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양곡집 내가 산을 향하여

찬양곡집 내가 산을 향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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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내가 산을 향하여...” (시편 121)
또 한권의 책을 내며 먼저 하나님께 감사와 찬송을 올려드린다. 최근 몇 년간 하나님과 더욱 깊은 교제를 나누며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을 알아 가는데 힘썼다. 그동안 얼마나 형식적이고 습관적인 모습으로 하나님 앞에 섰던가! 하나님께서는 철저히 나의 모습 그대로를 요구하셨고 결국 나의 본 모습을 마주하게 하셨다. 참담했다.
기도, 찬양, 삶에서 믿음이란 이름으로 치장한 껍데기 모두를 벗기셨다. 하나님께선참 오랜 시간 집요하게도 내 내면에 칼을 대셔 대 수술을 하셨다. 참 힘든 시간을 보냈지만 결코 포기하지 않으셨고 결국 나를 무릎 꿇게 하셨다. 그리고 경험한 하나님의 위로와 회복, 주님 주신 평안은 참으로 놀라웠다. 삶의 가장 어려운 시간들을 보내고 있었지만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을 만나는 것이 너무 즐겁고 행복했다.하나님은 성령님을 통해 끊임없이 많은 이야기를 하셨고 지나온 시간 켜켜이 쌓인마음 안에서 해결되지 않았던 감정의 문제, 치유되지 않은 상처들을 대면하게 하셔그것들을 용서하고 화해하며 회개하게 하셨다. 그 가운데 더욱 뜨겁게 만난 말씀 시편 121편, 그리고 지루하기 짝이 없는 구약의 말씀을 읽을 때 성령님께서 깨닫게 해주신 경험은 정말 귀한 간증이 아닐 수 없다. 영의 눈이 열리고 하나님의 섭리를 보게되니 매일 매일이 경이로운 창조의 세계였고 시계 초침의 움직임만 봐도 바삐 움직여야 한다는 조바심으로 내 달리듯 살던 나에게 시간을 더 질서정연하게 보낼 수 있는,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의 시간이 사명이 되어 즐거웠다. 지나온 시간에 대한 회고이며나의 간증이 담긴 한편의 자작시이다.
저자

여경미

최종학위(MagistraminArteModerandiChoros)는합창지휘로ItaliaRoma의PontificioIstitutodiMusicaSacra에서취득,작곡한작품집으로는
"내가주를사랑하나이다"
"나의힘이되신여호와"
"주안에있는나에게"
"내생명다하는그날까지"
"주만바라보리라"와
두개의칸타타곡집"온세상죄를속하신만왕의왕"과"세상에평화가오셨네"
이번에새롭게출간하게된"영과진리로"와"내가산을향하여"이다.
현재는안양대학교교수로재직중이다.

목차

신년
01.새날을주심을감사6
02.내가주를사랑합니다.13
03.우리위해오셨네21
04.내가주님앞에나와30
05.여호와는나의목자38

종려
06.왕의왕께호산나!47

고난
07.겟세마네동산에서56

어린이
08.어린아이같이64

어버이
09.주님주신가정72

성령
10.주의성령이여81
11.나의도움이어디서올까88
12.주만을따라살면서96
13.그의이름예수!107
14.눈을들어산을보라115
15.주의은혜라123
16.시편23편131

부활
17.할렐루야주찬양139
18.내주를가까이149
19.내가산을향하여158

구주
20.곧오소서임마누엘167

성탄
21.밝게빛난작은별175

종려
22.왕의왕을맞으라182

성탄
23.천사들의노래190
24.전능왕오셔서(입례)198
25.성부성자성령께(입례)200
26.우리기도들어주소서(기도)202
27.주의기도,우리의기도(기도)204
28.아멘!주가길이다스리시리!(축도)206
29.아멘,주의인도따라서(축도)208

출판사 서평

〈찬양이되었습니다〉
하나님이여!
봄을가까이서보고싶었습니다.
무더위에시끌벅적한여름바다를가까이서보고싶었습니다.
가을에잘영글어입을벌린밤송이도아주가까이서보고싶었습니다.
아무도걷지않은눈쌓인시골길,겨울도걸어보고싶었습니다.
유학시절밤늦게학교를빠져나오며오케스트라의웅장한타악기소리처럼
굉음을울리며닫히던장엄한철문소리,그리고마주한아름다운밤하늘을
꼭보고싶었습니다.
하나님이여!
가까이서보고싶었던봄,여름,가을과겨울이찬양이되었습니다.
꼭가보고싶었던유학시절,삶의애환이담긴그곳이찬양이되었습니다.
하나님이여!
집안으로들어오는빛의움직임을어린아이처럼따라다니며시간에따라
움직이고변하는빛과색이저와즐겁게놀아주어큰위로가되었습니다.
해질녘창문밖저너머로바라다본한강의저녁노을이
너무아름다워자주울었습니다.
그것으로되었습니다.
그렇게나의인생이찬양이되었습니다.
(2024년9월의어느날)
지나온모든시간이하나님의은혜였다.아브라함과이삭과야곱의하나님을소리
높여부르며유학을떠나는나의머리에두손을올려축복하신나의아버지,물질적
인지원을해주지못하는아버지가해줄수있었던건축복기도밖에없었을것이
다.그두손에담긴간절함,아브라함이이삭에게이삭이야곱에게축복하였듯야곱
다음아버지의이름그리고나여경미로이어지는축복기도,그기도가얼마나큰사
랑을담은축복인지이제야깨닫는다.신앙의유산을물려주신부모님께감사드린다.
지나오며만난모든이들이나의스승이었고은인들이었다.그들이나를성장시켰
고하나님께더가까이나아가게했다.나를환영해주고반겨주고온화한미소로맞
아준많은사람들,나를참아주고견뎌주고품어준모든이들,단절의공간에서가끔
나를꺼내준고마운사람들,호흡이안되던때사색이된나를오래도록모른척기
다려준학생들,이런저런마음,기도의후원을아끼지않은소중한믿음의친구들과
믿음의공동체,무엇보다도사망의음침한골짜기에서건져주시고눈을들어산을보
게하신하나님의오래참으심과돌보심에감사드린다.재능을주신이를존중하라!
내게말씀하신하나님의음성에순종함으로,세련된찬양과훌륭한작곡가들이많은
이때내모습그대로이책을슬그머니내놓는다.내가하나님께드릴수있는작은
동전한닢이자나의연보이기때문이다.오직하나님께영광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