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말선초 고승 나옹과 무학 (양장본 Hardcover)

여말선초 고승 나옹과 무학 (양장본 Hardcover)

$45.00
Description
여말선초 불교사는 어떻게 다시 읽혀야 하는가
『여말선초 고승 나옹과 무학』
■ 왜곡된 고승, 기록의 공백 속에서 만들어지다
도서출판 민족사는 여말선초 불교사를 재조명한 『여말선초 고승 나옹과 무학』(황인규 지음)을 출간했다. 이 책은 그동안 풍수 도참이나 조선 건국 과정 속 정치적 역할로만 주로 언급되어 온 무학(無學自超, 1327~1405)을 중심으로, 나옹과 무학을 비롯한 여말선초 불교계의 흐름을 새롭게 정리한 학술서다.
저자는 1996년 무학 연구를 시작하며 “무학에 관한 저술이 거의 남아 있지 않고, 관련 기록 역시 설화나 야사에 의존하고 있었다”는 문제를 확인한다. 이로 인해 한양 천도나 이성계와의 관계만이 강조되고, 정작 고승으로서의 면모는 제대로 조명되지 못한 채 왜곡된 이미지가 형성되었다고 지적한다.
저자

황인규

1960년3월충남온양출생.동국대학교역사교육과를졸업한뒤동대학원사학과에서석·박사학위를취득하고,2005년동국대학교교수로부임하였다.불교사와역사교육을중심으로연구를이어온학자로,특히고려말·조선초불교사와고승연구분야에서꾸준한연구성과를축적해왔다.
동국대90년사간행위원회간사,100년사간행위원회간사및편찬위원회위원으로활동하였으며,역사교과서연구소개소에참여해초대소장을지냈다.이후역사와교육학회회장을역임하는등학계에서활발한활동을이어왔다.
또한대한불교조계종불교사연구위원,문화관광부전통사찰지정자문위원,한국불교학회이사및감사,교육부교육과정심의회역사소위원회위원,교과용도서역사검정심의위원등을맡아학문연구와정책자문을병행해왔다.대만중앙연구원문철연구소방문연구원,일본불교대학객원연구원으로도활동하였다.
주요저서로는『무학대사연구-여말선초불교계의혁신과대응』(혜안,1999),『고려후기불교사연구』(혜안,2003),『고려말조선전기불교계와고승연구』(혜안,2005),『고려시대불교계와불교문화』(국학자료원,2011),『조선시대불교계고승과비구니』(혜안,2011),『역사와선을접목한사학자황희돈』(동국대출판문화원,2023),『한국의불교와사찰』(혜안,2025),『한국중세불교와역사교육』(혜안,2025)등이있다.
공저로는『조계종사-고중세편』(조계종출판사,2004),『선각국사도선』(영암군,2013),『한국천태종사』(천태종,2011),『보각국사일연』(군위군,2012)등이있다.

목차

서문...5

제1부나옹과불교계문도

1장나옹의탄생과생애...26
1.나옹의탄생과장륙사...26
2.나옹의귀국후행적과추념...51
2장나옹의불교계활동과위상...77
1.나옹의불교계활동...77
2.여말선초삼화상의위상과추념...127
3장나옹문도의불교계활동...153
1.나옹문도의오대산중흥불사...153
2.나옹문도의용문산불교중흥...181
4장나옹의대표적불교계문도...208
1.나옹의대표적계승자무학...208
2.송광사16국사고봉과18주지무학...239


제2부마지막왕사무학

1장무학의생애와불교수호...262
1.무학의생애와활동...262
2.무학의흥법과회암사...294
2장무학의건국참여와왕사책봉...323
1.무학의건국참여와불교계...323
2.무학의왕사책봉...348
3.무학과한양불교...374
3장무학과한양천도...398
1.무학의흥법과전도
2.인왕산사와무학...428
4장무학의불교계문도...454
1.무학의문도와계승자...454
2.무학의계승자행호와선운사

참고문헌...517
색인...524

출판사 서평

■여말선초,쇠퇴가아니라전환의시대
일반적으로여말선초는억불숭유의흐름속에서유불교체가이루어진시기로이해되어왔다.그러나이책은이러한통설을재검토하며,당시불교계역시사회와문화변화속에서일정한역할을수행하고있었음을보여준다.신진성리학자들뿐아니라나옹과무학,그리고그문도들역시사회와문화개혁에적극참여하고있었으며,새로운선풍을바탕으로불교계를정비하고자했다.
특히나옹과무학,그리고그문도들은회암사중창등불교재건을시도하고,그활동을오대산과용문산등지로확산시키며지역불교의기반을강화하였다.이러한흐름은조선초불교계형성에도중요한영향을미쳤다.

■나옹-무학-지공으로이어지는법맥
무학의사상적기반은스승나옹과그위의스승지공으로이어진다.지공은고려를방문해불교계에큰영향을남겼고,나옹과무학으로이어지는법맥은이후한국불교계에서‘삼화상’으로존숭되었다.나옹은태고보우,백운경한과함께여말삼사로불리며고려말불교계를주도했고,그의문도들은전국주요사찰에서불교중흥을이끌었다.
또한나옹과무학의문도들은오대산과용문산등주요지역에서불교를재건하고확산시키며,단절되지않는수행전통을이어갔다.이는여말선초불교가단순히쇠퇴한것이아니라새로운형태로재편되고있었음을보여주는중요한단서다.

■왕사이자수행자였던무학
무학은조선건국과정에서태조이성계의왕사로책봉되어한양천도등국가적사업에참여하였다.그러나이러한정치적역할만이부각되면서,풍수도참을행하는술승이나권력에기대어활동한권승으로오해되기도했다.
이책은그러한인식을바로잡으며,무학이영아행(嬰兒行)의자비를실천하고수행자의삶을지향했던인물임을강조한다.그는평소에는소박한삶을살았지만,안목있는이를만나면예리한혜안을드러낸선승이었다.또한왕사로서의역할에머무르지않고수행과교화에전념하며본분을지키고자했다.

■조선건국과불교,또다른시선
이책은고려말새로운국가건설과정에서불교계역시일정한역할을했음을보여준다.무학은어지러운사회속에서신흥무장이성계에게새로운왕조의창업을제시하며조선건국과정에깊이관여하였다.이는성리학중심으로이해되어온기존역사인식에새로운시각을더한다.
동시에무학과그의문도들은숭유억불의흐름속에서도불교를계승하고발전시키려는노력을이어갔으며,조선전기불교계의기반형성에중요한역할을담당하였다.

■이책이던지는질문과의의
이책은단순한인물연구서가아니라여말선초불교사에대한인식을근본적으로재검토하는작업이다.무학은왜권승으로기억되었는가,불교는정말쇠퇴한종교였는가,여말선초는단절의시대인가전환의시대인가라는질문을제기하며,사료에근거한새로운해석을제시한다.
저자는이러한연구를통해무학을비롯한고승들의역할을복원하고,여말선초불교계가사회변동속에서능동적으로대응했던역사적흐름을밝히고자한다.

■구성과내용
이책은크게2부로구성되어있다.
1부에서는나옹과그문도들의활동을중심으로불교계의흐름을살펴본다.나옹의탄생과생애,귀국이후행적과추념,불교계에서의위상,문도들의활동과오대산및용문산불교중흥과정,그리고대표적계승자로서의무학을다룬다.
2부에서는무학을중심으로그의생애와불교수호,조선건국참여와왕사책봉,한양천도와불교,그리고문도와계승자까지를입체적으로분석한다.특히기존에주목받지못했던사료와기록을통해무학과나옹의관계와법맥의흐름을보다구체적으로복원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