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과 건축 7 1926년 (양장본 Hardcover)

조선과 건축 7 1926년 (양장본 Hardcov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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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조선건축회는 1922년 4월 30일에 한반도 내 일본인 건축인들에 의해 결성된 건축단체이다. 『조선과 건축』이라는 기관지를 발행했다. 조선건축회 활동은 1929년까지 경성의 도시문제와 주택문제에 집중되었다. 이 단체는 2차 세계대전 종전으로 일본이 패망할 때까지 존재했다. 이들의 기관지는 조선총독부의 정책과 일인들의 건축 활동을 연구하는 자료로 이용된다.
저자

조선건축회

朝鮮建築會

1922년4월30일에한반도내일본인건축인들에의해결성된건축단체.
발기당시회원들대부분은총독부의관리·건축가·시공자등건축관계자들이었다.한인으로는김응순이유일했다.9명의이사가있었으며회장은모두총독부건축관료들이었다.『조선과건축』이라는기관지를발행했다.조선건축회활동은1929년까지경성의도시문제와주택문제에집중되었다.이단체는2차세계대전종전으로일본이패망할때까지존재했다.이들의기관지는조선총독부의정책과일인들의건축활동을연구하는자료로이용된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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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조선건축회는1922년4월30일에한반도내일본인건축인들에의해결성된건축단체이다.

『조선과건축』이라는기관지를발행했다.조선건축회활동은1929년까지경성의도시문제와주택문제에집중되었다.이단체는2차세계대전종전으로일본이패망할때까지존재했다.이들의기관지는조선총독부의정책과일인들의건축활동을연구하는자료로이용된다.

키워드:조선과건축중일전쟁도시문제주택문제식민지정책

1922년4월30일에한반도내일본인건축인들에의해결성된건축단체.

조선건축회는총독부의건축인을중심으로1922년3월8일경성공회당에서발기총회를갖고4월30일에설립되었으며,같은해12월13일에사단법인체제로변경되었다.총독부건축관리와건축가,그리고시공자등건축관계자들이모두참여했으며,『조선과건축(朝鮮と建築)』이라는기관지를발행했다.2차세계대전종전으로일본이패망할때까지존재하였다.

조선건축회는9명의이사와20명의위원으로구성되었으며,조선과일본에서도명예회원이위촉되었다.초대회장을비롯하여조선건축회의회장은모두총독부건축관료들이었고,조선에서위촉된명예회원에는박영효,송병준,이완용등3인의친일파한인이포함되어있다.발기당시122명의회원은대부분총독부관리를비롯하여설계와시공그리고건축자재업에종사하는사람들이었으며,한인으로는김응순이유일했다.

회원규모는비교적안정적이었으나1937년에일본의중국침략이본격화된중일전쟁을기점으로1939년에1,054명,1943년에는1,914명으로빠르게증가하였다.이는전쟁기에조선의병참기지화로인해공장과주택수요가급증하면서건축과토목수요가늘어난것때문이다.발기회에서미즈노렌타로[水野練太郞]는“건축이사회발전과복리증진그리고경제에미치는중요성”을이야기하면서“조선에서건축사업의면목을일신하고발전을도모하기위해조선건축회의역할이필요함”을밝힌바있고,이완용은조선건축회가“조선문화의발전에매우중요한의의를가지고있으며,특히조선가옥의개선에시급하고이에대한노력을기대한다.”라고언급하였으며,회칙제1조에서도“조선건축계의견실한발전을기한다”고밝혔지만,조선건축회의구성원과성장과정그리고전시체제하에서보여준활동은조선건축회가식민지정책에충실하게활동했음을알수있다.

조선건축회의활동은1929년까지는도시문제와주택문제에집중되었다.특히과밀화되는경성의시역확장과시가지건축관리를위한법제정과주택개선을위한현상설계모집,박람회를통한문화주택의보급에도참여하여총독부와경성부의현안을집중적으로다루었다.조선박람회이후중일전쟁이발발하기까지는경제불황으로주목할만한활동은없지만상가와복합건축에대한현상모집등의활동이있었다.1937년중일전쟁이후에는‘소주택도안현상모집’과‘조선의중류주택조사’,그리고‘조선주택개량시안’등주택조사와온돌개량에관한활동이두드러졌는데,이는일반서민의주거문제해결보다한반도에서유난히추운겨울을보내야하는함흥청진지역등의공업도시에위치한군수산업체노동자의주거개량을위한사업의성격이강했다.이밖에새로운건축술인철근콘크리트구법에관한강습과주택현상공모등신기술과건축행사와관련한각종사업도조선건축회를통해이루어졌다.

기관지인『조선과건축』은1922년6월에창간호가발행되어1945년7월과8월합병호인24집4호가발행되었는데,한반도내정보교환은물론일본과타식민지와의건축정보를교환하는역할도수행했다.총독부의식민지정책에따른주요건축활동과민간의건축활동이기록되어있어일제강점기도시와건축연구에중요한자료로사용되고있다.

『조선과건축』은현상공모를통해표지를공모하기도했는데,1930년도『조선과건축』표지는한인건축가로문학계에걸출한족적을남긴이상(본명김해경)의디자인이당선되어사용되었다.한편,『조선과건축』에는이상의초기작품인「이상한가역반응」,「파편의경치」,「오감도」,「삼차각설계도」등이다수게재되어있어건축은물론문학분야에서도중요한자료로활용되고있다.

조선건축회는일제강점하한반도내건축활동의중심에있었던유일한건축단체로총독부의식민지정책하에서활동하였으며,기관지인『조선과건축』에는그들의활동상과식민지조선내의건축활동이충실하게게재되어조선총독부의정책과일인들의건축활동을연구하는데중요한건축자료로이용되고있다.그러나조선건축회가조선총독부관리에의해운영되었고,기관지인『조선과건축』은일인들의건축활동을집중적으로전하고있어,조선건축회와『조선과건축』는일제강점하의한인들의건축을이해하는데는많은한계를지니고있다.

출처:한국민족문화대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