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욱 선사의 논어 해석 (양장본 Hardcover)

지욱 선사의 논어 해석 (양장본 Hardcover)

$48.00
Description
민족사 학술총서 제74번째 책, 『지욱 선사의 논어 해석』이 나왔다. 이 책은 중국 명말청초(明末淸初) 때의 고승 우익(藕益) 지욱(智旭, 1599-1655)이 승려로서는 최초로 유교의 대표적 경전인 『논어』를 주석한 『논어점정(論語點睛)』을 청말민초(淸末民初) 시기의 교육가 양복자(陽復子) 강겸(江謙, 1876-1942)이 보주(補注)한 『논어점정보주』 전편을 역주(譯注)한 국내 최초의 책이다.
지욱 선사는 불교적 사유의 기반 위에서 유교 경전과 도교 경전을 체계적으로 주석하고, 유교와 불교의 사상적 융화의 논리를 깊이 있게 제시하였다. 그의 이러한 작업은 불교적 사유의 기반 위에서 유교 경전의 가르침을 전반적으로 수용할 수 있다는 포용론의 당당한 자세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요컨대 지욱 대사의 『논어점정』은 불교와 유교 사이의 접점을 찾고자 한, 불(佛)·유(儒) 교섭과 회통을 대표하는 기념비적인 저작이다.
이 책 『지욱 선사의 논어 해석』은 역주자의 박사학위 논문 「『논어점정보주』 역주」를 토대로 기존 번역문을 가다듬고 연보와 주석의 내용을 충실히 보충하여 800쪽이 넘는 방대한 분량의 단행본으로 펴낸 것이다.
이 책의 출간을 계기로 한국에서 동아시아 불교 사상사 및 동아시아 유학사에 있어 유·불 교섭과 회통이 지닌 사상사적 의의가 널리 조명될 것으로 기대한다.
저자

김승만

蒙雲金承萬

1980년9월서울시은평구응암동에서출생하였다.서울동신초등학교ㆍ용문중학교ㆍ홍익사대부고를다녔고,원광대학교법학과를졸업하였다(2006.02).논산육군훈련소교육지원대대교육지원중대조교소대분대장교육대에서만26개월[791일]동안분대장으로근무하면서조교로선발된요원들을가르쳤다(2000-2003).
학부시절불연(佛緣)을통해인연을맺은원불교학과박맹수교수님의인도(引導)로고려대학교대학원정치외교학과석사과정에입학(2006.03),박홍규선생님을지도교수님으로모시고석사학위논문「삼봉정도전의불씨잡변에대한비판적고찰」을완성하였다(2009.02).석사논문을준비하던당시에한문(漢文)원전(原典)에대한정확한탈초와번역작업의필요성을몸소절감하여숙려(熟慮)끝에고려대학교고전번역협동과정박사과정에진학(2010.09),은사(恩師)인한문학과윤재민선생님을모시고한문(漢文)의문리(文理)를비롯하여전문적인학술번역방법에관한공부를넓혀나갔다.그리고수료후만9년만에박사학위논문「論語點睛補注譯注」를완성하였다(2021.08).
2007년부터2009년까지3년동안서울종로6가에소재한보명선원에서탄허(呑虛)택성(宅成)큰스님의전강제자이신원조(圓照)각성(覺性)스님을모시고『중용직지』ㆍ『유식론』ㆍ『선가구감』ㆍ『보조법어』등을배웠다.2011년3월에는한국고전번역원부설고전번역교육원에입학하여연수과정3년을이수하고2014년2월에졸업하였다.
한국외대경제학과명예교수·한국무역학회회장을역임하였던서강(西岡)박병호(朴炳鎬)선생님과해방후1세대불교경전번역가이자불서출판인이었던고(故)우경(迂耕)이일영(李一影)선생님을받들고만6년동안초서와간찰독법그리고『소학』을배웠다(2015-2020).과거사단법인한자교육진흥회연구부팀장으로서국가공인한자ㆍ한문자격시험의문제를출제ㆍ채점ㆍ관리를하였으며(2012-2014),현재는서울종로구인사동에위치한㈜코베이옥션{천도교수운회관6층}에서고전실실장으로근무하면서전적과고문서,서화의탈초ㆍ번역ㆍ해제작업에몰두하고있다(2015-현재).지금까지13,000여편의작품을해제하였다.
학술논문으로는「우익지욱의『논어점정(論語點睛)』에보이는경전주석방식의특징」ㆍ「陽復子江謙의『論語』解釋의特徵-『論語點睛補注』를중심으로-」등이있다.

