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제주어 : 제주문화로 읽는

아름다운 제주어 : 제주문화로 읽는

$25.00
저자

강영봉,김순자

저자:강영봉
사단법인제주어연구소이사장.
제주대학교국어국문학과졸업.제주대학교교육대학원(석사),경기대학교대학원(박사)졸업.제주대학교국어국문학과교수지냄.저서로는《제주의언어》(1,2),《제주어》,《제주한경지역의언어와생활》,《제주표선지역의언어와생활》,《제주구좌지역의언어와생활》,《제주서귀색달지역의언어와생활》,《제주가파도지역의언어와생활》,《제주어·제주사람·제주문화이야기》,《말하는제주어》,《개정증보제주어사전》(공편),《몽골·몽골사람》(공저),《기억속의제주포구》(공저),《문학속의제주방언》(공저),《제주어조사·어미사전》(공편),《표준어로찾아보는제주어사전》(공편),《제주어길라잡이》(공저),《제주어기초어휘활용사전》(공저)등다수.

저자:김순자
사단법인제주어연구소이사.
제주대학교국어국문학과,제주대학교대학원국어국문학과(석사,박사)졸업.제민일보기자,제주대학교강사,제주학연구센터장등지냄.주요업적으로는박사학위논문〈제주도방언의언어지리학적연구〉를비롯하여,저서《와치와바치》,《해녀어부민속주-제주도의민족생활어》,《제주도방언의어휘연구》,《제주수산물방언자료집》,《제주사람들의삶과언어》,《제주도방언의언어지리》,《개정증보제주어사전》(공편),《문학속의제주방언》(공저),《제주어길라잡이》(공저),《제주어기초어휘활용사전》(공저)등과생애구술자료집으로《나,육십육년물질허멍이제도록살안》,《돌각돌각미녕싸멍우린늙엇주》,《앞멍에랑들어나오라뒷멍에랑나고나가라》등다수.

목차

1.사람
가메기눈|가시어멍|귀창|귓자락|노니에기|당사돈|말장시|말축|몸질|발칙이|밤고넹이|보뜬지침|뽐|상손가락|생이가심|아진소리|웃둑지|웃하늘|콜롱팔십|폐락시|헛겡이|홀목|훗말

2.의식주
난간|남자|남죽|동제|둠빗물|메친|모청지|반싱|밧자리|상빗|속범벅|씰밥|어께말|우머니|우풍|청|친|튼내

3.민속
걸명|겡거리|곶인상|모날|방장대|벌초소분|불천지|시문|신과세|안팟부주|왼솟기|인정걸다|입담허다|튼방

4.생활
감삭다|갑|거린장|곽살|굴룬돈|궂인물|그늘캐|곤물|꿈사리|눌|도리상|돔베|마|마께|먹씰일|물좀이|바르카다|발쎄|밥쉬|밥직|부름씨|뿔루다|설남은|수룩|수세|오묵다|죽금살금|죽저살저|짐패|촌일|푸지게

5.동식물
굴멩이|늬발탄거|다간|단지놈삐|대죽|대죽부레기|도나다|머드레|멘주기|문닫게|속|양엣근|우막다|장꿩|장독

6.자연
겁비|고아리마|동곳|무눈|빗살|보름코지|주제|한조기|헤남석

출판사 서평

책속에서

‘노니에기’는‘노니에기손가락’의줄임말로‘가운뎃손가락과새끼손가락사이에있는,네번째손가락’을말한다.표준어‘약손가락’에해당한다.‘노니에기’는달리‘노네기손가락,노녈왜기손가락,노니에기손가락,노니와기손가락’이라하고,비유적으로‘꾀다리손가락’이라말하기도한다.
손가락다섯은각각담당하는일이다르다.엄지손가락은도장을대신하는손가락이며,집게손가락은지시하거나방아쇠를당기거나엄지손가락과더불어무엇을집는손가락이다.가운뎃손가락은집게손가락과더불어궐련을끼워멋을부리거나제주도에서는골무를끼는손가락이며,약손가락은탕약의온도를느끼거나반지를끼는손가락이다.새끼손가락은상대방의새끼손가락을걸어다짐하거나귀이개역할을하는손가락이다.특히약손가락은한자어로‘무명지(無名指)’라하는데,이름이없을정도로담당하는일이없다.놀고먹는셈이다.‘노니에기,노네기,노니와기’등은모두문헌어휘‘노니다(노닐다:한가하게이리저리왔다갔다하며놀다.)’에서유래한것인다.또약손가락은일이없으매,이꾀저꾀를늘어놓으며일을않는‘꾀다리(꾀보)’에비유하기도하는것이다.(27-28쪽)

‘반싱’은‘곡식,가루,액체따위의분량을헤아리는데쓰는,반되가들어갈만한그릇’을말하는것으로,표준어‘반되들이’에해당한다.방언형‘반싱’은한자‘半升(반승)’에서온말이며,이‘반싱’에대응하는표준어로제시된‘반되들이’는《조선말대사전》에표제어로올라있다.(112쪽)

‘걸명’은‘잡신을대접하기위해서,제상의여러음식을조금씩걷고난뒤떼어낸것.또는이렇게모은음식물’을말한다.달리‘걸멩’,‘퇴새’라고도하는데이에대응하는표준어는없는듯하다.
이‘걸명’은지역에따라‘제반’의의미로쓰이기도한다.‘제반’이란제를지낸후조상이나신을대접하기위하여‘제삿상’에올렸던제물을조금씩떼어내어지붕위로올리는음식이나그렇게하는일을뜻하는데이에대응하는표준어또한‘제반’이다.(148쪽)

‘굴룬돈’은‘생각지도않게거저생긴돈’이란뜻을지닌어휘로,표준어‘군돈’에해당한다.‘굴룬돈’은‘굴룬-+돈’구성으로,접두사‘굴룬-’은표준어접두사‘군-(가외로,덧붙은,쓸데없는)’에대응한다.‘굴룬말(군말),굴룬식귀(군식구),굴룬일(군일),굴룬짓(군짓)’등에서접두사‘굴룬-’을확인할수있다.(212쪽)

‘머드레’는‘곡식밭고랑사이에콩이나팥,수수따위를듬성듬성심는일’을뜻하는어휘로,표준어‘대우’에해당한다.이‘머드레’는‘머들’로나타나기도한다.(322쪽)

‘빗살’은‘비가내리기시작할때성기게떨어지는빗방울’의뜻으로,‘비꽃’에해당한다.‘비꽃’은《표준국어대사전》과《한국어대사전》에서는북한어로설명하고있다.북한의《조선말대사전》(1992)에따르면,‘비꽃’(:1562)은‘비꼬치’의준말로되어있고,‘비꼬치’는‘떨어지는비의하나하나의꼬치’라풀이하고있다.또‘꼬치’(:1158)는‘하늘에서성글게떨어지는눈송이나빗방울같은것’이라고설명하고있다.‘눈이내리기시작할때성기게떨어지는눈송이’를‘눈꽃’(:631)이라하는것에따라,방언형‘빗살’의대응표준어로‘비꽃’을제시한다.(36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