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따 거위 제임스 씨는 어디로 갔을까

왕따 거위 제임스 씨는 어디로 갔을까

$12.00
Description
천둥 번개의 밤이 지나면 푸른 아침이 와요
제주아동문학협회에서 활동하고 있는 이원경 작가의 신작 동화로, 두 편의 중편을 실었다.
표제작이기도 한 〈왕따 거위 제임스 씨는 어디로 갔을까?〉는 무리에서 소외당하는 거위 제임스가 자신의 처지와 비슷한 친구들을 만나면서, 당당하게 무리와 함께 살아가기를 선택한다는 이야기다. 겉모습이 다르다는 이유로, 출신과 형편이 다르다는 이유로, 공공연히 차별과 배제가 퍼져 있는 우리 사회에서 다양한 존재와 함께 어우러져 살아가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날아라, 꿈!〉은 부모의 이혼, 전학, 엄마의 수술 등 힘든 현실 속에서 한 생명의 성장을 지켜보며 같이 성장해 나가는 어린이의 이야기다.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설정이지만 현실의 이야기를 피하지 않고자 하는 작가의 의지가 보인다. 저자는 “나는 어린이를 위한 글을 쓰며 생각하는 것이 있다. 어린이의 세상을 마치 어른의 세상과 동떨어진 것으로 생각하지 말자는 것이다. 아이들도 어른처럼 다양한 일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삶의 과정에 존재하는 희로애락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고 극복하는 과정을 알려주는 것도 작가의 몫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한다.
이처럼 밝고 즐거운 모습만이 아니라 어른들과 똑같이 겪을 수 있는 어렵고 힘든 현실 속에서도 어린이들이 좀 더 건강한 성장으로 이 과정을 통과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두 편의 동화에 담겨 있다.
저자

이원경

글:이원경
〈대한민국행복나눔〉문예콘텐츠공모전에서산문부문「가슴동생송이」로금상을받으며등단했습니다.지은책으로『어쩌면,』,『아스팔트에개미도살고있어!』,『섬이사라졌다』가있습니다.『어쩌면,』이2024올해의청소년우수교양도서및2024하반기문학나눔에선정되었습니다.현재제주서귀포에서아이들과함께글을쓰고있습니다.또한미디어문화예술교육연구회회장으로활동하고있습니다.

그림:조창우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멀티미디어영상을공부합니다.그림으로이야기에생명을불어넣는일을사랑합니다.동화,시집,에세이등여러책에그림을그렸습니다.그림과영상작업의매력에빠져살고있습니다.

목차

01.왕따거위제임스씨는어디로갔을까?
02.날아라,꿈!

출판사 서평

작가의말

작업실창을통해바라보는바다는매일다른색으로나를맞이한다.어느날천둥과번개가치며멈추지않을것같은비가내린밤이었다.그순간엔과연내일이올까?하는생각이떠나지않았다.하지만아침이와평온하고잔잔한푸른바다를맞이하자어김없이아침이온다는사실을깨닫게되었다.
우리의삶도그렇지않을까?지금당장감당하기힘들다고생각할정도의어려움이있어도어김없이시간은흐르고어떤방법으로든어려움을해결하는순간이다가오니까말이다.이번작품을통해아이들에게그런삶의순리를말하고싶었다.
‘왕따거위제임스씨는어디로갔을까?’는아주우연히내게로온소재이다.내오랜친구용희가아주오랜만에전화했다.그리고제임스이야기를했다.용희의딸은카이스트에다닌다.카이스트에는아주유명한‘지혜의호수’가있다.이호수에사는왜소하고왕따를당하는것같은느낌을주는거위를‘제임스’라고부른다며이제임스를동화로써보면어떻겠냐고이야기했다.소재를듣는순간마음에와닿는것이있었다.
10년정도초등학교에서아이들을만나니,학교구성원의변화를참많이느끼고있다.어느새우리는다양한곳에서온사람들과공동체를이루고살고있다는것을알수있었다.‘왕따거위제임스’는같은무리에속하고싶어강에서‘지혜의호수’까지왔지만,무리와조금다르다는이유로왕따를당한다.하지만제임스는호수를포기하지않는다.겉모습은다르지만,공감할수있는외로움을가진다른이들과연대하여호수에서거위무리와함께살아가는것을선택한다.마치우리사회가이제다양한많은존재와살아가야하는것처럼말이다.
나는이이야기를통해아이들도이런다양한존재와함께살아가야하는사회를이해하고포용하기를바란다.또당장어려움이있어도다양한방법으로해결할수있다는것을알아가기를바란다.
또다른이야기‘날아라꿈’은제주의자연속에서만날수있는경험을통해아이들이꿈을키워나가기를바라며쓴이야기이다.나는어린이를위한글을쓰며생각하는것이있다.어린이의세상을마치어른의세상과동떨어진것으로생각하지말자는것이다.아이들도어른처럼다양한일을경험할수있기때문이다.삶의과정에존재하는희로애락을자연스럽게받아들이고극복하는과정을알려주는것도작가의몫이라고생각했다.세상에서가장사랑하는가족이붕괴할수도있지만,그순간발휘하는가족의사랑으로극복할수도있다는것을말해주고싶었다.애벌레를키우며아이의꿈도함께성장하는이야기를읽으며세상의아이들이자신의꿈을키워나가기를바란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