목차

ㆍ추천사
유·불회통의사상사적의의가담긴책-박맹수(원광대학교총장)…005
불교와유교,붓다와공자의만남-이영호(성균관대학교교수)…008
융·복합시대의필독서-이상현((주)태인대표/대한하키협회장)…011
부처가설했던바른길만을이야기하는…-양재열(갯벌문학회회장)…013

ㆍ역주자서문…014

Ⅰ.解題

1.序論…024
2.구성과해석학적토대…030
1)구성방식…030
2)불교적관점에서의『논어』해석…040
3.경전주석방식…046
1)佛敎經典引用…047
2)陽明學派經說引用…052
3)朱子經說批判…056
4)注釋과佛敎公案의接木…060
4.結論…066
*補論:譯注의方法…071
1)飜譯文의體裁…074
2)飜譯文의特徵…077
3)原文校勘과標點…078
4)原文注釋…078

Ⅱ.『論語點睛補注』譯注

일러두기…084
「四書藕益解序」…087
「四書藕益解重刻序」…093
「論語點睛補注序」…107
1.【學而第一】…110
2.【爲政第二】…144
3.【八佾第三】…189
4.【里仁第四】…225
5.【公冶長第五】…255
6.【雍也第六】…285
7.【述而第七】…322
8.【泰伯第八】…370
9.【子罕第九】…391
10.【鄕黨第十】…422
11.【先進第十一】…437
12.【顔淵第十二】…469
13.【子路第十三】…497
14.【憲問第十四】…526
15.【?靈公第十五】…567
16.【季氏第十六】…604
17.【陽貨第十七】…621
18.【微子第十八】…648
19.【子張第十九】…663
20.【堯曰第二十】…680

ㆍ〔藕益智旭大師眞影〕…684

Ⅲ.【부록】弘一大師撰『藕益大師年譜』譯注…685

ㆍ참고문헌…788

출판사 서평

불(佛)·유(儒)교섭과회통을대표하는기념비적인저작
사상최초로불교적관점에서『논어』해석한
지욱선사의『논어점정』역주서국내최초발간

민족사학술총서제74번째책,『지욱선사의논어해석』이나왔다.이책은중국명말청초(明末淸初)때의고승우익(藕益)지욱(智旭,1599-1655)이승려로서는최초로유교의대표적경전인『논어』를주석한『논어점정(論語點睛)』을청말민초(淸末民初)시기의교육가양복자(陽復子)강겸(江謙,1876-1942)이보주(補注)한『논어점정보주』전편을역주(譯注)한국내최초의책이다.
지욱선사는불교적사유의기반위에서유교경전과도교경전을체계적으로주석하고,유교와불교의사상적융화의논리를깊이있게제시하였다.그의이러한작업은불교적사유의기반위에서유교경전의가르침을전반적으로수용할수있다는포용론의당당한자세를보여준다는점에서중요한의미를지닌다.
요컨대지욱대사의『논어점정』은불교와유교사이의접점을찾고자한,불(佛)·유(儒)교섭과회통을대표하는기념비적인저작이다.
이책『지욱선사의논어해석』은역주자의박사학위논문「『논어점정보주』역주」를토대로기존번역문을가다듬고연보와주석의내용을충실히보충하여800쪽이넘는방대한분량의단행본으로펴낸것이다.

