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지식 꽁트

불교 지식 꽁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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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불교와 꽁트가 만나 ‘빵’ 하고 웃음이 터진다!
불교는 어렵다고 한다. 조금도 틀린 말이 아니다.
가장 어려운 것은 용어가 한자이기 때문이고, 게다가 개념도 매우 어렵기 때문이다.
‘불교’라는 어려운 개념에 ‘꽁트’라는 일단 뭔가 재미가 있을 것같이 느껴지는 장르가 만난다면 어떨까?

《불교 지식 꽁트》는 불교의 중요한 용어, 언어들에 대하여 70년대에 유행했던 ‘꽁트’라는 장르를 통하여 불교 용어들을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 놓은 것이다.
이 책에는 불교의 중요한 용어들이 나온다. 삼매, 해탈, 할, 삼독, 일체유심조. 그냥 말만 들어도 어렵다. 이것을 내가 사용하는 일상어로 된 글로 읽는다면 그 의미가 확연히 명확하게 와닿을 것이다.

꽁트는 인생의 순간적 한 단면을 예각적(銳角的)으로 포착, 표현한 가장 짧은 소설이다. 단편 소설보다 더 짧은 글 속에 사물을 예리하게 비판하고 압축하여 해학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기지·유머·풍자가 있다.
그래서 꽁트를 보다 보면 웃음이 터지고 속이 시원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특히, 저자는 2017년 세종도서 학술부분에 선정된 『당송시대 선종 사원의 생활과 철학』, 『선불교』, 『왕초보, 선 박사 되다』 등 선(禪)에 관한 연구를 깊이 있게 하고 있는데, 선(禪)이야 말로 상대방의 마음을 날카롭게 뚫어 바로 깨달음을 이루게 하는데 목적이 있다. 이러한 선과 유머를 통한 지식 전달인 꽁트와 잘 통한다고 하겠다.
저자

윤창화

강원평창출신.1965년오대산월정사로입산하여약13년간출가생활을했다.8년동안월정사조실탄허큰스님시봉을하면서학문의세계와만나게되었다.1972년해인사강원을졸업(13회),1999년민족문화추진회국역연수원(한국고전번역원)을졸업했다.1980년불교전문출판사인민족사를만들어42년째불교책을내고있다.‘창화’는탄허큰스님으로부터받은수계명이다.
논문으로「해방후역경의성격과의의」,「한암의자전적구도기일생패궐」,「한암선사의서간문고찰」,「무자화두십종병에대한고찰」,「경허의지음자한암」,「성철스님의오매일여론비판」,「경허의주색과삼수갑산」등이있고,저서로는『왕초보,선박사되다』,『근현대한국불교명저58선』,『당송시대선종사원의생활과철학』,『선불교』,『불교사자성어』등이있다.

목차

서문-3

부처님-8
법-10
스님-12
사홍서원-14
법문-16
고(苦)-18
염불-20
무아-22
목어-24
색즉시공-26
구업-28
집착-30
중생-32
본래면목-34
범부-36
비구·비구니-38
삼매-40
이심전심-42
해탈(1)-44
해탈(2)-46
마음(1)-48
주인공-50
중도-52
좌선-54
염라대왕-56
할-58
아미타불-60
화엄-62
아뇩다라삼먁삼보리-64
니르바나-66
법계-68
아뢰야식-70
관세음보살-72
연기-74
아만-76
삼독(1)-78
무심(無心)-80
불국토-82
번뇌-84
내생-86
마(魔)-88
불립문자-90
고행-92
선-94
무상-96
좌탈입망-98
화두-100
윤회-102
업-104
열반송-106
삼독(2)-108
불이법문-110
불법-112
일체개공-114
무자화두-116
삼세-118
윤회-120
돈오-122
보살-124
미륵불-126
삼악도-128
만다라-130
보시-132
지옥-134
일체유심조-136
찰나-138
오온개공-140
생로병사-142
법신불-144
법성-146
선문답-148
걸망-150
사바세계-152
불성-154
제법실상-156
화신불-158
견성성불-160
여래-162
금강경-164
대웅전-166
팔정도-168
마음(2)-170
다비(茶毘)-172
오매일여-174
깨달음-176
간화선-178
극락-180
끽다거-182
피안-184
즉심시불-186
사성제-188
알음알이-190
조사서래의-92
일일부작일일불식-194
이뭣꼬?-196
고해-198
무문관-200
육바라밀-202

출판사 서평

무아

혼이나간듯
TV를보고있는어린아이의얼굴
나는나의존재를잊었다.
망아(忘我).

백화점명품코너에서
화석이되어버린아가씨
설마죽은것은아니겠지?

무아(無我)-나(我)란없다는뜻.논리적바탕은오온무아(五蘊無我,오온은무아),제법무아(諸法無我,모든존재는무아)이다.오온무아란인간을구성하고있는색·수·상·행·식오온에는항구적인실체로서‘나(我)’,‘나의것’이라고할수있는것은없다[我空]는뜻이다.제법무아는법공(法空)으로나를포함한만물역시실체가없다는뜻이다.또무아는아뜨만(ātman)을부정하는개념이기도하다.초기경전의주석서들에서는대부분‘실체가없다’는뜻으로정의하고있다.

선문답

간첩끼리주고받는암호
선의수수께끼
선승들이주고받는깨달음의대화다.

산은산,물은물
산이물위로간다.
석녀(石女)가아이를낳다.
역설적·비약적·초논리적대화다.

동문서답
공(空)과무(無)의대화다.

선문답(禪問答)-선불교,선의문답,또는선승들이주고받는문답형식의대화로,‘법거량’이라고도한다.
선문답은탈상식·초논리의대화이다.상식적·논리적인언어로는고정관념에속박되어있는마음의벽을뚫을수가없다.역설적·비약적인방식,핵탄두같은언어라야관념의벽을뚫을수가있다.

원래종교는사람의마음을이해해주고간지러운곳을긁어주며치유해주는것이다.《불교지식꽁트》를읽으며“불교의난해함”이시원하게해결되거나‘빵’하고웃음이터진다면또는사색이라고하게된다면,당신은불교라는어려운경주의첫발을잘디딘것이다.불교는다양한개념을관통하는철학이다.시간과공간,나와타인,생과사.여기에는가벼움과깊이가있고웃음과울음이있다.어찌보면불교를압축하여관통하기에꽁트보다좋은것이있을까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