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범일지(초판본) (1947년 국사원 오리지널 디자인 | 양장본 Hardcover)

백범일지(초판본) (1947년 국사원 오리지널 디자인 | 양장본 Hardcover)

$33.00
Description
독립운동가이며 역사학자인 백범 김구가 1929년 상해와 1942년 충칭에서 집필한 자서전.
내용
1947년 12월 15일 도서출판 국사원(國士院)에서 아들 김신(金信)이 펴낸 초판본을 필두로 하여 오늘에 이르기까지 10여 본이 각 출판사에서 의하여 중간되었다. 전기문학의 현대적 고전으로 독립운동의 증언서이다. 상해(上海)와 충칭(重慶)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직을 지내오며 틈틈이 써놓은 이 책 친필 원본은 백범김구선생 기념사업회에 보존되어 있던 친필본을 김지림(金志林)이 윤문하여 이 책이 간행되었다.

항일독립운동의 최전선에서 생사를 기약할 수 없어 유서 대신으로 민족독립운동에 대한 경륜과 소회를 기록한 만큼 비장감이 넘치는 감동을 준다. 상 · 하편과 말미에 수록된 「나의 소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편은 김인(金仁) · 김신(金信) 두 아들에게 쓴 편지형식으로 머리말을 1929년 5월 3일 상해에서 기록한 것으로 나와 있다. 이 책 서두에 실린 ‘저자의 말’은 1947년 개천절로 명기되어 있어 『백범일지』가 근 20년에 걸쳐 완성된 것으로 된다.

과장이나 수식이 없이 사실대로를 밝히는 데 주력한 이 전기에서, 상해 집필의 상편이 「우리집과 내 어린 적」 · 「기구한 젊은 때」 · 「방랑의 길」 · 「민족에 내놓은 몸」의 순서로 엮어져 있다.

하권은 김구가 주도한 1932년 한인애국단(韓人愛國團)의 두 차례에 걸친 항일거사, 곧 이봉창(李奉昌) 의사의 1·8일왕(日王)저격의거와 윤봉길(尹奉吉) 의사의 4·29상해의거로 임시정부가 상해를 떠나 중국 각처로 표류하다가 충칭으로 옮겨가 1942년 제2차세계대전 중에 임시정부 청사에서 집필한 것으로서 칠순을 앞둔 망명가의 회고기록이 되고 있다.

하권에는 「3·1운동의 상해」 · 「기적 장강 만리풍(寄跡長江萬里風)」 등의 제목 아래 광복군에 의해서라기 보다는 국제연합군의 힘으로 민족해방을 맞게 되기까지의 투쟁역정을 엮고 있는데 하권에서 보이는 임시정부의 환국이나 삼남(三南) 순회 대목의 기술은 1945년 말 또는 1946년 초에 첨가한 것으로 보인다.

상 · 하편 뒤에 붙은 「나의 소원」은 「민족국가」 · 「정치이념」 · 「내가 원하는 우리나라」 등 세 편의 글로 된 완전독립의 통일국가 건설을 지향하는 김구 민족이념의 역사적인 문헌으로 정평이 있다. 특히, 이 문헌은 엄항섭(嚴恒燮)이 엮은 『김구선생 최근 언론집』 (1948)에도 수록되어 있어 민족통일의 교본으로 보급되어 왔다.

광복 후 국사원에 설치된 출판소에서 김지림 · 김흥두(金興斗)가 편집 실무와 보급을 맡아 나오게 된 『백범일지』 초판본의 반응이 예상 밖이어서 이듬해 1948년 3월 1일자로 재판본도 잇달아 나오게 되었다.

권두 22면의 화보와 본문 400면 B6판 세로쓰기 국 · 한문 혼용의 초판본 체재에 담긴 한 개인의 자서전임에도 쉬지 않고 읽히는 만년 베스트셀러로 되고 있다.

의의와 평가
이 책이 1989년 초여름 TV드라마로 방영될 만큼 큰 감동을 주는 것은 민족주체성의 교본과도 같기 때문인데, 원본을 토대로 한 미국 컬럼비아대학 소장의 김구가 미주 동포에 보낸 필사본 외에도 내용을 다소 늘여 베껴둔 김구의 친필 아닌 필사본도 나돌고 있어 한국 서지학사에 있어서 특기할 책이라 하겠다.

출처: 백범일지 [白凡逸志]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저자

김구

출생-사망
1876년~1949년
직업
독립운동가,정치가,승려
이명
호:백범(白凡)
독립운동가이자정치가이며,호는백범(白凡)이다.1893년동학에들어가동학농민운동에가담하기도했다.이후만주와조선을넘나들며활동했다.일본인경찰을죽이고사형을선고받고수감되었으나,탈옥해공주마곡사에들어가승려가되기도했다.그후다시속세로나와활동하다일본총독암살사건에연루되어6년형을받고1915년에출옥했다.1919년3·1운동이후에상하이로건너가본격적으로임시정부에가담했다.1940년에는충칭[重慶]에서임시정부주석이되어광복군을조직해연합국의일원으로일본에항전하던도중광복을맞아귀국했다.

해방후,미소(美蘇)의대립으로통일정부수립이어려워지자,이를해결하기위해1948년북으로가남북협상을시도했으나실패했다.결국남한에서는이승만의단독정부가수립되었다.이승만과불화를겪고정치적으로소외를당하던도중,1949년안두희에게암살당했다.1962년건국훈장이추서되었다.저서에는일기형식으로쓴《백범일지》가있다.

목차

저자의말
상편
머리말-인신두어린아들에게
우리집과내어린적
선조와고향/아버지의가난과불평/어리신어머니의난산으로태어난나/나의글공부/과거보다가낙제/동학에입도/해주성싸움의패전/청계동안진사와고선생
긔구한젊은때
압녹강변의망명과강계성습격의패전/약혼과파혼/치하포사건/인천감옥에서의사형언도와탈옥
방랑의길
숨은지사들과의사고임/마곡사에서중이됨/평양의술먹고시짓는파계승/효도/혼인/교원생활
민족에내놓은몸
을사신조약과상동회의/교육운동/나석주,노백린,이재명과나/신민회와나/안명근사건과양긔탁사건과나/나의체포와십칠년징역언도/서대문감옥과인천감옥의내생활/왜의악행/애국지사들이운명/출옥과농촌생활/긔미삼월일일/상해에탈주

하편
머리말
三一운동의상해
상해에?인인물들과나/경무국장시대/왜적의밀정들처치/이동휘와공산당/국무령에취임하야임시정부를지키던일/이봉창사건과윤봉길사건/피치박사부처와가흥(嘉興)/저씨집의신세
긔적장강만리풍(寄跡長江萬里風)
가흥의망명생활/장개석(蔣介石)장군과의회견/낙양(洛陽)군관학교/남경의망명생활과왜의폭격/장사(長沙)이주와내가슴에박힌탄환/광동(廣東),유주(柳州)를거쳐중경(重慶)에/독립당공산당의옥신각신/중경의칠년생활/광복군조직과서안(西安),부양(阜陽)에서의특별군사훈련/귀국/삼남순회

나의소원
민족국가/정치이념/내가원하는우리나라

출판사 서평

1947년국사원오리지널초판본