명나라의4대고승으로추앙받는지욱선사
불교를중심으로유교의『논어』를해석하다

중국의고승우익지욱선사는명말청초불교계를대표하는승려이자대학자로서,운서주굉·자백진가·감산덕청등과함께명나라의4대고승으로추앙받는인물이다.정토종(淨土宗)의9조(九祖)로서존숭받는인물이기도하다.
지욱선사는어릴때부터유가의경서를읽었고20세때『논어』를읽다가공자와안연이말하는유가의심법(心法)을깨달았다.처음에는불교를배척하는?佛論을수십편이나썼는데,이후에『수능엄경(首楞嚴經)』?『지장경(地藏經)』?운서주굉(雲棲株宏)대사의『자지록(自知錄)』서문과『죽창수필(竹?隨筆)』등을보고발심하여24세때감산덕청(?山德淸)대사의제자인설영(雪嶺)스님밑에서머리를깎고승려가되었다.
지욱선사는일생에걸쳐계율에기초한참선과아울러염불과참회수행을병행하면서68종225권에달한방대한저술활동을펼쳤다.그는다양한경론의주석을쓰면서여러학설의상이점을서로융통시키고자하였고,그융통의귀결점으로정토왕생을위한염불을제시하였다.
지욱선사는“석가모니부처님의진실한가르침을믿고법장(法藏)의원륜(願輪)을깨닫는다면,비로소율(律)과교(敎)와선(禪)이정토법문(淨土法門)에서나오지않은것이없으며,정토법문으로귀결되지않은것이없음을알게된다.”라고하여,여러종파를정토로인도하고자하였으며,또여러종파가본래정토로부터나왔다는것을증명하고자하였다.‘염불삼매(念佛三昧)’는지욱대사의중심사상으로서“나와남을함께생각하는것이란마음과부처와중생,이세가지에는차별이없다는것이다.”라는이념을기초로한다.
이를바탕으로선사는화엄?천태?정토?선?법화등불교의여러종파를융화시키는성상융회론(性相融會論)과더불어유교(儒敎)?불교(佛敎)?도교(道敎)를회통(會通)시키기위한삼교동원론(三敎同源論)을제시하였다.
또한선사는“유교와불교의두학문이집에까지이르는데있어비록가는길은다를지라도집의대문에들어설때는그귀의처가같다.”라는가르침을펴면서유교경전인『주역(周易)』과사서(四書)를불교적안목에서주석하였다.그의이러한노력은『논어점정(論語點睛)』?『중용직지(中庸直指)』?『대학직지(大學直指)』?『맹자택유(孟子擇乳)』{失傳}가수록된『사서우익해(四書藕益解)』와『주역선해(周易禪解)』?『성학개몽답문(性學開蒙答問)』?『치지격물해(致知格物解)』?『유석종전절의(致知格物解)』등으로결실을맺었다.
이책에서는지욱대사가『논어점정(論語點睛)』에서『논어』의정문(正文)을풀이하기위해행한경전주석방식의특징을크게네가지로유형화하여검토한뒤에『논어점정보주(論語點睛補注)』전편을역주하였다.이를통해지욱대사가기존의유교적해석전통에서벗어나불교의깨달음과유교의심법(心法)사이의접점을찾고자고심하였던흔적을살펴볼수있다.아울러이러한과정에서이탁오를중심에둔양명좌파경학의핵심적인특징을알수있을것이며,또한이를바탕으로중국경학사에서홀시되어왔던명대경학의한양상을알수있을것이다.
요컨대지욱대사의『논어점정(論語點睛)』은명대경학의가장중요한사상적특징들이융화된결정체라할수있다.

지욱선사의논어해석의특징

지욱선사의『논어』해석의특징을정리하면다음과같다.

첫째,불교의경(經)·율(律)·론(論)삼장(三藏)을비롯하여그자신이저술한유불(儒彿)관련주석서,유교경전등을바탕으로하여『논어』를풀이하고있다.

둘째,왕양명과이탁오등양명학자의저술과제자백가서를두루활용하고있다.

셋째,주자의『논어집주』에대해서는비판적인입장을견지하고있다.

넷째,주석문(注釋文)을논어본문을풀이하는데한정시키지않고주석문까지도불교의공안(公案)으로활용하는태도를취하고있다.

