨결 속에 살아있는 제주어이다 보니 언제나 쑥쑥 나오고 춤추듯 아주 재미있었어요. 내가 신이 나야 재미있는 제주어를 하나라도 더 가르쳐 줄 수 있지요.
제주 사람일수록 제주어를 쓰지 않고 관심을 두지 않는다고도 하던데 우리 어른들이 많이 써야 아이들도 따라 하지 않을까요. 저도 이제 제주어 전파자를 시작했으니 우리 함께 제주어를 아끼고 사랑하며 오래도록 지켜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얘들아, 나에게 별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너희들의 눈망울을 보게 해줘서 많이 고맙다. 많이 부족한 선생님인데도
“제주어 선생님!”
하고 부르며 달려오는 너희들을 보면 아주 반갑고 기쁘단다.
이번에도 선생님이 너희들을 위해 제주어 디카동시집을 내놓으니 이 동시집으로 열심히 제주어를 배워보자. 너희들이 제주어를 안 쓰면 제주어가 없어져 버릴 테니 배운 걸 잊으면 안 돼.
제주도 아이들아, 제주어를 배우려고 노력하는 너희들의 그 마음, 아주 많이 사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