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당 최범술의 불교와 차도(茶道) : 효당 최범술의 생애와 국학 연구

효당 최범술의 불교와 차도(茶道) : 효당 최범술의 생애와 국학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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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도는 엇절나지 않는 것이다.”
“도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빈도 수가 잦은 데서 찾아야 한다.”
“사람은 원(願)을 세워서 부단히 정진(精進)해야 한다.”

● 불교인이며 원효학 연구자이고 독립운동가이며 차도인인 멀티플레이어.
그는 누구일까?
효당 최범술은 불교인이며 독립운동가이고 원효학 연구자이고 제헌의원을 지낸 정치가이다. 그리고 현대 차 문화의 중흥조이다. 왠지 넘사벽처럼 느껴지는 효당은 우리가 영화로 잘 알고 있는 ‘박열’과 함께 흑우회(불령선인회)의 일원이 되어 일본 천황 암살을 위해 중국 상하이에서 폭탄을 가져오기도 했다. 그뿐만이 아니다. 효당(曉堂)은 원효(元曉) 스님의 효(曉)자 호로 사용할 정도로 원효 교학 복원에 평생을 바치며, 국민대학, 해인중고등학교, 해인대학을 창설했다.
이 밖에도 수많은 업적이 있지만, 그는 전통적인 의미의 탈속적인 고승이 아닌 근대 불교계의 실천적인 지식인으로 다방면에 걸쳐 활동한 인물이다. 효당의 생전 자료를 총망라하여 국학적 시각으로 학문적 규명을 한 최초의 책이 바로 《효당 최범술의 불교와 차도(茶道)-효당 최범술의 생애와 국학 연구-》이다.
이 책은 효당의 일생을 통한 활동과 연구의 성격과 지향점이 ‘국학’으로 귀결하였음을 말하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국학은 단순한 전통의 계승이 아닌, 근대적인 민족적 자아의 재발견을 말한다. 나아가 그 지향점이 ‘살아있는 사람’이며 ‘사람은 어떻게 살아야 하나’라는 것의 중요성을 말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효당은 부처와 중생을 나누어 성불(成佛)을 어떻게 하는지 묻지 않았다. 다만, 직면한 일상사의 소중함과 자연스러운 순리와 부지런한 정진을 강조하며 그것을 실천하고자 하였다. 효당은 이를 ‘대사회성(大社會性)’이라고 하였다.

이 책, 《효당 최범술의 불교와 차도(茶道)》는 효당의 혁혁한 업적과 그의 일생에 걸친 활동 전체와 그 성격, 지향점까지를 학문적으로 규명하였다. 효당은 원효학 학자이고 독립운동가이며, 차도인이다. 그의 근간은 불교인으로 불교와 차도를 동일 선상에서 보며 사람은 누구나 부처가 될 수 있듯이 차의 길에서 깨달음을 얻어 자신의 삶을 온전히 살면서도 다 함께 잘 살 수 있다는 대승적 자각과 대사회성의 회복을 강조했는데, 이 책을 통해 대사회성이 회복되기를 바란다.
저자

채정복

저자:채정복

1946년경남진주에서태생

現)효당본가반야로차도문화원본원장

現)효당사상연구회회주

現)40여년간후학양성및‘반야로’고유차제차(製茶)

現)반야로선차도(독수선차·공수선차)개창(開創)및국내외선양

연세대학교사학과및대학원(한국사전공)졸업

외국어대학교국제지역대학원한국학과(박사과정)졸업

〈논문및편저서〉

연세대학교문과대학사학과학사학위논문:「원효성사의사회사상사적소고찰」

연세대학교대학원사학과(한국사전공)석사학위논문:「초의선사의차선(茶禪)수행론」

외국어대학교국제지역대학원한국학과박사학위논문:「효당최범술의생애와국학

연구-불교사회활동과차문화정립을중심으로」

「만당(卍黨)의조선학연구와국학적전승」(대각사상제38집,2022)

「효당최범술의차살림살이와반야로차도」(만해학보통권제17호,2017)

「근·현대한국차문화를중흥시킨초의와효당」(한국불교학회제46집,2006)