지욱선사는『논어점정』을주석하는데있어서유교경전?도교경전?제자백가서?불교의경?율?론(經?律?論)삼장(三藏)등여러경서의훌륭한가르침을채택하여,‘마음깨침’을밝혔다.
지욱선사는공자의핵심사상인‘인(仁)’을불교의‘여래장(如來藏){佛性}’으로해석하였으며,공자의‘학(學){배움}’을불교의‘각(覺){깨달음}’으로풀이하였다.그리고천태지의(538-597)선사가부처님이평생설한교법의특징을판별하여해석한오시팔교(五時八敎)의교상판석(敎相判釋)을중심으로『화엄경(華嚴經)』?『원각경(圓覺經)』?『법화경(法華經)』?『능엄경(楞嚴經)』의의리(義理)로써『논어』를이해하는기초로삼았다.
또지욱선사는『논어점정』에서『맹자』의핵심사상인‘양지양능(良知良能)’·‘집의소생(集義所生)’·‘천작천록(天爵天祿)’·‘行一不義,殺一不辜而得天下,皆不爲也’·‘광견(狂?)’·‘감기망(瞰其亡)’·‘성선(性善)’·‘존심(存心)’등을불교수행자의관점에서풀이하였다.
상당수의불교학자와승려들이유교의불교비판에대응하기위해불교가유교와상반된가르침이아니라소통할수있다는점을해명하는호법론적(護法論的)저술을남긴것과달리,지욱대사는『논어점정』에서불교적사유의기반위에서유교의대표적인경전을체계적으로주석하여,유교와불교의사상적융화의논리를깊이있게제시하였다.불교적사유기반위에서유교경전의가르침을전반적으로수용할수있다는포용론의당당한자세를각각의경문에대한주석문으로써보여준다.
지욱선사는『논어점정』에서심(心)과성(性)을핵심적인기초로삼아불교의유심론적(唯心論的)견해를밝혔고공자(孔子)를부처님다음가는성인(聖人)으로극진하게높였다.
지욱선사는그의또다른저서『주역선해(周易禪解)』의서문에서“내가『주역』을해석한까닭은다른것이아니라선(禪)으로써유교(儒敎)에들어가유자(儒者)들을이끌어선을알도록권면한것이다.”라고언급하여,유교와불교의조화를추구하는것이儒敎人에게불교를이해시키려는방편임을밝혔다.
지욱대사는이러한불교적관점을바탕으로『논어』를비롯한유교경전을해석하였기때문에,유교전통의해석과상당한차이를드러내는독특한해석을하였다.예컨대,공자의도맥이증자(曾子)가아니라안자(顔子)에게계승되었음을지적하였고『중용』이『대학』에앞서저작되었으며『대학』도증자가아니라자사(子思)에의해저술되었다고주장함으로써,주자(朱子)의견해와상반된입장을견지하였다.
요컨대지욱선사의『논어점정』(1647)은중국춘추시대의대사상가공자와그제자들의언행을기록한『논어(論語)』라는유교경전을불교적관점에서풀이한최초의그리고유일한주석서이다.
이런지욱선사의『논어점정』은동아시아불교사상사에서나동아시아유학사에있어유·불교섭과회통을대표하는기념비적인저작이라고할수있다.이렇게중요한저작임에도불구하고,『논어점정』이국내에번역된적은없다.
이책『지욱선사의논어해석』의출간을계기로한국에서동아시아불교사상사및동아시아유학사에있어유·불교섭과회통이지닌사상사적의의가널리조명될것으로기대한다.
[이책의주요특징]

1.『論語點睛補注』각편이시작되는곳에편명과편차를부여하였으며,각편의장마다일련번호를부여하였다.

2.각편의각장마다『논어』정문(正文)을가장먼저배치하고,이어서정문의교감사항?정문의원문주석?정문의번역문을순서대로실었다.그뒤에는(1)지욱의주원문(2)지욱의주원문교감사항(3)지욱의주원문주석(4)지욱의주원문번역문(5)강겸의보주원문(6)강겸의보주원문교감사항(7)강겸의보주원문주석(8)강겸의보주번역문등의순서로본문의내용을구성하였다.

3.일부장에는,우익지욱의주석번역문또는(우익지욱이주석을생략한장의경우)양복자강겸의보주번역문이끝난지점하단에‘【解說】’을달아서문맥의이해를돕는다.

4.교감사항은교감이된한자에굵은글씨와음영(陰影)을사용하여강조한뒤본문주석으로써밝혔다.

5.주석은원문주석을원칙으로하였으며,출처와창작연대고증그리고작품배경설명에대한주석은본문주석으로밝혔다.

6.번역문에서한자를쓰는경우,한글을병기하였다.특정개념어의경우,독자의이해를돕기위하여개념어뒤에다가“{}”를써서보충설명을하였다.

7.지욱대사가주자의『논어집주』풀이를직·간접적으로비판하면서『논어』正文을새롭게해석한총62장의경우,【藕師注】번역문뒤에다가‘◎’표시를하여쉽게구분이될수있도록하였다.

8.『논어』의정문은지욱대사의주석에근거하여번역하였다.지욱대사가주석을생략한정문의경우,강겸의보주에근거하여번역하였다.지욱대사의주석과강겸의보주까지생략된정문의경우,주자의『논어집주』풀이를근거로하여번역하였다.

9.지욱대사의일대기를조망할수있도록책의말미에【부록】‘弘一大師撰『藕益大師年譜』’를역주하여실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