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화경의 세계와 유토피아 (수의 상징체계, 시간과 공간)

법화경의 세계와 유토피아 (수의 상징체계, 시간과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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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붓다의 정토관을 통해 이상사회를 새롭게 사유하다
민족사에서 장재진 교수의 신간 『법화경의 세계와 유토피아』를 출간했다. 이 책은 『법화경』에 담긴 시간과 공간개념, 그리고 정토(淨土)라는 이상세계가 어떻게 유토피아적 상상과 연결되는지를 심도 있게 분석한 학술서이다.
장교수는 특히 정토와 유토피아의 개념적 차이와 철학적 공통점, 그리고 『법화경』의 세계관에 나타나는 시간·공간 구조, 인간 존재에 대한 통찰 등을 통해 이상세계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시한다. 그는 정토를 단지 사후세계로 보지 않고, 현실 속에서 구현 가능한 이상사회로 바라보며, 불교의 핵심 가르침인 ‘일불승(一佛乘)’ 사상을 통해 인간의 평등성과 성불 가능성을 강조한다.

《법화경의 세계와 유토피아》는 ‘법화경에 담긴 시간과 공간’, 그리고 ‘정토의 세계와 유토피아’라는 두 개의 큰 흐름을 중심축으로 삼고, 정토의 세계가 불교적 신앙을 넘어 인류 보편의 이상세계에 대한 열망과 어떻게 맞닿아 있는지를 탐구하였다.
저자

장재진

현재동명대학교미디어대학글로벌문화콘텐츠학과교수로재직중이다.동국대학교에서학사,석사,박사(철학박사)학위를,국립한국해양대학교에서국제지역학박사학위를취득하였다.
주요저서로는『근대동아시아의종교다원주의와유토피아』(2012년문화체육관광부최우수학술도서),『상수학과역의원리』,『상수학과부의원리』,『4차산업혁명과종교문화콘텐츠』등이있다.
대통령직속국가교육회의전문위원(미래분과),부산광역시민선7기인수위원(문화분야),부산광역시지역방송발전위원회위원장,부산경남대표방송(KNN)시청자위원,(사)한국인도학회부회장,(사)한국불교학회법인이사,도가도교학회부회장등다양한분야에서활발한활동을이어왔다.

목차

책을내며
⚫요약


Ⅰ.들어가며:‘시간과공간’에대한통찰의가치와이상세계

Ⅱ.『법화경』의시간과수(數)의상징체계
1.『법화경』의시간개념과수(數)에대한인식
1)시간개념과수의관계
2)『법화경』각품에나타난겁(劫)과수(數)
2.『법화경』의겁(劫)과수(數)에내재한시간개념
1)수명과존재의기간
2)시간의상징으로표현된수
3)특정한사건이진행된기간

Ⅲ.『법화경』의공간(空間)과시방(十方)
1.『법화경』의공간·장소·방위에대한인식
1)공간의장소화를통한존재의관계성
2)『법화경』의‘방위’개념과공간분할의의미
2.『법화경』의시방(十方)과시방세계(十方世界)
1)붓다의편재(遍在)와일불승(一佛乘)의시방
2)붓다의광명(光明)과육종진동(六種震動)의시방
3)중생의이익과수(數)의많음을상징하는시방
4)사방·사유·상하로구분되어묘사된시방

Ⅳ.『법화경』의세계와정토(淨土)
1.『법화경』의수기(授記)와정토(淨土)
2.『법화경』의과거·미래불과정토(淨土)

Ⅴ.『법화경』의정토(淨土)와유토피아니즘
1.신화적관점에서본공간·장소·방위의상징
2.공간·장소·방위의상징과제불정토
3.『법화경』의정토와제불정토,유토피아와이상세계
4.『법화경』의세계,이상세계관과유토피아니즘

Ⅵ.마무리:『법화경』에서수(數)의상징체계로본‘시공간표현수(時空間表現數)’와정토세계

⚫참고문헌
⚫색인

출판사 서평

법화경의시간성과공간성
이책은총6장으로구성되었으며『법화경』의시간성과공간성에대해서는2장과3장에서자세히다룬다.특히‘겁(劫,kalpa)’이라는방대한시간개념을단순히헤아릴수없는모호한무한의개념으로설명하지않고,구체적인실재의시간,‘수치(수)’로환산하여설명하였다.실재적시간으로서의겁을나타낸것이다.
예를들어『법화경』에서언급되는가장큰수인석가여래가이미성불한세월인‘무량무변백천만억나유타아승기겁(無量無邊百千萬億那由他阿僧祗劫)’은숫자로환산하면43.2×10²⁰⁹이며,붓다가도를닦은기간인무량억겁(無量億劫)을숫자로환산하면43.2×10⁸⁴이다.따라서‘겁’을단지허구가아니라,‘시간의본질을상징하는실재적언어’로보고있다.

법화경』의공간개념은시방(十方)과시방세계(十方世界)를중심으로해석된다.세계는시공(時空)을의미하며세(世)는시간,계(界)는공간을뜻한다.따라서시방의세계(世界,lokadhātu)는단순한공간개념을넘어,사건이발생하는의미있는장소로서,붓다의설법이펼쳐지는전우주를상징한다.『법화경』에서묘사된공간과장소,그리고그중심과전개양상을면밀히살펴보면,붓다가언급한세계는추상적이고모호한장소가아니라,실존하는인간과의관계속에서구체적으로드러나는세계임을확인할수있다.
정토,지금이자리에서구현가능한현실유토피아
이책의핵심중하나는정토의세계와유토피아개념의상관관계를밝히는데있다.4장과5장에서는법화경의정토관이단지사후세계를묘사하는것이아니라,현실속에서구현가능한이상사회로제시되고있다.특히‘일불승(一佛乘)’의가르침을통해모든인간존재의평등성과성취가능성을강조한다.사리불의‘이구(離垢)’,마하가섭의‘광덕(光德)’,수보리의‘보생(寶生)’등다양한정토의세계를서술하였다.

저자는또한『법화경』에서묘사된정토의세계를서양의유토피아사상,동양의무릉도원,유가에서말하는대동세계등과비교하며법화경이단지내세지향적인신앙에머무르지않고현재적실천을촉구하는사상임을강조한다.이상사회는단순히미래에실현될꿈이아니라,지금여기서의수행과깨달음을통해구현가능한실천적이상임을밝히는것이다.

『법화경』이제시하는세계는정적이고추상적인이상이아니다.그것은사건과인식의흐름속에서끊임없이열리는가능성의세계다.고정된시공간구조가아니라,인연과작용에따라유동적으로구성되는장이며,정토는누구에게나열려있는수행과전환의자리로기능한다.이때‘일불승’은모든존재가성불할수있는보편적가능성을상징하며,이상세계는외부가아닌우리내면에서실현될수있는현실임을말하고있다.

《법화경의세계와유토피아》는단순한경전해설이나교리중심의설명을넘어서,『법화경』을다층적인철학적틀로분석하고현대적언어로재해석한점에서독창적이다.불교와수학,우주론을접목해시간과공간개념을보다철학적으로탐색하고,정토와유토피아의개념을창의적으로연결함으로써,법화경이말하는정토를‘지금이자리에서구현가능한현실유토피아’라는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