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죽재서화보 1 (서화보)

십죽재서화보 1 (서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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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명나라의 서화가 호정언(胡正言 : 1582-1671)이 채색된 판화제작기술로 펴낸 화보집. 화첩.

1627년에 간행된 십죽재서화보(十竹齋書畵譜)는 중국판화사에서 최고봉이며 판화제작기술에서 한 시대의 획을 긋는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사군자화와 영모화 등의 채색법에 특히 많은 영향을 준 이 십죽재화보가 서울에 들어온 것은 1700년대 초였다. 아름다운 오채판화집(五彩版畵集)인 십죽재화보는 10여 그루의 대나무를 심고 즐겨보면서 집 이름을 스스로 십죽재(十竹齋)라 한 호정언이 지은 이름이다.

내용은 서화책(書畫冊), 묵화보(墨華譜)‚ 과보(果譜)‚ 영모보(翎毛譜)‚ 난보(蘭譜)‚ 죽보(竹譜)‚ 매보(梅譜)‚ 석보(石譜)의 여덟 분야로 나누어져 있고, 한 분야는 그림 20폭과 해설 20쪽으로 구성되어 있다. 즉 팔종보(八種譜)·매종이십도(每種二十圖)·일도일문(一圖一文)이라는 뜻이다. 그림은 호정언·오빈(吳彬)·오사관(吳士冠) 등 20여명이 그렸고, 해설문은 수십 명이 썼다.

조선시대에 이 채색화보를 보고 배우면서 모방작을 남긴 화가는 수십 명인데 정선(1676∼1759)·심사정(1707∼1769)·강세황(1713∼1791)·김홍도(1745∼1806?) 등이 유명하다. 특히 심사정은 가장 많은 영향을 받아 중국냄새가 짙은 그림을 남기기도 하였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저자

호정언

(胡正言:1582-1671)
호정언은명말청초에활동한예술가로호가십죽재,묵암노인이다.인물그림과꽃그림에능했고,해서·초서·예서·전서등글씨에도뛰어난재주가있었다.호정언은집주위에대나무십여그루를심어놓고당호를십죽재라하고,출판사업을했다.그곳에서천년이넘는시전지역사가운데가장정교하고탁월한출판인쇄기법을선보인《십죽재서화보十竹齋書畵譜》와《십죽재전보十竹齋箋譜》등을기획·제작했다.특히《십죽재전보》에쓰인두판기법과공화기법은중국출판인쇄문화사에위대한업적으로여겨진다.《십죽재서화보》와《십죽재전보》이외에도《고금시여취古今詩餘醉》,《시담詩譚》,《호씨전초胡氏篆草》등의책을펴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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