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그놈들의 섹스는 잘못됐다”며 2015년 《이기적 섹스》로 등장한 섹스 칼럼니스트 은하선. 그로부터 꼭 10년 만인 2025년 그의 두 번째 단독 저서가 출간되었다. 이번엔 섹스 이야기가 아니라 섹스를 말한 여자 이야기다. 섹스를 말하고, 바이섹슈얼(양성애자)이라 커밍아웃하고, 섹스토이를 파는 여자에게 지난 10년간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났을까? 페미니즘 리부트 이후 10년이기도 한 이 시간은 얼굴을 드러내고 활발히 활동한 한 명의 페미니스트에게 어떤 일상으로 경험되었을까? 하고 싶은 말을 한다는 이유로 순식간에 ‘음란한’ 여자로 몰리기, ‘감히’ 여자가 얼굴을 드러내면서 성을 ‘떠들’ 때 어떤 세상이 펼쳐지는지 은하선은 자신의 삶으로 이야기한다. 지난한 혐오와 차별, 온갖 성적 모욕이 판치는 난장판에도 불구하고, 더 시끄럽게 드러내고 계속해서 떠드는 한 페미니스트의 존재가 상쾌한 웃음을 불러일으킨다.

제 얘기가 그렇게 음란한가요? (반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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