『효당최범술문집』(1~3권)편저(2013)

『논문집;효당최범술스님의생애와업적』편저(2006)

『효당최범술스님추모집;老佛微微笑』편저(2006)

목차

간행사
Ⅰ.사진자료
Ⅱ.문서자료

제1장서론
1.연구주제와목적
2.선행연구검토
3.연구범위와방법

제2장효당의생애와활동
1.출가와해인사3·1운동
2.일제강점기독립운동
3.해방후불교사회활동

제3장효당의불교활동과국학적교학연구
1.일본유학과불교활동
2.효당의국학적교학연구
3.불교계의국학연구와활동

제4장효당의한국차문화정립과국학적‘차살림살이’
1.효당의한국차문화정립을위한활동
2.효당의국학적‘차살림살이’와차도관(茶道觀)

제5장결론

참고문헌
효당최범술연보
효당최범술저술목록
ABSTRACT
원화(元和)채정복박사약력

출판사 서평

해인사『고려대장경』국간판,사간판을모두인경(印經)

불교인으로서효당은일제강점기인1937년해인사인경(印經,목판을인쇄해책으로만드는작업)도감을맡아『고려대장경』인경을불교계의동지들과함께6개월간작업하여11월에완성했다.이때효당은국간판(국가가제작한경판)대장경외에그동안해인사장경판고의동서재에방치되어오던사간판(지방관청이나사찰에서제작한목판)도빠짐없이인간(印刊)하여11,391판에달하는「해인사사간루판목록(海印寺寺刊鏤板目錄)」을완성하였다.이사간판에서국간판보다훨씬정교하고우아한요나라대안본(大安本)과수창본(壽昌本)이발견되었고,그때까지발견되지않았던원효대사의『십문화쟁론(十門和諍論)』상권판4쪽,고려『대각국사문집(大覺國師文集)』완질,의상대사의『백화도량발원문(白花道場發願文)』등이발견되어세상에처음으로알려졌다.국간판고려대장경이한문으로번역된경전중심으로구성된데비해,이들사간판은경전의주석,중국과한국승려들의개인찬술,고승의전기어록,불교의례등다양한전적들을포함하고있었다.

우리나라의차(茶),차도(茶道)를다시일으킨효당최범술

우리나라에서차를좀마신다는사람들은초의(艸衣)선사를알고있다.초의선사를세상사람들에게알린분이바로효당최범술스님이다.그는조선시대를거치면서일반대중에게는거의사장(死藏)된차문화를중흥하였다.경남사천다솔사에서차나무를심어차를직접만들고한국최초의상업판단행본인『한국(韓國)의차도(茶道)』를저술하여한국차문화의정체성을확립하고한국차문화를대중화시켰다.
특히효당의차도는‘남녀노소어떠한부류에관계없이,누구나차를즐기고차생활을할수있다’는것이다.차를어떤특정장소,특정신분,특정형식등어떠한경계를두지않고차생활은인간의본능에속하는행위로서누구나평등하게추구할수있는권리의범주에속하며차도(茶道)에는들어가거나나오거나할문이없다는‘차도무문(茶道無門)’을강조하였다.그의평등한차생활은부처와중생이다른존재가아니며누구나불성이있다는개념과상통한다.
이러한정신을바탕으로‘한국차도회’를창립함으로써전국각지에차를애호하는동호회가생겨차생활을대중화하는촉매가되었다.

효당의제자이며효당연구가이자반야로선차도를개창한저자채정복박사

저자인원화(元和)채정복박사는효당본가반야로차도문화원본원장이자효당사상연구회회주이다.채정복박사와효당과의인연은고교시절부터시작되었는데효당의문하에정식입문한것은대학교3학년때였다.효당의맏제자로원효(元曉)의원(元)을받아원화(元和)라는호를받았으며다솔사에서효당을시봉하며효당의차문화업적실현을위해실질적으로기획하고추진했다.그녀는효당을이어원효학공부,차도수련뿐만아니라특히독자적인‘반야로선차도’를개창하여국내외에선차문화열풍을일으켜한국차문화의족적을진일보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